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PS 비타 생산 종료가 임박한 분위기다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 생산 종료가 임박한 분위기다.

회사는 최근 자사 공식 홈페이지 내 PS 비타 라인업 내 블랙 모델(PCH-2000 ZA11)과 아쿠아 블루 모델(PCH-2000 ZA23) 소개에 ‘곧 출하가 종료될 예정’이라는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다만, 정확한 두 모델의 정확한 종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니는 작년 9월, 일본 매체를 통해 PS 비타를 2019년 이후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오다 히로유키 수석 부사장은 생산 종료에 대한 내용을 밝히면서 당분간 후속 기기 역시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PS 비타의 유럽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언급한 만큼 멀지 않아 PS 비타의 생산 종료 시점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외 다른 나라 역시 곧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PS 비타는 1월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에서 ‘NGP(Next Generation Portable)’ 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2011년 12월 17일 일본에 처음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2012년 2월 11일 출시됐다.

출시 후 인기를 얻어가는 듯 했으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G> 등 일부 인기 타이틀을 제외한 라인업 부족, 어려운 개발 구조 등 난항을 겪으며 서서히 인기를 잃어갔다. PS4에 비해 SIE의 지원 부족도 한 몫 했다. 2015년 10월 기준 전세계 1,240만 대가 판매됐다(VG차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