엔씨소프트가 2014년 자체 개발 중인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더불어 <블레이드 & 소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3일 2013년 실적발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신작 중 가시화된 것은 PC온라인게임으로는 <리니지이터널>과 <와일드스타>가 있다. 이 중 <와일드스타>는 개발 막바지 단계로 2014년 중반 출시를 목표로 마케팅 전략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11년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된 <리니지이터널>도 올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는 올해 3분기(7월~9월)에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지스타 등을 통해 대중에 선보일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작 중에는 다양한 모바일게임도 포함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대응에 대해서 플랫폼 홀더가 되기보다 자체 IP(지적재산) 강화를 통한 플랫폼별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모바일, PC 등 플랫폼에 따라서 브랜드별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블레이드 & 소울>과 <리니지>의 IP를 이용해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올해 안에 서비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최근 <블레이드 & 소울: 린족의 모험> 등의 상표권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현무진 전무는 “2014년에는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이 동시 다발로 론칭될 예정이다. 더불어 <블레이드 & 소울>의 중국 완전 상용화 이후 일본, 대만, 러시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14년에는 8,900~9,4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SF MMORPG <와일드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