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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메르스 확산 불안감에 한국서 ‘전염병 주식회사’ 순위 상승

메르스 확산 불안감 높아지면서 전염병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상승

김진수(달식) 2015-06-03 15:39:07

한국에서 확산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전염병 확산 시뮬레이션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영문명 Plague Inc.​)의 다운로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메르스는 지난 5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1일에는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급속도로 확산중인 질병이다. 3차 감염 사례가 나온데 이어 3일에는 격리 대상 관찰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염병 시뮬레이션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한국에서도 다운로드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국내 애플 앱스토어 순위를 보면, 국내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26일을 전후로 <전염병 주식회사>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지 하루 만인 2일에는 국내 앱스토어 유료 게임 1위, 전체 유료 앱 2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역시 23일을 전후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염병 주식회사>의 국내 애플 앱스토어 유료 게임 순위 변화.

 

<전염병 주식회사>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변화.

 

이런 현상은 지난 2014년 8월 에볼라 바이러스 이슈를 타고 미국에서 <전염병 주식회사>의 다운로드가 늘어났던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맞물려 간단하면서도 사실적인 전염병 전파 모델을 가진 <전염병 주식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전염병 주식회사, 에볼라 이슈 타고 미국 순위 급상승)

 

<전염병 주식회사>는 전염병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염병을 퍼뜨려 인류를 몰살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사실적인 세균 전파 모델 덕분에 전염병 전파 모델을 설명할 때 종종 예시로 등장할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더불어 꾸준히 새로운 전염병 또는 시나리오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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