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은 전투는 물론 채집, 제작 낚시 등 즐길 수 콘텐츠가 많은 게임이다. 그러다 보니 게임을 하다 보면 순식간에 처음 준 16칸 가방이 가득 차는 경우를 수시로 겪을 수 있다. <검은사막>은 귀환과 같은 순간이동 시스템이 하나도 없는 게임. 게임을 즐기다 보면 필연적으로 부족한 가방 때문에 마을로 돌아가게 되는 일이 잦다.
하지만 조금만 필드를 돌아보면 가방을 확장할 수 있는 의뢰가 곳곳에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초반 지역인 발레노스만 하더라도 의뢰를 통해 가방을 24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초반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가방 확장 보상 의뢰를 정리해 보았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유저가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는 가방 확장 보상 의뢰는 11레벨 전후에 발생한다. 먼저 올비아 마을을 벗어나 서부 경비 캠프에 입성하게 되면 무기 상인 클라우스에게 ‘몸이 근질근질한 클라우스’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캠프 주변에 있는 ‘어린 나무 정령’을 처치하고 정령의 나뭇가지를 3개 모아 가져다 주면 가방 1칸을 얻을 수 있다.
서부 경비 캠프 다음은 ‘고대인의 석실’ 지역이다. 흑정령을 따라 고대인의 석실에 당도하면 ’고대인의 경험’이라는 의뢰를 받을 수 있다. 이 의뢰는 스토리적으로는 주인공이 흑정령의 정체에 대해 처음으로 의구심을 안게 하는 계기다. 이런 중요성 때문인지 보상도 무려 ‘가방 2칸’이다.
의뢰를 완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석실 안에 있는 5개 벽화를 조사해 벽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기만 하면 끝이다. 참고로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석실 안에 있는 벽화를 모두 조사해보자. 관련 지식도 얻을 수 있고, <검은사막> 세계의 비밀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발레노스 지역 마지막 마을인 ‘벨리아’ 마을에 도착하면 2개의 가방 보상 의뢰를 받을 수 있다. 먼저 첫 번째는 가방 1칸을 보상으로 주는 연금술사 에일린이 주는 ‘에일린의 부탁’이다.
의뢰 자체는 어렵지 않다. 벨리아 마을 주변에 돌아다니는 ‘기생벌’을 사냥해 기생벌 지식만 얻으면 된다. 벨리아 마을에 도착할 레벨이면 기생벌은 기술 한 방이면 처치할 수 있다.
단, 의뢰 조건은 기생벌 사냥이 아닌 기생벌 ‘지식’ 습득이기 때문에 운이 없다면 기생벌 수십 마리(…)를 잡아도 의뢰가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참고로 사전에 기생벌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의뢰를 완료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짬짬이 기생벌을 잡아 지식을 얻어 놓자.
벨리아 마을 항구에서 낚시 관련 의뢰를 하다 보면 크리오에게 가방 2칸 보상 의뢰인 ‘크리오와 불가사리’를 수행할 수 있다. 의뢰 제목처럼 유저는 낚시로 불가사리를 건져 크리오에게 건네면 된다. 낚시대도 크리오에게 얻을 수 있어 약간의 시간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완료할 수 있다.
단, 변수는 항구 상황이다. 벨리아 마을은 낚시를 처음 배우는 마을이다 보니 항상 수많은 유저들이 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이러면 유저의 행동에 따라 세계가 변하는 <검은사막> 특성 상 주변의 물고기 수도 대부분 ‘고갈’ 상태이기 마련이다. 불가사리를 낚기 위해 그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때문에 처음 낚시대를 잡은 유저라면 크리오가 준 떡밥을 이용해 낚시 실력을 버프한 후 의뢰에 도전하자. 만에 하나 운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강태공’의 마음가짐과 함께.
마지막은 흑정령에게 받을 수 있는 우두머리 몬스터 처치 의뢰다. 유저는 발레노스 지역에서 임프 우두머리인 ‘빨간코’와 고블린 족장 ‘기아스’ 두 몬스터에 대한 처치 의뢰를 받을 수 있다. 두 의뢰 모두 가방 1칸과 스킬 포인트 3개를 보상으로 준다.
우두머리 몬스터 처치 의뢰는 기본적으로 파티 플레이를 권장한다. 하지만 발레노스 지역 의뢰는 다른 지역 의뢰보다 우두머리 몬스터가 약하기 때문에 파티를 구하지 못해도 초보자 물약 만으로 충분히 혼자 사냥할 수 있다. 무서워 말고 도전하자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