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하반기 신작 CBT일정을 공개했다. 하반기 주요 타이틀은 <메탈블랙: 얼터너티브>(이하 MBA>, <리니지 이터널>, <블레이드&소울 TCG>(가칭)다.
먼저 <MBA>는 가을 CBT가 목표이며, <MBA>는 ‘슛&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MORPG로, 2010년 지스타 이후 한동안 새로운 소식이 없던 게임이다. 이후 2013년 실적발표에서 AOS 대응 프로젝트로 거론하며 다시금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가을에는 CBT를 통해 바뀐 <MBA>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겨울 CBT가 목표다. 2011년 지스타에서 처음 정체를 드러낸 <리니지 이터널>은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특히 <리니지 이터널>은 엔씨소프트가 신작으로 선보이는 MMORPG로, 액션과 함께 공성전을 전면에 강조했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했으며, 마우스 포인트의 궤적에 따라 스킬이 발동되는 ‘드래그 스킬’을 특징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갈고리로 끊어진 다리를 건너는 등 전장 상황에 따른 대응과 유저 간 협력을 중요시한다.
더불어 소문만 무성했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은 조만간 정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은 본사와 자회사 모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별도의 기회를 마련해서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 라인업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모바일 게임 라인업인 <블레이드&소울 TCG>를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자회사 역시 전략 시뮬레이션과 스포츠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면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특허청에 등록된 <블레이드 & 소울: 린족의 모험> 아이콘 디자인
한편,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 중국 출시와 <와일드스타> 북미 출시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 2,138억 원, 당기 순이익 52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20% 상승한 수치이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 상승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를 진행한 엔씨소프트 경영기획그룹 현무진 전무는 “<블레이드&소울>은 중국에서 2분기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백청산맥’업데이트 및 정식 서비스 시작으로 지표가 상승했다. 앞으로 중국 <블레이드&소울>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오랜 기간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