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신수용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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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비무(PvP) 대회, 더 커졌으면 좋겠다”

비무제 1위 ‘x미야모노 뉴뉴x’, 2위 ‘정무 관우’ 인터뷰


왼쪽부터 우승한 ‘x미야모토 뉴뉴x’ 선수와 준우승한 ‘정무 관우’ 선수.

 

<블레이드 & 소울> PvP 대회 ‘비무제 2013 무왕결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9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열린 무왕결정전은 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검사 ‘x미야모토 뉴뉴x 선수가 역사 ‘정무 관우’ 선수를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x미야모토 뉴뉴x’ 선수는 경기 종료 직후 선수실을 박차고 나오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혹시 이거 꿈은 아니겠죠?”라며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준우승한 ‘정무 관우’ 선수는 “역사로 비무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다. /디스이즈게임 신수용 기자



우승과 준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을 부탁한다.

 

정무 관우: 준우승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 자리에 있는 게 꿈은 아닐까 의심스럽다. 이렇게 큰 대회를 열어준 엔씨소프트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x미야모토 뉴뉴x: 우승했을 때 너무 기뻐서 정신이 멍해졌다. 그때는 나도 모르게 선수석을 뛰쳐나가버렸는데,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것 같다. 빨리 정신을 차리고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비무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기겠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정무 관우: 경기 초반에 많이 긴장해서 힘들었다. 특히 암살자와의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검사 다음으로 암살자가 상대하기 힘든 직업인데, 당시에는 내가 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한 탓에 더 위축돼 있었던 것 같다.

 

x미야모토 뉴뉴x: 린검사 유아독존게장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게장 선수가 연속기를 사용할 때 운 좋게 자동 막기가 발동돼서 이길 수 있었다. 그때 자동 막기가 안 나왔다면 졌을지도 모르겠다.

 


 

 

경기 도중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정무 관우: 힘들 것으로 예상했던 암살자 난역시굉장해 선수를 이겼을 때 준우승을 확신했다. 아무래도 결승전 상대가 검사다 보니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x미야모토 뉴뉴x: 유아독존게장 선수를 이긴 후, 결승전 상대가 역사라는 것을 확인했을 때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승전 경기가 다소 일방적이었다. 직업 간 밸런스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정무 관우: 역사를 1년 가까이 플레이했다. 전체적인 직업 밸러스를 고려하면 역사가 결코 하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검사와의 싸움이 너무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역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역사 입장에서 검사를 만나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도록 방어 무공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x미야모토 뉴뉴x: 비무 밸런스에 대해서는 딱히 불만은 없다. 그런데 검사 유저 자체가 너무 적다는 점이 아쉽다. 비무제 상금을 더 높여서 사람들이 비무에 강한 검사를 키우게 만들고, 그래서 지금보다 검사 유저가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번 비무제에서는 비무 전용 능력치가 적용됐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정무 관우: 역사 입장에서는 검사를 제외하면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검사에게는 너무 취약해서 아쉽다.

 

x미야모토 뉴뉴x: 아이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특정 옵션에 의한 도박성 플레이가 사라졌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검사의 경우 직업 간 밸런스는 만족스럽다.

 


 

 

두 선수는 1, 2, 3회 비무연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무 관우: 1, 2회 비무연에서 준우승했고, 이번에도 준우승하게 됐다. 항상 아쉽게 느낀다. 조금만 더 연구하면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x미야모토 뉴뉴x: 3회 비무연에서 준우승했다. 그때는 암살자에게 패배했는데, 이번에 암살자에게 꼭 설욕하고 싶었다. 원래 이번 대회도 난역시굉장해 선수를 이길 작정으로 참여한 것이었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정무 관우: 아직 대학생인만큼 내 미래를 위해 투자할 생각이다.

 

x미야모토 뉴뉴x: 상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다. 우승 상금이 1,500만 원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막상 돈을 받으니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상금을 받으면 지인들에게 한 턱 쏘겠다고 약속했으니 우선은 그걸 지켜야겠고, 뒷일은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블레이드 & 소울>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정무 관우: ‘백전백승’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이번에 서버를 대표해서 출전했는데, 응원해준 백전백승 서버 유저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기존의 역사와는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많이 선보였는데, 이에 대해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x미야모토 뉴뉴x: 평소 비무를 많이 즐기는 편인데, 최근에는 비무장에서 늘 만나던 사람들만 상대하게 된다. 더 많은 유저들이 비무에 참여해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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