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여 스트리트파이터의 기초 : 용독문주 개념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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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왕학개론입니다.

평소에는 실용적인 정보 위주로 다뤄왔다면 오늘은 여성 스트리트파이터라는 캐릭터의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스트리트파이터를 중심으로 글을 다루지만 다른 직업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이 글을 보면 어떤식으로 아이템을 맞춰가야 할지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독왕의 기본 스킬 특징

일반적인 캐릭터라면 물리와 마법 공격 중 하나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강화합니다. 하지만 독왕은 물리, 마법 공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이한 캐릭터입니다. 어떻게 보면 캐릭터의 스탯 투자를 통해 강하게 만들어가는 RPG라는 틀 안에서 매우 참신해보이지만, 이 점이 해당 직업군 유저분들을 고생기키네요.

독왕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캐릭터로는 남 스트리트파이터, 남/여 스핏파이어, 배틀메이지, 퇴마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게 독왕입니다.

● 완전한 물/마공의 분화가 불가능하다.

▲ 물리 공격력 스킬인 ‘그라운드 킥’과 마법 공격력 스킬인 ‘독무’

물리/마법 공격력 스킬 분류(컨버젼 가능한 경우 제외)

물리 공격력: 히든 스팅, 블록 버스터, 마운트, 그라운드 킥, 정크스핀, 블럭 봄, 독문무공

마법 공격력: 일발화약성, 천라지망, 베놈마인, 독무, 맹독 일발화약성, 비기:폭독, 파진포

※ 파진포와 비기:폭독은 물리/마법 공격력을 모두 포함하지만 주력 대미지가 마법 공격력이므로 마법 공격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처럼 독왕의 스킬은 물리/마법 공격이 모두 존재합니다. 물론 퇴마사와 같이 스킬 수가 많거나 남 스트리트파이터처럼 대부분의 스킬을 컨버젼할 수 있다면 한쪽으로 몰아갈 수 있지만 독왕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킬 수도 일반 캐릭터와 비슷하고 컨버젼이 모든 스킬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물공 독왕이라고 마공 스킬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반대 역시 그렇고요. 게다가 상태변화 대미지는 힘, 지능의 영향을 모두 받습니다.

● 상태변화의 비중이 매우 크다.

독왕은 스킬 자체에 상태변화를 포함하고있을 뿐만 아니라 상태변화 여부에 따른 증댐이 붙어있는 스킬이 있는데요, 이렇게 상태변화에 따라 대미지가 변화하는 스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라운드 킥’, ‘베놈마인’처럼 상태변화에 걸려있는지 여부만 판단해 대미지가 증가하는 스킬과 다른 하나는 ‘일발 화약성’, ‘맹독 일발화약성’, ‘크레이지 발칸’ 처럼 상태변화가 걸린 갯수에 따라 증댐 수치가 달라지는 스킬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상태변화 자체의 대미지를 매우 중요시하므로 ‘독바르기’, ’도발’ 스위칭을 하는것이 추세죠. 특히 ‘정크스핀’과 ‘베놈마인’은 독 바르기의 독 중첩 효과를 최적화해 대미지 딜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독 바르기’ 여부에 따른 대미지 차이

■ 독왕의 스탯 투자법

기본적으로는 힘/지능, 물리/마법 크리티컬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집중 투자합니다. 크리티컬 부분에서는 이 전제가 완벽히 틀어맞지만 힘/지능 부분에서는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 ‘스트리트파이터의 중갑 마스터리’는 힘, 지능이 동일하게 증가한다.

독왕은 중갑 방어구를 착용하는 캐릭터인데요. 보통 중갑 캐릭터라고 한다면 힘이 높은 중갑의 특성에 따라 힘이 지능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독왕의 마스터리는 힘/지능 상승량이 같아 그 차이가 있으면서도 애매한 편입니다.

이런 애매한 차이로 인해서 ‘사공수련’의 최소값 변환 비율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매우 고스펙의 유저라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소수의 고스펙 유저만이 스킬 옵션을 누린다면...

▲ ‘사공수련’ 패시브 스킬

어쨋든 사공수련이 보정해주는 85%라는 수치는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스탯이 2,000이라고 가정한다면 다른 힘/지능 한쪽 스탯이 보정받기 위해서는 300이상 낮아야합니다. 이런 점에서 스탯 측면에서 사공수련의 활용도가 얼마나 낮은지 감이 오실겁니다.

이렇게 독왕은 힘/지능 모두를 보정 없이 스스로 올려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차원작의 경우 한쪽만 선택할 수 있는 경우에는 주력 스탯에, 아바타나 보주처럼 힘/지능을 둘 다 상승시킬 수 있는 경우에는 모두 챙겨주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힘과 지능을 모두 챙겨주는 것이 좋다.

독왕은 가능하다면 고르게 스탯을 챙기는 것이 좋지만 물리/마법 공격력 중에서는 어느 하나를 골라 선택해야 하죠. 그렇다면 물리/마법 공격 중 어느쪽이 더 좋을까요? 아마 독왕을 시작하는 유저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마공이 좋습니다. 현재 90% 이상의 독왕 유저분들은 ‘인텐츠 봄’이라는 크로니클 9셋 조합으로 강력한 ‘베놈마인’을 만들어 냄으로써 상위 콘텐츠에 진입합니다.

■ 독왕은 강화? 재련?

강화와 재련 중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신가요? 다소 안타깝긴 하지만 강화와 재련 모두 다 챙겨줘야 합니다. 위에서 한번 언급했던 ‘그라운드 킥’과 ‘독무’를 예로 들자면 그라운드 킥은 고정 대미지, 독무는 퍼센트 대미지로 고댐과 퍼댐이 모두 존재합니다.

▲ 고댐 스킬인 ‘그라운드 킥’과 퍼댐 스킬인 ‘독무’

물공의 경우 순간 딜링인 그라운드 킥은 고정 대미지지만 지속 딜링을 할 때 독문무공이 매우 중요한데, 독문무공은 퍼센트 대미지 스킬입니다. 마공의 경우 독무, 베놈마인, 독문무공(물공이지만 지속딜링용), 파진포가 있지만 고댐인 파진포를 제외한 세 스킬 모두 퍼센트 대미지 스킬입니다.

그렇다면, ‘마공’ 특화 트리로 간다면 ‘파진포’가 원래 잘 안쓰니 ‘재련’은 안해도 되겠죠? 라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질문에 필자는 ‘네’라고 답변해드리고 싶지만 물/마공에 상관없이 상태변화 대미지는 재련의 영향을 받으므로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