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다시 날아오를까?' 던파 퍼스트 서버 소환사 개편 살펴보기

소환사가 다시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5월 16일 퍼스트서버에  소환사의 밸런스 조정을 업데이트했다. 소환사의 주요 변경점은 소환 편의성 개선, 소환수 AI 향상, 순간 딜링 능력 보완, 불합리 요소 개선 등이다. 

소환사는 그동안 소환수의 낮은 AI와 지속적으로 소환수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몬스터의 특정 패턴(주로 상태이상)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소환수 대미지도 높은 편에 속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PVE(사냥) 플레이가 매우 힘들었으며 파티에서 지양되는 직업이었다. 이 때문에 소환사는 유저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달 16일, 19일 퍼스트 서버에 진행된 소환사 개편 내용이 본 서버에 적용되고 나면 위 현상이 크게 개선되어 다시 많은 유저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이즈게임은 퍼스트서버에서 진행된 소환사 개편 업데이트를 살펴봤다.

 소환사 일러스트

# 돌아와, 루이즈 언니! 계약 소환 상향

소환사에 있어 가장 큰 변경점 중 하나는 ‘계약 소환’ 상향이다. 기존에 정령 소환수는 ‘이클립스 하이브’ 스킬을 활용해 정령 소환수마다 가지고 있는 특정한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계약 소환에는 ‘이클립스 하이브’ 같은 스킬이 없어 AI의 스킬 사용 패턴에 의지해야 했다. 계약 소환의 딜링 능력이 크게 높은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소환사 중에서도 계약 소환은 더 크게 외면받아 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계약 소환 스킬은 ‘계약소환:분노한 검은기사 산도르’ 스킬이 삭제되고 ‘계약소환:타우킹 쿠루타’ 스킬이 추가됐다. 추가로 15레벨에 ‘교감’이라는 스킬이 추가되어 ‘기갑 호도르’, ‘프리트’, ‘검은 기사 산도르’ 등 6종의 계약 소환수를 이용해 특정 스킬을 발동할 수 있게 됐다. 

교감 스킬

​교감 발동 시 ​ ▲기갑 호도르는 일정 거리를 대시해 마주치는 적을 3회 내치리는 ‘몽둥이 찜질’ 스킬을 사용한다.  ▲​프리트는 원형 범위의 적에게 다단히트 피해를 주는 ‘드래곤 피어’를 사용한다. ▲​ 검은기사 산도르는 검에 기운을 모아 전진하며 검기를 발사하는 ‘소드 포스 ’ 스킬을 사용한다. ▲​ 마계화 아우쿠소는 땅을 파고들어 소환사 앞에 튀어나온 후 전방의 적에게 가시 공격을 가하는 ‘임페일’ 스킬을 사용한다. ▲​ 루이즈 언니!는 전방에 ‘메테오 스트라이크’를 사용한다. ▲​ 타우킹 쿠루타는 전방에 도끼를 휘둘러 적을 모은 뒤 강하게 내려치는 ’맹렬한 분노’를 사용한다. 

여기에 개별 계약 소환수에 공격력, 공격속도, AI, 패턴 상향까지 진행됐고 모든 계약 소환수 지속시간이 무제한으로 변경되면서 편의성도 더했다. ​이번 패치가 본 서버에 적용되면 계약 소환사도 정령 소환사 못지  않은 하나의 계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계약 소환사 던전 플레이 영상

# 잡다한 정령 정리, 전체적 상향! 정령 소환 상향

짧은 지속 시간과 잡다하게 많은 수의 정령들로 인해 관리의 번거로움, 정령 소환 계열 중 택 2~3을 해야 했던 스킬 포인트 부족 등 정령 소환도 계약 소환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분에서 개편이 진행됐다.

먼저 하급 정령 소환 스킬은 하나로 통일됐다. 이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네 종류의 하급 정령을 한 번에 소환할 수 있다. 대신 하급 정령은 종류별로 최대 한 마리씩만 소환 가능하다. 여기에 각 정령별 ‘정령 희생’스킬도 하나의 스킬로 통일됐다. 

하급 정령 소환 스킬

이제 버튼 하나로 네 마리의 하급 정령을 소환하고, 버튼 하나로 네 마리의 하급 정령을 희생시킬 수 있다. 정령 희생 스킬 사용 시 소환수 전방으로 하급정령이 순간이동 한 뒤 스킬이 발동되게 개편되면서 정령 희생 스킬 운용이 매우 편리해졌다. 

스킬창을 번거롭게 하던 네 가지 중급 정령 스킬도 모든 속성 강화를 올려주는 ‘융합 정령 헤일롬’ 스킬로 통합됐다. 스킬이 통합되고 스킬 포인트가 개편되면서 특정 속성의 정령을 포기해야 하는 일도 사라졌다.

추가로 아퀘리스, 플레임 헐크, 글레어린, 데드멀커 등 정령들의 패턴과 공격 속도, 공격력 등이 개편됐고 정령왕 에체베리아의 버프가 아군 정령의 독립 공격력을 올려주도록 바뀌고 하급 정령 흡수 패턴도 삭제됐다. 정령 수가 대폭 감소하고, 소환 및 희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정령 소환사 던전 플레이 영상

# 스킬 편의성 증가, 기타 개편

계약 및 정령 소환 스킬 외에도 전체적인 스킬 편의성 개편이 진행됐다. 채찍질은 소환수 이동속도, 공격속도 증가량이 크게 상향됐고, 채찍질의 범위를 넓히는 ‘지배력 강화’ 스킬이 추가돼 한 번에 더 넓은 범위의 소환수에게 버프를 줄 수 있게 됐다. 추가로 버프 지속 시간도 증가해 버프 관리도 쉬워졌다. TP스킬을 투자하면 소환수에게 상태이상 면역 효과도 부여할 수 있다.

 채찍질 강화 TP 스킬, 소환수에 상태이상 면역을 부여할 수 있다.

저놈 잡아라! 와 끈끈이 투척 스킬이 개별 스킬로 분리됐으며, 1레벨 스킬로 개편됐다. 상태이상 패턴에 대응하는 던전에서도 소환수의 딜링 능력을 높이는 저놈 잡아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됐음은 물론, 스킬 포인트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전설 소환 : 갈애의 라모스의 식선 패턴이 이클립스 하이브 추가 패턴으로 바뀌고, 식람이 기본 패턴으로 바뀌었다. 또 주변 아군 소환수 개체수에 따라 공격력이 최대 15%까지 증가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갈애의 라모스가 소환되어 있을 시 강력한 폭딜을 가능케 하는 신규 스킬 ’식락’도 추가됐다. 

이번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소환사의 전체적인 딜링 능력 향상과 편의성 개선이 진행됐고 폭딜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가 본 서버에 적용되면 소환사는 다시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환사 개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던전앤파이터> 퍼스트서버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