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모바일 버전은 올해도 출시가 어렵게 됐다.
게임빌은 12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에이지오브스톰> 등 온라인게임의 모바일 버전은 내년 상반기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국 부사장은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는 올해는 아니며,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크리티카>의 모바일 버전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성공을 거둔 게임빌은 이후 온라인게임 IP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같은 해 엑스엘게임즈와 <아키에이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드래곤플라이와 <에이지오브스톰>, 지노게임즈의 <데빌리언>의 퍼블리싱 계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용국 부사장은 “최근 유럽지사를 설립하며 총 12개국에 거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게임들을 적극적으로 서비스해 회사 역량을 극대화하고 양질의 라인업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2015년 상반기 매출 73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성장세의 주요 원인은 해외 매출로,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409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하락한 수치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2억 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84.5%가 줄었다. 이에 대해 게임빌은 해외 법인, 개발, 사업 등 인력투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확대가 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