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안톤 던전에 도전하려 하는 검마들을 위한 아이템 세팅 가이드

​2012년 첫 등장한 검마는 한동안 강캐로 군림하다가 하향을 당한 이후 암흑기를 맞이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4년 여름, 안톤 던전이 등장했지만 계속되는 암흑기로 인해 안톤 던전을 즐기는 검마들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5년 2월의 상향으로 검마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상향으로 인해 크로니클 세팅이 재발견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인식도 많이 올랐다. 이에따라 안톤 던전에 가는 검마들 역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 팁을 통해서 안톤 던전에 도전하는 검마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 검마의 안톤 진입용 추천 무기

안톤 던전의 적 네임드 체력은 기본이 억 단위로, 어줍잖게 마봉 또는 유니크 무기를 들고가서는 제 몫을 하기가 힘들다. 

에픽 무기를 마련하자니 돈과 운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모두가 뒤따라야해 구하기 힘든데, 그렇다고 안톤 던전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

이 파트에서는 안톤에 도전하려는 검마가 사용하면 좋은 레전더리 또는 에픽 무기를 추천하고자 한다. 에픽을 구할 수 없다면 레전더리 무기라도 들고 안톤 던전에 도전해보자. 

● 리버레이션 그레이트 소드

​고대 던전 또는 진:고대 던전 퀘스트로 얻는 방법과 골드로 직접 사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전자의 경우 투자 시간 대비 매우 비효율적이며 운이 좋지 않다면 후자보다 돈도 많이 깨질 수 있다. 

그러므로 필자는 경매장에서 골드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추가 대미지 16%의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매물도 많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지만 후술할 무기들에 밀리는 감이 있다.

● 거대 누골의 형상

출혈 상태의 적을 공격 시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로, 상시 출혈 유지를 할 수 있는 검마에게 사실상 에픽급의 효율을 보여준다. 

추가 대미지는 기본 12%에 강화 수치에 따라 증가해 11강 거대 누골의 형상의 경우 23% 를 기대할 수 있다.  

리버레이션 그레이트 소드에 비해 매물은 적은 편이나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 무기 중에는 가장 좋은 무기로, 이만한 것이 없으니 지갑전사들은 리버 대검보다 거누형을 구해보자.

 ● 데빌 오브 플레어

데빌 오브 플레어에는 화속성 강화가 22 붙어있고, 몬스터 처치 시 화속성 강화가 3씩 5회까지 추가로​ 증가한다. 총 37의 화속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속성 추가 대미지 무기인 데빌 오브 플레어의 효율을 제대로 뽑고 싶다면 화속성 강화를 극으로 올려주는 장비를 착용해야 하는데, 현재 안톤 던전에 진입하는 대부분의 검마들이  ‘마인의 속삭임’ 9세트를 착용한다. 

그러다보니 화속성 강화를 올려주는 장비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되고, 데빌 오브 플레어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 옵션 만으로도 검마에게 좋은 무기라 할 수 있다.

데빌 오브 플레어는 특히 ‘검은 연기의 근원’에 등장하는 토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토그에게 화 구슬을 먹여 화속성 저항을 매우 낮춘 뒤 대미지를 넣으면 다른 무기로는 상상도 못할 딜을 뽑아낼 수 있다.

 ● 별운검

우월한 공격력에 공격 시 대미지 50% 증가라는 무지막지한 옵션을 가진 대검으로 최종 무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단, 무기 자체적으로 적중률이 -15 붙어있으며 스턱이 발생할 경우 능력치가 저하되는 패널티가 심각하므로 반드시 마법 부여 또는 엠블렘을 통해 적중률을 높여줘야 한다.

 ● 양검 : 간장

높은 공격력, 기운 발동을 기준으로 상시 화속성 강화와 명속성 강화가 70만큼 증가하고, 무기 자체에 명/화속성이 부여돼있다. 게다가 크리티컬 확률에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효과까지 있어 검마에게 최종 무기로 손색이 없다.

파티에 음검 : 막야까지 있을 경우 화속성 추가 대미지 20%까지 확보할 수 있다.

 ● 명도 마사무네

크리티컬 확률을 큰 폭으로 올려주고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30%까지 붙어있는 옵션은 사기적이지만 도 특유의 낮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낮은 공격력으로 인해 검마에게는 타 에픽에 비해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무기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 미스틸 테인

자체 암속성에 암속성 강화 + 45, 거기에 상시 추가 대미지 17%를 갖추고 있다. 간결하지만 사기적인 옵션으로 검마의 최종 무기 중 하나다.

● 구원의 이기 - 대검

자체 속성 부여 + 스킬 공격력 증가 35% + 개방 시 스킬 공격력 20% 추가 증가까지 붙어있는 종결 무기다. 대검, 소검, 도, 둔기 따질 것 없이 뜨기만하면 최종 무기다. 

단, 검마는 착용하지도 못하는 광검이 뜨면...

 ■ 검마의 안톤 추천 장비 세팅

 검마는 타 직업에 비해 크로니클의 효율이 매우 높은 축에 속해있다.

물론 에픽으로 둘둘 무장했을 때의 사기적인 성능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에픽 아이템 세팅은 그만큼 골드 또는 시간이 천문학적으로 소모된다. 따라서 필자는 노력 대비 효율이 좋은 크로니클 세팅 위주로 소개하겠다.

 ● 마인의 속삭임 세트

안톤 던전에서 검마들이 가장 애용하는 세트 아이템이며 사복검-발의, 사복검-발에 의한, 사복검-발을 위한 장비다.

소수의 적에게 폭딜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쿨타임이 짧아 그 폭딜을 지속적으로 우겨넣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마인의 속삭임’ 세트가 선호되고 있다.

▲ 도핑에 의한 ‘사복검-발’의 ​쿨타임 변화

사복검-발 사용 후 잠깐의 쿨타임이 생기는데 그럴땐 혈마인이나 혈지군무 등 다른 딜링기들도 섞어서 써주면 좋다.

무기를 제외한 장비 10부위 중 9부위를 마인의 속삭임으로 껴야하는데, 나머지 남는 1부위는 보통 속성 강화 마법석으로 하며, 그 외 효율좋은 에픽 장비가 있다면 그걸로 때워도 된다.

● 갈로아의 늪 세트

‘혈마인’과 ‘포식자 갈로아’ 두 스킬만을 극한으로 강화시켜주는 크로니클 세트로 지속 딜링이 매우 강력하지만 홀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혈마인의 누적 대미지를 줄 수 없어 딜량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반대로 강력한 홀딩이 뒷받침 된다면 엄청난 폭딜을 쑤셔넣을 수 있다.

마인의 속삭임 세트는 몬스터가 고정해있지 않더라도 사복검-발의 위치만 잘 잡으면 폭딜이 가능하기에 딜링 조건은 갈로아보다 마인의 속삭임이 더 낫다.

이런 점 때문에 안톤 던전에 진입하는 검마들 대부분은 갈로아 세팅보다는 마인의 속삭임 세트를 선호한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마인의 속삭임 세트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