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후 공개한 첫 실적발표에서 8억 8,82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파티게임즈는 28일, 전자공시를 통해 2015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 후 공개되는 사실상 첫 실적발표다.
파티게임즈즈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47억 3705만 원, 영업손실 8억 5,709만 원, 당기순손실 8억 8,82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9억 4,172만 원, 16억 7,526만 원, 17억 5,339만 원이 떨어진 수치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숲 속의 앨리스 for Kakao> 등 주력 타이틀의 성적이 하향세에 접어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파티게임즈의 간판타이틀인 <아이러브커피 for Kakao>는 예년과 다르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지난해 출시한 신작인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나 <숲 속의 엘리스 for Kakao> 모두 매출이 올해 1월을 기점으로 하향세가 커졌다.
그나마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의 경우,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하향세를 어떻게든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지난 10월 출시한 <숲 속의 엘리스 for Kakao>는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매출 급락이 1분기 내내 계속됐다.
파티게임즈는 이러한 부진을 해외 진출과 미드/하드코어 라인업 확충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해외진출에 대해선 2015년부터 해외 퍼블리셔 대신 파티게임즈 자체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이윽 누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5월 26일 인수한 다다소프트를 통해 글로벌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파티게임즈의 약점이었던 미드/하드코어 라인업 또한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4월 20일 체결한 '로코로직 엔터'의 RPG <갓오브레이더> 퍼블리싱 계약이나, 5월 13일 출시한 비행슈팅 <드래곤 히어로즈> 등이 그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