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여성 격투가는 다른 근접 캐릭터보다 평타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또한 평타의 마지막 공격인 4타는 바닥 판정을 가지고 있죠. 이에 따라서 연구된 결과물이 여러 상황에서 활용되는 평타 4타 테크닉입니다.
저는 여 격투가 캐릭터 중 하나인 스트리트파이터(독왕)을 중심으로 한 4타 테크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여스파에게 평타 4타 테크닉의 중요성
결투장에서 여스파는 콤보가 강력한 ‘일반 격투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접근 방식이 뻔하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독왕은 콤보를 걸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왕은 운영이 아니라 돌발적인 ‘해머킥’으로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타격 잡기 스킬인 ‘일발 화약성’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카운터친 후에 평타 4타를 이용해 콤보를 시작합니다.
또한 여스파는 콤보를 실수했을 때 손실이 막대한데, 평타 4타 테크닉을 이용하면 다시 콤보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결투장을 즐기는 여스파 유저는 평타 4타 테크닉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상대가 퀵 스탠딩을 사용했을때의 대처방법
평타 4타 테크닉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4타를 하기 전에 상대방이 ‘퀵 스탠딩’을 사용하면 기술을 성공적으로 연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4타 테크닉을 소개하기 전에 잠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필자가 콤보를 하다 연계를 이어나가지 못했고, 상대방이 퀵 스탠딩을 시전했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해 상대가 나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결국 다시 잡기에 성공했고, 후에 그라운드 킥을 이용해 상대를 강제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퀵 스탠딩을 사용한 상대를 다시 잡는 것을 ‘퀵잡’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필자는 상대의 심리를 이용해 스킬을 천천히 썼지만, 더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는 수플렉스, 블록 버스터, 넵 스낵, 마운트를 순서에 상관없이 연이어 사용하면 됩니다.
넥 스냅 사용 시 상대가 백스텝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 있지만, 이런 경우 뒤로 빠진 상대를 해머킥으로 차버린 뒤 후술할 ‘질풍각 4타잡’을 해주면 됩니다. 퀵잡을 시도할 때 상대방이 잡기와 잡기가 겹치게 해 빠져나가기도 하지만 좋은 테크닉입니다.
퀵잡을 성공한 이후에는 쿨타임이 비교적 짧은 스킬을 연사하고 난 뒤이기 때문에 연계에 사용할 스킬이 적어집니다. 그러므로 무큐기인 그라운드 킥을 중요한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아껴두도록 합시다.
■ 평타 4타 테크닉
● 4타 블록 버스터
4타 블록 버스터는 여스파가 ‘일발 화약성’ 이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4타가 아닌 3타 블록 버스터를 사용해 상대가 완전히 눕기 전에 스턴을 걸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상대가 스턴을 풀 수 있는 시간이 길어져 역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퀵 스탠딩을 쓸 거라 예상되더라도 4타까지 타격한 후 블록 버스터를 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결투 중 상대가 스턴을 너무 잘푼다! 싶으면 일발 화약성 후 4타 블록 버스터, 그런 다음 베놈 마인을 써서 상대가 공중에 띄워진 상태를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카운터 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베놈 마인의 타격 타이밍이 상당히 애매해 카운터치기 쉽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퀵 스탠딩이 없다면 4타 수플렉스 이후에 바로 그라운드 킥을 써 강제기상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 질풍각 → 평타 4타 → 일발 화약성, 블록 버스터 등
여스파가 다운된 적을 상대로 콤보를 이어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상대를 강제기상시켜주는 그라운드 킥은 연계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킬입니다. 그러나 무큐기인 그라운드 킥은 아무리 아껴도 퀵잡 이후에 쿨타임인 순간이 반드시 생깁니다.
그 외에 마운트 마지막 타격을 성공시킨 뒤 캔슬하고 블록 버스터나 일발 화약성을 쓰는 방법도 있지만,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뿐더러 실수하면 오히려 역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타 4타 기술을 사용 중 성공하지 못할 양상이라면 해머킥을 사용한 뒤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4타 테크닉이 더 안정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는 마운트 이후 사용했지만, 수플렉스 이후에도 위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질풍각 후 4타’는 ‘일발 화약성 후 4타’와 달리 어느 정도 숙련이 필요합니다. 보통 3타와 4타 사이는 다른 타격 구간보다 반박자 느려, 이 타이밍을 정확히 캐치해 타격 구간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들 많이 말하죠.
물론 4타 기술은 타격구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시작입니다. 스킬 후딜이 끝나자마자 바로 4타를 시작해 성공시키는 것이 4타 기술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수플렉스 후 4타 테크닉
● 마운트 후 4타 테크닉
위 두 가지 콤보는 실전에서 스킬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독왕이 콤보를 쓸때 외에는 스킬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질풍각 등 여러 스킬의 쿨타임이 채워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이 두 개는 사실상 허세에 가까운 수준의 콤보라고 보시면 됩니다.
● 해머킥 후 4타 테크닉
해머킥 후 4타 테크닉으로 난도는 높지 않지만, 해머킥 스킬 레벨을 너무 많이 올리면 상대를 멀리 날려버려 4타로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콤보를 성공하기 위한 최적의 해머킥 레벨은 20~30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간 벌기용
상대를 공격할 기회를 잡았는데 그라운드 킥은 쿨타임이고.. 버리자니 아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블록 버스터나 그라운드 킥의 조금 남아있다면 위 영상과 같은 연계를 사용해 약간의 시간을 버는 방법도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로 필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인데, 마지막엔 보통 그라운드 킥을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