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4월 2주(4월 7일 ~ 4월 13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호러 게임 <아오오니>에서 게이머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파란 도깨비’(あおおに)가 모바일에도 나타났다.
4월 2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아오오니>의 패러디 게임 <아오오니 레전드>가 1위를 차지했다. 원작 <아오오니>는 일본의 한 인디 개발자가 만든 게임으로 플레이 영상이 퍼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자 ‘팬 게임’을 자청한 수많은 유사 게임이 등장했는데, <아오오니 레전드> 역시 지난 3월 <아오오니>의 팬 게임으로 소개되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장했다.
<아오오니 레전드>는 당초 팬 게임을 자청한 만큼 무료 게임으로 출시되었으나, 게임 안에 광고가 등장하며 저작권 논란이 일었다. 원작자의 동의 없이 게임명을 원작 그대로 사용되거나 ‘아오오니’라는 도깨비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게임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지난 13일 <아오오니 레전드> 개발팀 ‘커니스’는 공식 카페를 통해 해당 문제를 인정하고, 전면 수정한다고 밝혔다. 게임명은 <좀비 고등학교>라고 바꾸고 2단계에 걸쳐 ‘아오오니’를 완전히 제거할 예정이다. 커니스는 “조만간 업데이트가 완료된다면, <아오오니> 원 저작자님께 사과의 말씀과 서버비용을 공제한, 부당하게 얻었다고 생각하는 수익을 전달해 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애플 앱스토어에도 일종의 패러디 <캣 미아우>(Cat Meowio)가 단숨에 6위에 올랐다. <캣 미아우>는 이름대로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와 유사한 맵에서 진행되는데, 다소 난해한 조작과 높은 난이도로 인해 제 2의 <플라피버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신작 RPG <불멸의 전사 for Kakao>는 출시 2주 만에 양대 스토어 상위권을 점령했다.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NHN게임즈와 웹젠 등에서 <R2> <C9>와 같은 굵직한 MMORPG를 개발한 경력자들이 뭉친 개발사다. 첫 작품인 <불멸의 전사 for Kakao>에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경험을 살려 기본전투부터 PvP 전투·길드 시스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불멸의 전사 for Kakao>는 대형 퍼블리셔의 도움 없이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5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매출 순위는 단숨에 8위에 안착했다.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순위는 13위에 그쳤으나 매출 순위는 7위에 오르며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드래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드래곤빌리지2>는 높은 인기 순위를 차지했지만, 매출 순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인기 순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4위, 애플 앱스토어는 9위까지 올랐으나 매출 순위는 각각 60위권·40위권에 머물렀다.
<불멸의 전사for Kakao> 프로모션 영상.
매출 순위는 두 마켓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 <애니팡1 for Kakao>는 5주 연속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지켰고,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세븐나이츠 for Kakao> <별이되어라! for Kakao>등 미드코어 RPG가 양대 스토어 상위권에 머물렀다.
쓰리매치 퍼즐에 나름의 재미를 더한 <포레스트매니아>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카카오를 통해 ‘욕쟁이 을년할머니’ 이모티콘을
배포한다.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