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작 <오버워치>가 PC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PC방 순위 집계 서비스 ‘게임트릭스’와 ‘멀티클릭’은 18일, <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꺾고 PC방 일간 게임 이용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게임트릭스, 멀티클릭 PC방 점유율 순위
신작이 PC방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3년 만이다. 지난 3년 간 PC방 순위 상위권은 <LOL>,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터줏대감들의 차지였다. 그간 나온 신작 모두 PC방 최고 순위는 4위가 전부였다. 특히 <LOL>의 경우, 203주 연속으로 PC방 순위 1위를 지키는 철옹성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버워치>가 출시되자 대격변이 시작됐다. <오버워치>는 지난 5월 24일, 출시와 동시에 PC방 순위 3위를 차지하며 철옹성 공략을 시작했다. 특히 <LOL>의 경우, <오버워치> 출시 직후 PC방 점유율이 6.83% 떨어지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오버워치>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게임은 출시 2일 만에 PC방 순위 2위를 차지했고, 6월 15일에는 게임트릭스와 함께 양대 PC방 순위 사이트로 꼽히는 ‘멀티클릭’(게토)에서 1위까지 차지했다. 당시 게임트릭스 지표도 <LOL>과 1%대 접전 중이었다.
그리고 18일, <오버워치>는 게임트릭스와 멀티클릭 양대 PC방 순위 사이트에서 일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200주 이상 이어진 <LOL> 독주 체제를 무너트렸다. <오버워치> 출시 26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