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키 (이승운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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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파 연무장의 공개 수련, 그 현장을 가다!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팔도의 PC방에서 <블레이드 & 소울> 오프라인 이벤트 '홍문파 연무장의 공개 수련'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현장에서 부여되는 미션 수행과 어인족 소굴 던전의 보스 '야황 육손' 잡기 타임 어택으로 진행됐죠.

 

이벤트가 개최된 PC방에는 많은 유저가 방문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둘째날인 16일, 서울 송파구의 'PC 공간' PC방에서 개최된 공개 수련장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리스키


 

▲ 홍문파 연무장의 공개 수련장 입구. 블소 아이피니티 존도 설치돼 있습니다.

 

 

▲ 이벤트 시작 전부터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유저들.

 

 

필자가 PC방에 도착했을 때는 이벤트 시작까지 한 시간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입구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모두 <블레이드 & 소울> 이벤트에 참가하러 오신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자리가 이미 가득 차 뒤늦게 도착한 참가자는 줄 뒤에 서서 다른 자리를 구경해야 했습니다.

 

 

참고로, 이날 PC방에는 총 113석 중 110석에서 <블레이드 & 소울>을 플레이했다고 합니다. 일부는 이벤트 참가를 위해 야황 육손 공략을 연습하고, 일부는 바다뱀 보급기지나 핏빛 상어항 공략에 열을 올리는 자리도 있었죠.

 

 

▲ 이벤트를 기다리며 해무진을 공략 중인 유저.

 

 

▲ 야황 육손 공략을 연습하는 자리도 많았습니다.

 

 

이벤트 진행 순서는 저녁 6시부터 야황 육손 잡기 타임 어택 예선, 이후 9시까지 현장 제비뽑기 미션 수행, 저녁 8시 30분부터 야황 육손 잡기 결승전이었습니다. 육손 타임 어택은 투전판이 아니라 어인족 소굴 던전 입구에서부터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죠. 투전판 입장권 및 용병 계약서는 사전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예선전은 총 12분의 제한 시간 내에 야황 육손을 쓰러트리는 것이었습니다. 진행자의 카운트가 울리고, 수 많은 참가자가 동시에 던전에 진입했죠. 경공으로 투전판 입구까지 몬스터를 몰아 처치하면서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해 NPC의 대사를 버튼 연타로 스킵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타임어택 시작 후 6분이 경과하자 첫 클리어 유저가 나타났습니다. 진행자의 "1등으로 잡으신 분이 나왔습니다~!"라는 외침에, 한창 대왕불곰이나 대왕아귀를 상대하고 있던 참가자들은 "벌써?"라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7분이 경과했을 즈음 육손을 처치한 유저가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순위권 안쪽은 기공사 유저가 많은 수를 차지했죠. 12분이 지나 진행자가 타임 어택 종료를 외치자, 아직 육손을 클리어하지 못한 유저는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한 유저는 육손의 체력을 10% 남긴 상태에서 타임 어택이 종료돼 아쉽게 탈락하기도 했죠.

 

 

▲ 어인족 소굴 입구 앞에서 대기 중인 참가자들.

 

 

▲ "달려, 달려!" 일반 몬스터 구간은 모두 빠르게 지나쳐 갔습니다.

 

 

▲ 투전판의 각 네임드를 얼마나 빠르게 클리어하느냐가 관건!

 

 

▲ 1등으로 육손을 처치하고 여유롭게 휴식 중인 유저.

 

 

▲ 한 쪽에서는 아직 육손 공략이 한창이었습니다.

 

 

야황 육손 잡기 타임 어택 예선전이 끝난 뒤에는 <블레이드 & 소울> 머리 장식을 한 도우미가 각종 미션이 적힌 제비뽑기를 들고 자리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의 레벨에 따라 다른 색의 종이를 뽑고, 해당 종이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죠.

 

 

미션지에는 '충각단 남해함대지부에서 거거붕 장군 버스 1회 운행', '영린족 유적지 클리어', '홍돈족 소굴 클리어' 등 다양한 미션이 적혀있었습니다. 20대 레벨인 유저는 '충각단 남해함대지부 클리어'처럼 쉬운 미션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션을 클리어한 유저는 PC방 한 쪽에 설치된 돌림판을 돌리고, 아이템 쿠폰이나 각종 상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돌림판 앞에는 다시 한 번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렬이 생겼죠. 게임 내 돌림판 앞에서 줄을 서는 모습과 비슷하더군요.

 

 

▲ 이날 행사장을 찾은 <블레이드 & 소울> 도우미.

 

 

▲ <블레이드 & 소울>을 플레이 중인 자리를 찾아 제비뽑기로 미션을 부여했습니다.

 

 

▲ "미션 뭐 나왔어?" 미션지를 펼쳐보는 유저들.

 

 

▲ "거거붕 버스? 누구 저희섭 저렙 캐릭 있으신 분~!"

 

 

▲ "포화란도 잡았는데 영린족 유적지 정도는 껌이지!"

 

 

▲ PC방 한 쪽에 설치된 돌림판. 금강불괴의 멘트가 눈에 확 띄네요.

 

 

▲ 이날의 상품. 그래픽 카드와 마우스/키보드 세트, 쿠션, 핸드폰 케이스가 나왔습니다.

 

 

▲ 화중 사형이 인쇄된 핸드폰 케이스! 갤럭시3용과 아이폰용이 따로 있었습니다.

 

 

▲ "좋은거 나와라!" 힘차게 돌림판을 돌리는 유저.

 

 

▲ 경품으로 쿠션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유저.

 

 

▲ 게임 내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쿠폰.

 

 

▲ 돌림판 앞에는 많은 유저가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저녁 8시 반부터는 야황 육손 잡기 타임 어택 결승전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아직 제비뽑기 미션을 수행 중이어서 실제로는 8시 50분부터 시작됐죠.

 

 

참가자들이 모두 어인족 소굴 입구에 모인 뒤 진행자의 카운트가 울렸습니다. 예선전을 통과한 숙련자들인 만큼 입구에서 투전판 예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시작 후 3분도 안돼 대왕불곰을 상대하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시작 후 5분 35초, 대망의 1등이 등장했습니다. 기공사가 1등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강호연파 서버의 권사 '권 아 R' 유저가 1등으로 육손을 처치했죠. 뒤이어 5분 59초 99의 순간 금강불괴 서버의 기공사 'Ari' 유저가 2등을 차지했습니다.

 

 

1등을 차지한 권 아 R 유저는 "필요했던 타이밍에 치명타가 터지는 등 운이 많이 따라줬다. 한 번 더 도전한다면 6분대가 나올 것 같다"며, "이번 이벤트를 위해 연습하면서 육손만 300번은 잡은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해서 권사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2등부터 7등까지는 모두 기공사 유저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한 유저는 "몇일 전 패치로 권사가 약해졌는데 설마 1등을 뺏길 줄은 몰랐다"며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권 아 R 유저의 자리에는 캐릭터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죠.

 

 

▲ "이제 곧 시작합니다~! 5, 4, 3, 2, 1, 출발!"

 

 

▲ 빠른 속도로 던전을 달려나가는 유저들.

 

 

▲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금강불괴 서버 Ari 유저.

 

 

▲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한 권 아 R 유저.

 

 

▲ 권 아 R 유저의 캐릭터 정보. 공격력이 후덜덜...

 

 

▲ "5분 30초대가 어떻게 나왔어요?" / "운이 좋았어요~."

 

 

▲ 1등 상품 그래픽 카드를 들고 기념 사진!

 

 

▲ 키보드/마우스 세트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유저.

 

 

▲ 돌림판 경품으로 그래픽 카드를 받은 행운의 주인공도!

 

 

한편, PC방 한 쪽에는 <블레이드 & 소울>을 즐길 수 있는 아이피니티 존(Eyefinity Zone)도 설치됐습니다. 모니터 6대의 커다란 화면에서 <블레이드 & 소울>을 플레이할 수 있었죠. 아이피니티 존의 화면을 본 사람들은 "화면이 정말 커서 색다르다", "지나가는 배경이 정말 실감난다"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 PC방 한 쪽에는 블소 아이피니티 존(Eyefinity Zone)도 설치됐습니다.

 

 

▲ 같은 <블레이드 & 소울>도 큰 화면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 눈높이를 맞춰보니 던전에서의 전투가 두 배로 실감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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