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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소울하츠’, 일본 유명 RPG 표절 의혹

네오위즈게임즈 공식 입장, “표절은 아니지만, 출시 전까지 수정하겠다”

김승현(다미롱) 2014-04-04 11:57:37
지난 30일 CBT를 끝마친 모바일 액션 RPG <소울하츠>가 출시도 되기 전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바닐라웨어의 액션RPG <오보로무라마사>의 이미지 리소스를 도용했다는 의혹이다.

논란은 일본의 게임웹진 포게이머(4Gamer.net)가 <소울하츠>를 소개하며 시작됐다. 4월 2일 일본에 공개된 <소울하츠>의 플레이 영상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소울하츠>의 이미지나 전투 연출, 그래픽 등이 <오보로무라마사>와 지나치게 닮아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의 누리꾼 Chungbi가 트위터에 제기한 두 게임의 유사성 ☞ 페이지 바로가기

이후 <소울하츠>에 쓰인 일부 이미지 리소스가 <오보로무라마사>의 이미지 리소스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소울하츠>의 표절논란은 3일 오후 트위터를 타고 한국에도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은 직접 두 게임의 이미지를 비교하며 도용이 의심되는 곳을 찾고 알리기 시작했으며, 과거 아틀라스(바닐라웨어의 게임을 유통하던 일본 회사)에서 일했던 JJ코퍼레이션의 양준모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바닐라웨어 대표가 나보고 작작 좀 하렌다 한국... 작작하자”며 불만을 토하기도 했다.

JJ코퍼레이션 양준모 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

<소울하츠>를 개발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영감을 받은 것 뿐, 표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출시 전까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4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소울하츠>는 옛 동양풍 세계관을 구현하려고 한 게임이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된 <오보로무라마사>에 많은 영감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표절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게 되어 죄송하다. 이제 막 CBT가 끝난 게임인 만큼, 정식 출시 전까지 문제가 되는 부분을 꼼꼼이 확인하고 수정한 후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보로무라마사>는 2009년 바닐라웨어에서 출시한 일본 설화 배경의 액션 RPG다. 게임은 100여 종의 무기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액션과, 바닐라웨어 특유의 정교하고 독특한 2D 그래픽으로 인기를 끌었다.

<소울하츠>와 <오보로무라마사>의 스크린샷. 위가 <소울하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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