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 영감을 받은 게임이 등장했다. 레트로 스타일로 만들어진 <올드보이> 헌정 게임 <해머드>의 플레이 영상을 감상하자.
※ 영상에 잔혹한 장면이 나옵니다.
<해머드>는 데이비드 애보트라는 해외 개발자가 개발한 작품이다. 데이비드는 게임을 공개하며 “<올드보이>의 장도리 전투씬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제작한 헌정게임이다”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게임의 목적은 간단하다. 유저는 <올드보이>의 오대수처럼, 장도리와 육체만을 가지고 적으로 가득 찬 좁고 어두운 복도를 돌파해야 한다. 주인공에게 주어진 단촐한 무기처럼 캐릭터의 액션도 공격 2개와 좌우 이동, 숙이기 하나로 간단하다.
게임은 최근 게임처럼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이지 않는다. 게임의 모든 것은 투박한 픽셀로 그려져 있고,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은 고전게임처럼 미디(MIDI)로 만들어 진 것만 같다.
하지만 게임은 섬세한 복도 묘사나 유혈 낭자한(?) 액션 등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그럴듯하게 재현했다. 특히 특정 거리 이상 돌파하면 우진의 환영이나, 회복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산낙지 등은 원작을 아는 이들에게 작은 웃음을 안겨준다.
<올드보이> 헌정게임 <해머드>는 데이비드 애보트의 홈페이지(☞ 바로가기)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