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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공정위 “러브앤프로듀서, 보정 확률 구간 존재한다면 거짓 확률 고지한 것”

지난 1일 불거진 러브앤프로듀서 확률 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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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이(세이야) 2018-09-06 11:19:46

지난 9월 1일, 모바일게임 <러브앤프로듀서>가 확률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은 게임 내에 이벤트 카드 획득 확률이 1.5%라고 고지돼 있음에도 해당 카드를 전혀 얻을 수 없다는 유저들의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유저들은 특정 횟수 이상 뽑기를 해야 원하는 카드가 나오는 구간이 존재한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개발사는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 내에 고지된 확률은 기본 확률과 보정된 확률이 합산된 수치”라며 실제로 확률 보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한, “유저들이 원하는 카드를 반드시 얻을 수 있도록 보정 확률을 적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확률 조작 이슈가 새롭게 불거지자 개발사는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획득한 카드를 회수하고 사용한 루비를 되돌려주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디스이즈게임이 스카이엔터테인먼트에 재차 확인한 결과 게임 내에 고지된 확률 1.5%는 기본 확률 n1과 보정 구간 확률 n2의 평균 확률이 아닌, 둘을 더한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어 기본 확률이 0.5%고 보정 확률이 1%라면 이를 더한 수치인 1.5%를 게임 내에 고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과는 “상식적으로 봤을 때 유저들은 고지된 확률대로 아이템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내용을 정확히 살펴봐야 하겠지만 만약 고지된 확률이 기본 확률과 보정 확률의 합산 수치라면 확률에 대한 정보를 거짓으로 표시해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가 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구제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자 공정위는 “거짓 확률과 관련된 화면을 캡쳐해 개발/운영사가 위치한 지역 사무실로 신고하면 검토 후 조사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게임을 개발/운영하는 파페게임즈는 중국에 위치하고 있어 실질적 피해 회복 절차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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