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전사>가 시즌 2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수는 두 배 올랐고, 매출 순위도 껑충 뛰어올랐다.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불멸의 전사>는 17일, 시즌 2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시즌 2 업데이트 내용의 주요 골자는 기존 6성 영웅을 이용해 원하는 상위 등급 영웅을 얻을 수 있는 ‘소울마스터’ 등급 추가, 그리고 신규 장비 및 콘텐츠 대규모 추가, 튜토리얼 개편 및 신규 유저 혜택 추가다.
<불멸의 전사> 시즌 2 업데이트 전날인 18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전체 43위, 시즌 2 업데이트 당일인 17일에는 28위로 단숨에 15계단을 뛰어올랐다. 25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3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불멸의 전사>가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인기, 매출이 동반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삼박자’다.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들이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신규 유저를 끌어오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 그리고 신규 유저의 만족감을 높인 새 비즈니스 모델 추가가 시너지를 이뤘기 때문이다.
먼저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면 <불멸의 전사>는 최고 등급 영웅을 추가하면서 기존 유저들이 가진 영웅을 이용하면 원하는 영웅을 하나씩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즉, 기존 유저들이 수집하고 육성한 영웅의 가치를 지켜주는 업데이트 방향을 고수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불멸의 전사>는 시즌 2 업데이트와 함께 TV CF등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불멸의전사>는 네이버 프로야구 중계 사이 광고나 케이블 TV 광고를 진행하면서 시즌 2 업데이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프로모션의 효과는 유저 수로 돌아왔다. 프로모션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순위는 8위까지 치솟았고, 유저 수는 업데이트 전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났다.
신규 유저를 유입시킨 뒤에는 이 유저들이 매출로 연결되어야 한다. 신규 유저가 게임에 들어와 곧바로 나가버린다면 매출과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 <불멸의전사>는 시즌 2 업데이트와 함께 초보 유저들이 적응하기 쉽도록 튜토리얼 개선 및 신규 유저 보상을 늘렸다.
결정적으로 신규 유저 수를 매출 상승으로 연결시킨 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이었다. 레드사하라 이지훈 대표는 “새로 게임을 시작한 유저를 위해 3,300원을 결제하고 매일 수정을 받을 수 있는 ‘수정 충전권’을 추가했다. 지불 금액 대비 10배 가량의 수정을 얻을 수 있고, 매일 접속해야 하는 만큼 효과가 있었다”며 신규 유저 유입과 동시에 시기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 추가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멸의 전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 TV 광고를 넘어 11월부터는 공중파 TV 광고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공중파 TV 광고에 따른 순위 상승 및 유지 효과가 얼마나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멸의 전사>는 4명의 캐릭터를 데리고 전투를 펼치는 전략 RPG다. 자신의 캐릭터를 드래그로 조작해 몬스터의 움직임에 맞춰 탱커를 앞으로 내보내거나 상황에 맞춰 힐러가 회복해야 할 타깃을 바꾸는 등의 전략성을 강조했다.
출시 전부터 게임인재단이 주최한 ‘제 2회 힘내라! 게임人상’ 톱4에 올랐으며, 퍼블리셔 없이 자체 서비스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더불어 2014년 게임대상 본상 1차 심사를 통과하며 올해 출시한 다른 게임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