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시의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일시적으로 일본 앱스토어에서 리젝(리스트에서 삭제) 조치됐으나 현재 다시 등록됐다. 원인은 iOS 플랫폼 내 시리얼 코드 입력 방식 때문이다. 게임은 현재 검색 및 다운로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시리얼 코드 입력은 할 수 없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각종 유저 이벤트 보상으로 시리얼 코드를 배포한다. 유저들은 일정 기간 유효한 시리얼 코드를 게임 내 시리얼 코드 입력창을 통해 오브(캐시 아이템)을 획득한다. 이는 iOS, 안드로이드 모두 같다.
하지만 iOS 플랫폼의 경우 애플의 정책에 발목을 잡혔다. 애플에서는 기본적으로 게임 내 시리얼 코드를 통한 유료 콘텐츠 배포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에 애플은 믹시 측에 인게임 시리얼 코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에 믹시는 iOS 플랫폼 <몬스터 스트라이크> 인게임 시리을 코드 입력창을 삭제하는 대신 홈페이지로 이동해 코드를 입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믹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우회 조치를 한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이 역시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으로 간주, 일본 앱스토어에서 리젝 조치했다.
믹시 입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셈이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 iOS는 현재 일본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42.2%라는 적지 않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믹시는 29일 공지사항을 통해 애플의 요청으로 인해 iOS 디바이스에서 시리얼 코드 입력 폼 이용을 오후 6시부터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드 이용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믹시는 시리얼 코드 입력 양식 접근 및 입력은 가능하지만, 게임 내 수신은 할 수 없으므로 이 점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iOS 플랫폼의 이와 같은 이슈 때문에 믹시에서는 관련 오브 증정 이벤트를 당분간은 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는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한 가지 플랫폼만을 대상으로 증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믹시에서는 현재 해당 이슈에 대해 조치 중이다.
믹시는 29일 공지를 통해 시리얼 코드 입력이 당분간 중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