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11월에 코스닥에 상장한다. 13일, 파티게임즈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 절차를 시작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 for Kakao’의 흥행을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직접 상장을 시도해 11월에 결실을 맺게 됐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 for Kakao’를 통해 성장한 회사로,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파티게임즈의 대표작인 ‘아이러브커피 for Kakao’는 올 상반기까지 전세계 누적 매출 500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이 될 경우,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어 자금 확보가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3년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해왔다.
파티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대형 대표는 상장에 앞서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 수많은 게임 개발사와 상생할 수 있는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티게임즈는 그간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의 중국 진출에 이어 2013년에는 중국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퍼블리싱 게임인 ‘무한돌파삼국지’는 중국 내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으나, 실제 서비스에 이르지 못하고 계약 해지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9월에는 중국 텐센트에게 20%의 지분을 내주며 200억 원의 투자를 끌어낸 바 있다.
이번 상장에 따른 발행 주식수는 96만주로 전량 신주로 발행되며 파티게임즈가 제시한 공모희망가는 1만 500원~1만 3,000원이다. 공모가가 최대치에 이르면 총 공모 규모는 124억 8,000만 원 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