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하겠다고 밝혔던 <클로저스>가 21일 유저를 초대해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이날 FGT는 CBT를 앞두고 콘텐츠를 점검하기 위해 5시간가량 진행됐다. FGT 참가 유저들은 강남 배경의 1지역과 구로역 배경의 2지역의 던전과 함께 AOS모드를 플레이하고 설문지 응답을 통해 넥슨과 나딕게임즈에 의견을 전달했다.
21일 FGT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아 24명을 선발했으며, CBT도 아닌 FGT 참가 신청자만 만 명 넘게 몰릴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개인의 컨트롤 보다 팀 단위로 승패를 겨루는 AOS모드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FGT 현장을 참관하던 류금태 PD는 8월에 CBT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나딕게임즈 직원들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설문지를 읽어보며 의견을 수렴했다.
화끈하게 터지는 콤보! 신규 영상 공개
한편, 이날 FGT에서는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주요 캐릭터의 컷씬과 함께 고레벨 캐릭터들의 화려한 콤보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그간 FGT에서는 유저에게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인 ‘제이’가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클로저스>가 내세우는 것이 바로 ‘무한 캔슬’ 액션을 더욱 잘 확인할 수 있다. <클로저스>는 스킬이나 일반공격을 사용하던 중에도 스킬 캔슬을 이용해 다른 스킬로 콤보를 이어갈 수 있어 유저의 연구에 따라 다양한 스킬 조합이 등장할 수 있다.
또, 스킬을 일정 레벨 이상 올린 뒤 ‘스킬 큐브’ 아이템으로 스킬을 강화하면 추가 입력을 통해 추가타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21일 FGT에서 선보였다.
보스 몬스터와 NPC까지 등장하는 <클로저스>의 AOS모드
이번 FGT버전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바로 던전 등에서 등장하던 몬스터를 AOS모드에서는 직접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막시무스’ 같은 경우, 높은 체력을 가진 탱커 캐릭터로, 던전에서 사용하던 스킬들을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특징을 선보였다. 막시무스는 체력이 강할 뿐 아니라 연타를 날리는 스킬을 통해 적을 한 자리에 묶어둘 수 있고, 잡기 기술까지 가지고 있어서 최전방에서 적을 묶어두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나딕게임즈는 AOS모드에 지속적으로 몬스터뿐 아니라 NPC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꾸준히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어야 하는 AOS모드의 특징상, 세계관 내의 캐릭터들을 하나라도 더 등장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류금태 PD는 “앞으로 AOS모드에서는 공개된 몬스터 2종 외에도 NPC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송은이’같은 캐릭터를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새로운 캐릭터가 계속 등장한다는 것은 리뉴얼된 캐릭터 선택 창을 통해 알 수 있다. AOS모드 캐릭터 선택 창에서는 검은 양과 정체불명의 집단, 그리고 기타로 캐릭터 분류를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AOS모드 캐릭터 선택 화면. 캐릭터들을 소속 별로 분리해놓았다.
막시무스는 연타로 상대를 묶어 아군을 지원한다.
건망증도 심하고 게으른 NPC 송은이. 앞으로는 AOS모드에 등장할 예정.
한편, 이날 참가한 유저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됐다. FGT 참가 유저는 <클로저스>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노트와 포스터 5종, <카트라이더> 캐릭터 인형 등을 선물 받았다. 테스트가 끝난 뒤에는 자유롭게 곽도영 AD에게 사인을 받을 기회가 주어졌고, 참가자 대부분이 사인을 받아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