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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샌드박스 MMORPG 이브 온라인, 13년 만에 부분유료화

11월부터 기간 제한 없이 무료 플레이 허용. 무료는 일부 콘텐츠 제한

김승현(다미롱) 2016-09-01 14:42:17

세계적인 샌드박스 SF MMORPG <이브 온라인>이 13년 만에 부분유료화를 적용한다. 게임은 그동안 정액제로 운영되었다.

 

개발사 CCP는 31일 저녁, <이브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 11월 도입되는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게임의 ‘부분유료화’다.

 

<이브 온라인>의 모든 계정은 11월부터 무료 유저인 ‘알파 클론’, 그리고 월 계정비를 내 게임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오메가 클론’으로 구분된다.

 

게임이 과거에 14일짜리 체험용 무료 서비스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11월부터는 계정비를 내지 않은 유저도 ‘알파 클론’ 권한으로 <이브 온라인>을 기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무료 유저인 만큼, 알파 클론은 함선을 호위함, 구축함, 순양함만 탈 수 있다. 또한 게임 중 배울 수 있는 스킬이 제한되고 스킬 배우는 속도도 느려진다. 

 

알파 클론은 언제든지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오메가 클론’ 권한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직접 월 계정비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내 경매장에서 게임머니로 다른 유저에게 ‘오메카 클론 권한’을 구매하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무료 유저라도 플레이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이브 온라인>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브 온라인> 유저들은 이번 부분유료화가 게임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브 온라인>은 광활한 우주 속에서 협동과 배신, 거래 등 유저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PK와 ‘정액제’라는 진입 장벽 덕에 점점 유저가 감소했고, 그에 따라 게임의 핵심 재미인 ‘유저 간 상호작용’ 또한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브 온라인>은 조만간 신규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내용과 적용 시기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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