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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씨와 넥슨은 참가, 블리자드와 워게이밍은 불참, 지스타 2014 참가사 윤곽은?

지스타 규모는 기존보다 확대, 참가업체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

정우철(음마교주) 2014-08-26 16:59:05

오는 11월에 부산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4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디스이즈게임이 취재한 결과, 엔씨소프트와 넥슨, 엑스엘게임즈 등이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반면 지금까지 꾸준히 참가를 해왔던 블리자드와 워게이밍 등 해외 개발사의 부스는 올해에 보기 힘들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지스타 2014에 우뚝 서다

 

올해 최대부스를 신청한 업체는 엔씨소프트다.

 

지난 2년간 지스타에 불참했던 엔씨소프트는 올해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와 함께 총 200 부스를 신청했다. 부스 제한 룰을 참고하면 엔씨소프트 100 부스, 엔트리브소프트 100 부스다. 이는 역대 지스타 부스 규모 중 최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 겨울에 <메탈블랙> <리니지 이터널>의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엔씨소프트가 CBT에 앞서 지스타에서 일반 공개와 체험버전을 선보였던 전례를 살펴 보면 올해 지스타에서도 이 두 개의 게임을 체험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메탈블랙> <리니지 이터널> 이외에도 최소 1개 이상의 자체개발 신작을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유력 타이틀로는 SF를 배경으로 하는 메카닉물로 MO방식의 PC 온라인게임. 과거 서비스했던 <엑스틸>과 비슷하지만 신규 프랜차이즈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부스가 큰 만큼 엔씨소프트가 공개하지 않았던 모바일게임 신작도 공개할 지도 관심사다. <블레이드 & 소울> 모바일 등 개발은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라인업을 지스타를 통해서 유저에게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엔씨소프트가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부스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이 중에는 클라우드 게이밍도 검토중이다. 특히 일부 엔씨소프트의 신작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스타에 제공하는 방법도 검토중이지만 아직 협의 단계로 출품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넥슨다운 게임으로 라인업은 풍부한 넥슨 & 네오플

 

한편, 지스타 개근 업체이자, 지금까지 가장 큰 부스를 운영했던 넥슨은 올해도 그 위용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는 140 부스, 2013년에는 80 부스를 운영한 넥슨은 올해는 2012년 때의 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올해 넥슨의 지스타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플스토리 2> <클로저스> <서든어택 2><페리아 연대기><듀량고>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 중 일부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해 <도타 2> 리그를 중심으로 지스타를 운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넥슨다운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체험존 중심으로 부스를 꾸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 부스에서는 <공각기동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 스마일게이트 신작도 나온다

 

이외에도 엑스엘게임즈도 지스타에 참가한다. 엑스엘게임즈가 선보일 게임은 바로 <문명 온라인>. 

 

올해 5월에 CBT를 실시했던 <문명 온라인>이 유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엑스엘게임즈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는 <문명 온라인>의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니티 코리아도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지스타에 나섰다. 이 회사는 퍼블리싱 라인업과 함께 엔진 시연, 관련 교육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스타에서 80 부스를 운영한다. 여기에서 스마일게이트는 <아제라> <프로젝트 T>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프로젝트 T>의 경우 테스트 일정이 2015년 이후로 체험존 운영은 불투명하다. 이외에도 모바일게임 체험존을 통해 팜플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반다이코리아는 참가신청 및 부스 위치까지 일단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는 부스 신청은 했지만 무엇을 선보일지, 최종적으로 참가를 확정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참가 할까 말까 고민불참 쪽으로 기우는 저울

 

한편 올해 지스타 참가를 놓고 여전히 고민중인 업체들도 있다. SCEK는 일단 부스신청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민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콘솔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검은사막>의 하반기 OBT를 준비하는 다음게임도 마찬가지다. 테스트 시기가 지스타와 유사해 지스타 참가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더불어 테스트를 위한 인력 투입 등으로 지스타를 위한 별도의 빌드를 준비하는 것도 어렵다. 대신 글로벌 진출을 위한 B2B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CJ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웹젠 등도 올해 지스타 B2C 부스는 운영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지스타에서 선보일 신작이 아직 없거나 비슷한 시기에 테스트를 진행하기에 지스타 참가의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아쉽게도 지스타의 단골손님이자 관람객 유치에 큰 힘을 보탰던 블리자드와 워게이밍은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는 내부 일정을 이유로 지스타 불참 사유를 밝혔다. 하반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지스타 참가를 예상한 관계자가 대다수였다.

 

지난 19일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의 방한 목적인 차기작 출시를 위함이라고 밝힌 것에 비치면 지스타 불참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최대 행사인 블리즈컨이 지스타 2주 전에 진행된다는 점, 지스타 2일전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출시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참의 이유는 나름 납득할 만하다

 

 

 

다만 지난해에도 블리즈컨 직후 지스타에 참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월드 오브 탱크>를 서비스 중인 워게이밍도 지스타 불참을 확정했다. 하반기 <월드 오브 워십>의 테스트를 앞두고 이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4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지스타 2014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스타 추진 경과 및 주요행사와 부대행사 안내 등 향후 일정과 참가사 규모 등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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