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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82억 적자 본 네오위즈, 온라인게임 3종으로 위기 극복하겠다

2014년 82억 적자 기록, 올해 <블래스> <애스커> <아이언사이트> 3종 출시 예정

김승현(다미롱) 2015-02-11 18:58:24

네오위즈게임즈가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를 <블래스> <애스커> <아이언사이트> 3종의 온라인게임을 내세워 극복할 계획이다.

 

 

이겨내지 못한 웹보드 규제 여파

 

네오위즈게임즈는 11일 2014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4년 매출 2010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 당기순손실 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각각 55%, 69%, 92% 감소한 수치다.

 


실적악화의 주원인은 2014년 2월부터 실시된 웹보드게임 규제안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규제안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2분기부터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실제로 지난 8월 공개된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2% 하락한 수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실적 악화는 2014년 내내 이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4분기에는 모바일 웹보드게임의 결제가 가능해졌지만, 웹보드게임 규제안의 여파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네오위즈게임즈는 2014년의 적자 실적이 100%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의 탓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매출 등 게임사업과 관련된 실적은 전 분기보다 상승했는데 자산 가치의 변동 때문에 적자가 났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규제의 여파가 크긴 했지만, 순익이 적자를 기록한 주 원인은 매출보다는 판교사옥 이전에 사용했던 구미동 사옥 매각에 따른 자산가치 변동이다. 처음에 우리가 샀던 가격보다 싼 가격에 판매되었기 때문에 제무재표 상 1회성 손실이 기록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사옥 매각 덕에 운용할 수 있는 자금도 커졌고 부채도 해결할 수 있었다. 재무구조 자체는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블레스> <애스커> 상반기, <아이언사이트> 하반기 출시

 

네오위즈게임즈는 2014년 부진했던 성적을 온라인게임 3종을 내세워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2015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작품은 모두 3개. 상반기 MORPG <애스커>와 MMORPG <블레스>가 OBT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최근 티저 영상을 공개한 FPS <아이언사이트>가 OBT를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애스커>와 <블레스>의 CBT와 OBT가 예정되어 있다. <애스커>는 상반기 중 2차 CBT와 OBT를 모두 끝낼 계획이고, <블레스>는 3차 CBT와 OBT를 실시한다. 두 작품 중 어떤 게임이 먼저 출시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근미래 FPS를 내세운 <아이언사이트>는 올해 상반기 중 CBT를 실시한다. 이후 하반기 중 안정화에 집중한 후 연내 OBT까지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 2014년은 웹보드게임 규제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일정 수준의 성과도 거두었다. 2015년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신작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해인 만큼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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