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서 흑정령의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파티로 우두머리 몬스터(≒ 보스 몬스터) 사냥을 권장하는 퀘스트가 등장합니다. 물론 OBT 초기인 현재, <검은사막>의 필드에는 우두머리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흑정령의 퀘스트는 소환서로 퀘스트 전용 우두머리 몬스터를 불러 상대하는 방식이죠.
처음 받은 파티용 퀘스트는 적정레벨이 15레벨, 그 다음 퀘스트가 17레벨입니다. 퀘스트를 받은 당시 5레벨이나 높은 퀘스트였지만 보상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우두머리 몬스터를 잡으면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며 꼭 필요한 스킬 포인트와 가방을 줬거든요. 그래서 적정레벨이 안되지만 그냥 깨러 갔습니다. 포션이 너무 쌓여서 빨리 처치하고 싶었구요, 또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
혼자 도전한 파티용 우두머리 몬스터는 의외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도자 여러분들도 두려워 말고 도전하시라는 의미에서 전투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영상으로 패턴을 학습해 가방과 스킬 포인트를 얻어봅시다.
첫번째 파티권장 퀘스트 임프 대장 빨간코
우두머리 몬스터를 부를 수 있는 소환서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온 보스는 오직 소환한 파티나 플레이어만 공격할 수 있죠. 공격 받지도 않구요. 다만 <검은사막> 특성 상, 사람이 너무 많으면 서로 부딪혀 원활한 이동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우두머리 몬스터를 부를 때 한적한 곳에서 소환합니다.
첫 우두머리 몬스터인 ‘임프 대장 빨간코’는 위압적인 등장씬과 달리 의외로 난이도가 낮은 보스입니다. 패턴이 간단하기 때문이죠. 보스의 체력이 많을 때는 크게 휘두르는 일반 타격, 그리고 온몸을 던져 쓰러지는 패턴 2개 뿐입니다. 동작이 크기 때문에 타이밍만 파악하면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습니다.
체력바가 붉어지면 포효 후 짧은 거리에 데미지를 주는 패턴, 크게 4번 베는 패턴, 그리고 발로 밟는 패턴이 추가됩니다. 이전보다 공격범위도 넓어지고 몬스터 AI 자체도 호전적으로 바뀌죠.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광폭화한(?) 몬스터의 공격력은 가장 낮은 단계 회복약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사실 패턴 파악도 딱히 할 필요가 없었죠. 제 컨트롤이 좋진 않은데 말이죠.
두번째 파티용 보스 고블린 족장 기아스
두번째 우두머리 몬스터 ‘고블린 족장 기아스’의 적정레벨은 17레벨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장 13레벨이지만 바로 도전했죠. 물론 솔로플레이입니다.
고블린 족장은 확실히 임프 대장보다 강력합니다. 무엇보다 일반공격의 위력이 차원이 다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친구 또한 체력이 많을 때 패턴이 2개 뿐입니다. 서서 크게 베는 패턴은 타이밍 파악하기 어렵지 않고, 돌진하는 패턴 또한 맞으면 쓰러지는 것이 까다롭긴 하지만 피해 자체는 충분히 견딜만 합니다.
체력이 적어지면 고블린 족장이 갑자기 정좌해서 옷을 다 벗고 덤벼듭니다.불꽃에 옷이 탄 컨셉인 것 같아요. 옷을 벗으면 불덩이를 던지는 패턴과 불길을 뿜는 패턴 2개가 추가됩니다. 심지어 두 패턴은 사전 모션이 비슷하기까지 하죠.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두 패턴 모두 몬스터의 전방을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고블린 족장이 손을 입가로 가져가면 전방에서 피하면 되죠. 반응이 늦어 공격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한 방 정도는 회복약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두머리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해당 퀘스트가 끝날 때마다 스킬 포인트 3개와 가방 1칸이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유저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