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포춘이 선정한 ‘근무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 주간지 포춘은 5일(현지시간) ‘근무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1998년 시작한 이 조사는 매년 1,000명 이상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설문 및 자체 검증을 통해 진행된다. 라이엇게임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각각 13위와 96위에 이름을 올랐다.
올해 선정된 100대 기업 중 게임 회사는 라이엇게임즈와 블리자드 두 곳 뿐이다. 13위에 오른 라이엇 게임즈는 도전, 분위기, 보상, 커뮤니테이션 등 6개 설문 항목에서 모두 90% 이상 직원들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회사의 자부심(Pride) 부문은 99%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3년 포춘이 1,000명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근무하기 좋은 중견·중소기업 50’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96위에 오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전 세계 직원 수만 6,900명에 이르는 대형 개발사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했지만, 근무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문에 응한 블리자드의 한 직원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위험을 감수하고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근무하기 좋은 100대 기업’ 1위는 4년 연속 구글이 차지했다. 2위에는 컨설팅 전문 업체 ‘BCG’가 3위에는 손해보험사 어큐이티(ACUITY)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