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서울 역삼동 문화예술전시공간 ‘더 라움’에서 <블레이드 & 소울>의 세 번째 소울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날 소울 파티는 <블레이드 & 소울> 서비스 1주년과 첫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 최초의 설원’ 발표가 큰 주제였죠. 행사장에는 업데이트를 축하하기 위해 걸그룹 ‘씨스타’가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곳곳의 모습을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디스이즈게임 리스키
▲ 행사장인 더 라움 앞에는 소울 파티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필자가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때는 아직 행사장 안쪽에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아직 행사까지 한 시간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도착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행사는 ‘더 라움’의 2층을 통째로 빌려서 진행됐습니다. 기본적인 행사는 내부의 무대가 마련된 커다란 홀에서, 그리고 쿠폰 및 선물 증정 이벤트는 야외 정원에서 각각 진행됐죠. 내부는 아직 행사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일찍 온 사람들은 바깥쪽의 정원에 마련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홀과 정원 사이의 로비에는 종이와 펜, 상자가 설치돼 있었는데요, 이날 행사에서 개발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적어 상자에 넣으면 무작위로 뽑아 개발팀이 답변하는 용도였습니다.
▲ 내부 행사장 앞의 로비의 모습. 초대장 확인 및 질문지 작성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한 쪽의 큰 화면에서 지난 트레일러와 1, 2차 소울 파티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 정원에 마련된 야외 행사장. 테이블이 여러 개 마련돼 있습니다.
▲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의 의자가 금방 가득차더군요.
▲ 정원 한 쪽에는 과일이나 음료수, 칵테일 등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 필자의 눈길을 끈 것은 <블레이드 & 소울> 로고 모양의 쿠키!
▲ Q&A 코너에서 개발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작성하는 곳입니다.
질문을 적고 나면 뒤에 보이는 박스에 넣으면 되죠.
▲ 아이패드를 보며 열심히 질문을 적고 있는 관람객.
▲ “제발 내 질문이 뽑히기를...”
▲ 행사장에 도착한 유저는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인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6시가 되어 드디어 내부 행사장이 개방됐습니다. 홀 안쪽에는 서버 이름이 적힌 테이블이 여러 개 마련돼 있었는데요, 이날 참석하는 인원에 맞춰 자리가 세팅됐습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사전에 참석 인원(동반 1명)을 전화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하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죠.
이윽고 행사가 시작됐고 <블레이드 & 소울> 개발팀의 이범준 팀장과 배재현 부사장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백청산맥의 트레일러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신규 지역의 웅장한 배경과 거대한 보스 몬스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벤트 컷씬 등이 지나가면서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트레일러 영상이 지나간 뒤에는 이범준 팀장이 다시 무대에 올라 백청산맥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을 영상과 함께 차례로 설명했습니다. 영상에서 소개된 강류시의 규모는 보는 이의 입에서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였죠. 신규 던전의 보스 몬스터가 나올 때에는 모두들 놀람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신규 영웅 던전 중 하나인 ‘비탄의 설옥궁’은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아 차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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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안쪽엔 서버 이름이 적힌 테이블이 세팅돼 있었습니다.
▲ 눈이 휘날리는 백청산맥답게 무대에 눈을 뿌리더군요.
여담이지만 맨 앞자리에선 입까지 날아오는 눈 덕분에 기침이 끊이지 않았다고...
▲ <블레이드 & 소울> 개발팀의 이범준 리드 디자이너.
▲ <블레이드 & 소울> 개발을 총괄한 배재현 부사장.
▲ 새로운 지역의 소개가 이어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백청산맥에 대한 소개가 끝난 뒤에는 유저들과 개발팀의 Q&A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질문은 사전에 로비에서 유저들이 작성한 질문 중 몇 가지를 뽑아내 배재현 부사장과 이범준 팀장이 직접 대답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아래는 현장에서 나온 질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Q. 백청산맥에는 신규 직업이 나오나요?
배재현 : 백청산맥 업데이트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개발 중이고요. 적절한 시기가 된다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백청산맥 업데이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Q. 귀천검이 강한가요, 전설 무기 2단계가 강한가요?
이범준 : 귀천검이 실제 아이템으로 존재한다면 귀천검이 더 강할겁니다. 진짜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Q. 주요 NPC 중에는 왜 소환사가 없나요? 소환사 NPC도 보고싶어요!
이범준 : 소환사 NPC는 저도 만들고 싶습니다. 언젠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 제가 수영복을 참 좋아하는데요, 백청산맥에서는 수영복이 안나오나요?
배재현 : 다음 주에 당장 나오는 건 아니지만, 만들고 있는 건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언제 출시될 지는 아직 미정이지만요. 듣기로는 김형태 AD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 중인 두 개발자. 그리고 약간의 ‘멘붕’도?
간단한 Q&A를 끝으로 백청산맥 업데이트에 대한 코너는 모두 종료됐습니다. Q&A가 끝난 뒤에는 깜짝 코너로 걸그룹 ‘씨스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씨스타가 등장하자 무대 앞은 순식간에 카메라를 들고 몰려든 기자들과 유저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살짝 개인적인 여담으로, 필자가 이날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돌아와서 정리해 보니 전체 사진 중 절반 이상이 씨스타의 사진이더군요.(...)
▲ 축하 공연을 위해 찾아온 씨스타의 무대!
▲ 씨스타의 소유.
▲ 씨스타의 다솜.
▲ 씨스타의 효린.
▲ 씨스타의 보라.
▲ 백청산맥 트레일러가 나올 때보다 더 많은 환호성을 받은 씨스타의 무대.
씨스타의 축하 공연이 끝난 뒤에는 그자리에서 럭셔리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원들이 계속해서 양식 풀코스 메뉴를 가져오는 동안에는 ‘블소TV’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GM 백진과 MC 나래가 즉석에서 유저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지며 흥을 돋궜습니다.
현장에서는 선글라스를 쓰고 일반 유저로 둔갑해 있던(?) 블소TV의 1기 메인 MC였던 GM 희야나가 특별 출연해 오래간만에 입담을 펼쳤습니다. 잠시 뒤 GM 백진이 “사실은 여러분이 앉아계신 모든 테이블에 GM이 숨어있습니다!”라고 깜짝 선언하자 각 테이블에 실제로 유저인척 함께 앉아있던 GM들이 일제히 정체를 밝히는 소동도 일어났죠.
각 GM들은 일반 유저와 똑같이 참가해 식사 자리에서 유저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요, 옆자리에서 함께 이야기하던 사람이 GM이라는 사실을 알자 유저들은 “진짜 GM인가?”,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블소TV의 GM 백진과 MC 나래 등장!
▲ 카툰/팬아트 등으로 활동 중인 유저들을 찾아 간단한 인터뷰도 진행됐습니다.
▲ 선글라스로 정체를 숨기고 참석해 있던 GM 희야나의 깜짝 등장.
▲ “각 테이블의 GM은 모두 일어나세요!” 한마디에 여기저기서 GM이 불쑥!
▲ 각 테이블에 숨어있던 GM은 유저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즉석 사진기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즐거워 보이네요!
저녁식사를 모두 마치고, 소울 파티의 마무리인 2부 행사는 야외 정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정원에서는 인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쿠폰과 NC다이노스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을 선물로 나눠줬습니다. 쿠폰을 받아본 유저들은 그자리에서 쿠폰에 적힌 아이템 이름을 확인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때로는 절규하기도 했습니다.
▲ 야외 행사장에서는 선물을 받기 위해 긴 줄이 형성됐습니다.
▲ 오프라인 이벤트의 묘미는 바로 선물이죠!
▲ “어떤 쿠폰이 들어있을까?” 두근두근하며 열어보는 유저들.
▲ 왼쪽 쿠폰은 육각 보석이, 오른쪽 쿠폰은 미궁 무기가 나왔네요.
▲ 두둥! 전설 무기 2단계 쿠폰을 얻은 행운의 주인공 발견!
▲ 쿠폰과 함께 나눠진 선물은 무려 싸인볼!
▲ 남은 시간은 바깥에 마련된 간식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백청산맥을 앞두고 즐거운 추억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