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후 6시 30분경 3차 CBT 최종 보스 '포화란'이 공략됐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BJ '퍼드'가 속한 팀인데요. BJ퍼드는 2차 CBT 그리고 에피타이징 테스트에서도 당시 최종 보스 '염화대성'을 최초로 공략한 것으로 유명하죠.

약 일주일간의 끈기있는 도전으로 포화란을 공략한 퍼드팀,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당찬 의지를 밝혔습니다!

3차 CBT 최종 보스 포화란의 공략법과 알짜배기 팁, 새로운 의복과 무기 정보! 본문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디스이즈게임 크라운산도

■ 포화란 최초 공략을 축하합니다. 팀원 소개를 부탁합니다.

▲ 좌측부터 반짝, 아키, 퍼드, 강아 유저

강아 : 안녕하세요, 30대가 훌쩍 넘어 게임이 힘들어진 노력파 강아입니다. ^^

반짝 : 기절 하단베기 셔틀 반짝입니다!

퍼드 : 안녕하세요, 28살 아프리카BJ를 하고 있는 역사 퍼드입니다.

아키 : 안녕하세요 어글을 책임지는 암살자 아키입니다.

■ 포화란 공략까지 소요된 노력과 시간이 궁금합니다. 또,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나요?

퍼드 : 발라라를 공략하는데 약 일주일이 소요됐고 2~3 네임드는 하루 정도. 포화란은 어제 오늘 이틀해서 공략했습니다. 처음부터 포화란 공략까지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노력은 근성으로 한 것 같고요. 도움은 아프리카 방송 시청자 분들이 채팅창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반짝 : 아무래도 수문장 발라라가 지금까지의 공략과는 다르게 타임어택 형태라 오래 걸렸어요. 시청자 분들의 아이디어 제보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현재 직업 구성을 채택한 이유가 있나요?

퍼드 : 1네임드 때문에 이런 조합이 나왔어요. 소환사보다 기공사가 충격파를 더 잘 막고 잘 피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으로요. 그래서 기공사를 추천했어요.

반짝 : 대미지도 좀 더 좋으니까요.

퍼드 : 처음에 출발했을 땐 대미지보다 생존에 먼저 신경을 썼는데, 그것 때문에 기공사를 선택했습니다. 아키님하고 반짝님은 염화대성 때부터 같이 팀을 했고요.

강아 : 성향의 차이인데요, 딜 성향이 강한 기공사를 생존에 강한 성향으로 바꾸려다 보니 참 힘들었습니다.

■ 포화란을 공략하면서 가장 힘든점은 무엇이었나요?

퍼드 : 포화란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홍어라고 부르는 1 네임드 발라라 공략이 가장 힘들었죠.

아키 : 그것 말고도 다른 네임드들과 다르게 타임 어택 형식이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강아 : 저의 경우(기공사) 만렙까지 거의 사용하지 않던 얼음꽃을 사용해야 해서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발라라에 대해 안 좋은 추억이 많은가 보군요. 발라라를 공략할 때 주의할 점과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키 : 발라라는 3번까지 같은 패턴을 사용하지만, 4번째가 되면 '전멸'이라는 무한 충격파를 쓰기 때문에 그 전에 처치하는 것이 중요해요. 4번째 패턴이 나오기 전에 끝내야 하므로 공격력이 높아야 합니다.

패턴은 "근접공격 -> 점프 -> 물대포 -> 끓는 물 -> 점프 -> 돌진" 반복입니다.

점프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너무 가까이 가면 안 되고요. 돌진은 막기 수치가 낮은 캐릭터가 막으면 체력이 많이 깎이기 때문에, 막기 세팅을 한 검사가 막거나 반격 스킬로 끊어야 합니다.

강아 : 충격파 때 저희 파티원분들이 워낙 튼튼해서 살아날 확률이 높았습니다만, 다른 파티에서 공략한다면 장막으로 버틴 뒤 동파로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와서 물약을 먹는 걸 추천해요.

■ 원거리에서 포화란의 포탄을 유도해 안정적인 탱킹을 보여줬는데요. 탱킹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아키 : 패턴을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포탄 4번 -> 전방 개틀링 -> 동시에 4개 포탄 사용 -> 뒤로 회피 후 범위공격 -> 전방 개틀링 -> 돌진 후 공중 콤보 -> 공중에서 개틀링 -> 돌진 후 공중 콤보

가 포화란의 1차 패턴입니다. 여기서 공중 콤보 스킬은 막기나 반격 또는 철벽만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공중 콤보를 사용하기 전에 끊어야 합니다. 실패 시 6~8000의 대미지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원거리 방어가 가능한 기공사 특성상 초반 탱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근접 딜러들은 계속 공격하다가 포화란이 기공사에게 돌진하면 합격기로 끊어주는 역할을 맡았죠.

기공사 혼자서 안정적인 탱킹을 했다기보다는 모든 팀원이 안정적인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보는 게 좋겠네요.

■ 많은 유저들이 호랑이 등장 패턴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공략 방법은 무엇인가요?

아키 : 호랑이 패턴은 한 명이 계속 포화란을 붙잡고 그 사이에 3명의 파티원이 호랑이를 잡습니다. 호랑이 체력이 2만 7천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잡을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근접해 있을 시 평타 공격을 사용하고 거리가 멀어지면 돌격을 사용합니다. 잡는 시간이 길어지면 포화란이 광역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전에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 광역공격 시에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반짝 : 각각 개인 회피기가 있지만 가장 유용한 건 기공사의 스킬입니다.

광역공격은 S + S키를 사용해 1타를 회피해도 돌아오는 2타는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공사의 얼음꽃을 사용하면 3초간 보호되면서 생존할 수 있게 됩니다.

■ 포화란 던전에서 역사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퍼드 : 포화란 공략은 연계기가 중요한데, 그 연계를 이끌어주고 안정적으로 조율해주는 캐릭터가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딜은 40만 중 5만이나 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만큼 때리는 시간보다 잡고 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호흡도 중요하고요.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파란색', '녹색' 이러면서 말로 진행을 하는데요, 이게 한 번이라도 미스나면... 그 이후는 생각하기 싫죠.

■ 방송에서 보면 장악해서 하늘로 띄운 후 나락을 사용하지 않던데, 이유가 있나요?

퍼드 : 내력관리를 위해서 일부러 안씁니다. 그 시간에 평타를 한방이라도 더 넣기 위해 준비하는 겁니다.

아키 : 나락보다는 검사의 연계기로 잇는 것이 좀 더 효율적입니다. 합격기를 넣기가 쉽게 때문입니다.

■ 생존에 필요한 기공사의 추천 스킬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반짝 : 동파, 결빙공, 얼음꽃, 호신장막 등이 있어요. 이번 공략에도 전부 다 활용했고요.

강아 : 포화란 전까지는 호신장막 스킬로 갔다가, 포화란 직전에 초기화하고 결빙공 트리로 바꿔서 공략했어요. 보스의 성향에 따라 다른 스킬이 필요했으니까요.

■ 기공사의 생존 스킬 '얼음꽃'과 '동파' 사용 시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강아 : 얼음꽃은 파티원과 몬스터가 전방 10미터 내에 있어야 하고, 쓰고 난 뒤에도 3초밖에 지속이 안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합니다.

반짝 : 조건을 몰랐을 때는 '왜 얼음꽃이 안 나오지' 하고 멘붕했죠.

퍼드 : 그 스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초반에 많이 전멸했던 것 같습니다.

강아 : 연계기에서 중요한 것은 파티원이니, 기공사가 죽더라도 시전은 하고요. 동파는 아주 빨리 올라가지 않는 이상, 늦으면 바로 죽습니다. 그래서 파티원을 살리는 것만 우선으로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저희 파티원 분들은 정말 잘하셔서, 굳이 얼음꽃이 아니라도 잘 살아남던데요?(웃음)

■ 처음으로 등장한 무기가 검인데 검사인 반짝님이 못 드셨다고 들었습니다.

반짝 : 전멸위기에서 제가 마무리 했는데도 못 먹었습니다. F 연타하다가 포탈로 빠져서...

퍼드 : 검은 저한테 있습니다. (웃음)

반짝 : 아이템 줍는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로딩화면이 뜨더라고요...

강아 : 쿨하게 가세요~ "아이템은 필요없다."

반짝 : 먹으면 밸런스 파괴되니까 전 그런거 안먹어요.

■ 첫 공략에 성공하셨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파밍이 시작되나요?

퍼드 : 밥 먹고 또 열심히 돌 생각입니다.

아키 : 무기랑 보패가 있으니까요. 반지도 있고요.

반짝 : 귀걸이도 나올까요?

아키 :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