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가 미디어 관련 개방형 표준 API를 제정하는 국제 컨소시엄인 크로노스 그룹(Khronos Group)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크로노스 그룹 가입으로 에프엑스기어는 전세계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제 표준 제정에 참여하고 그래픽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크로노스그룹은 그래픽 콘텐츠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표준안을 제정하는 단체다. 현재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게임, 영상 등 그래픽 관련 콘텐츠를 개발할 때 활용하는 ‘Open GL ES’(Open Graphic Library Embedded System)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

Open GL ES는 모바일 기기에서 한층 실감나는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크로노스 그룹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저작 도구로서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크로노스그룹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크로노스 그룹에는 구글, 픽사, IBM, 소니, 엔비디아 등 모바일과 그래픽 기술관련 주요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경북대 등이 등록돼 있다.

에프엑스기어의 이창환 대표는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는 충분히 고사양 스펙을 갖췄지만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는 더딘 편이다”며 “이번 크로노스 그룹 가입을 통해 최신 그래픽 트렌드를 반영해 더 뛰어난 그래픽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지난해 2013지스타에서 모바일게임용 그래픽 엔진 ‘에프엑스링스’(FXLinks)를 발표하고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FXGear US Inc.를 설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