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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화이트데이 모바일, ‘미생’ 윤태호 작가가 엔딩 연출한다

엔딩 콘티 제작 및 시나리오 연출 감수 등에 참여

김승현(다미롱) 2015-07-17 18:04:27

국산 공포게임의 대명사 <화이트데이>가 <미생>, <이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와 손잡았다.​ 윤태호 작가가 게임 개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게임즈는 17일,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윤태호 작가의 개발 참여 소식을 알렸다. 윤 작가가 <화이트데이 모바일> 개발에서 담당한 역할은 엔딩 연출. 그는 <화이트데이 모바일>의 엔딩 콘티를 그려, 7개 엔딩의 이야기 진행과 연출을 직접 주도했다. 윤태호 작가는 엔딩 작업 외에도 <화이트데이 모바일>의 시나리오와 연출에 대한 감수에도 참여했다.

 

로이게임즈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게임이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출시되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섬세한 묘사와 연출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에게 엔딩 연출을 부탁했다. 윤 작가의 게임 개발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개발 과정을 정말 재미있어 하더라. 윤태호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출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 (출처: 화이트데이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

 

한편,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2001년 출시된 동명의 PC 호러 어드벤처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재개발한 작품이다. 원작은 100만 번이 넘는 패치 다운로드 횟수와 400개가 넘는 팬 카페, 출시 10년이 지난 지금도 게임방송에서 소재로 쓰일 만큼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원작의 스토리를 100% 구현함은 물론, 원작에 미처 구현하지 못했던 연두고등학교의 설립배경이나 자살한 음악선생님의 이야기, 게임 초반 등장하는 여학생 지현의 비밀 등이 서브스토리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작의 주인공 시점 외에도 3개의 게임모드가 추가된다. 로이게임즈는 <화이트데이 모바일>의 싱글플레이 시간을 100시간 이상으로 보고 있다.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연내 ‘유료’ 게임으로 iOS와 안드로이드에 출시된다. 구체적인 가격이나 콘텐츠 구성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화이트데이 모바일> 개발버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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