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결투장에서 데몬슬레이어의 혈지군무 상대법

■ 결투장 혈지군무 스킬 파훼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공략으로 찾아뵙게 된 집에다난사 필진입니다. 오늘도 결투장 관련 공략입니다.

그동안 특정 직업에 대한 스킬트리, 운영법, 콤보, 팁 등 종합적인 결투장 공략을 작성해 왔는데요. 오늘은 데몬 슬레이어의 스킬 중 '혈지군무' 스킬 하나에 포커스를 맞추어 공략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데몬슬레이어 결투장 하면 빠지지 않고 사기적인 스킬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이 혈지군무 스킬인데,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이 스킬에 대해 이해를 잘못하고 억울하게 당하는 케이스가 잦은 것 같습니다.

혈지군무는 시작 쿨타임 45초 / 쿨타임 40초를 가진 데몬 슬레이어의 40레벨 무색 큐브 스킬입니다.

혈화난무는​ 무턱대고 사기 스킬이라기에는 상당히 긴 쿨타임과 시작 쿨타임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남레인저의 난사 스킬이나 버서커의 레이징 퓨리 스킬처럼 자주 사용하는 밥줄 스킬이라기보단 비록 긴 쿨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한 번의 사용에 위협적인 영향을 끼치는 스킬입니다.

사용하는 것 자체로도 강력한 기회잡기 & 견제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굳이 바로 사용하지 않고도 쓸듯 말듯 간보며 상대가 혈지군무를 의식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하면서 헤이스트 스팟 등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거나 스킬 선택 등의 심리전에서 압박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스킬의 공통점이라면 시전자 입장에서의 스킬 이해도를 그리 높게 요구하지 않다 보니 막 써도 맞는다는 뜻에서 흔히 실력 크래시나 아몰랑난사와 같은 별명도 붙었는데요. 

이 혈지군무 스킬의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혈지군무는 위와 같은 형태로 시전됩니다. 반시계방향으로 차례대로 다섯개의 분신이 소환되는데요. 이 다섯개의 분신들이 쓰는 각각의 스킬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이 혈지군무 공략의 핵심입니다. 혈지군무 분신 각각의 스킬과 위치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후 좀 더 아래쪽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혈지군무는 분신을 소환한다는 스킬 특성상 중간에 캔슬되어도 이미 소환된 분신은 공격이 가능합니다.

연습모드 APC를 상대로 주점에서의 타게팅 실험입니다. 맨 아래쪽과 맨 왼쪽에서 시전해도 분신이 따라붙습니다.

생각 외로 인식범위 자체는 넓은 편이나 광역 범위기가 아닌 분신 각각의 인식 범위가 겹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시전 자체는 시전자 중심이지만 인식은 시전자 중심이 아닌 각각의 분신을 중심으로 인식됩니다.

X

O

​이런 복잡한 분신들의 인식 구조 때문에 시전자 입장에서는 같은 거리의 서로 반대쪽 대각선에서 시전하더라도 아래처럼 분신이 하나뿐인 좌측을 타게팅하여 쓰는 경우보다 분신이 두 개 있는 우측을 타게팅하여 쓰는 쪽이 유리합니다.​ 

이렇게 분신 하나하나가 인식 범위를 가지기 때문에 분신 여러개의 인식범위가 겹치는 곳에 두 개 이상의 타깃 ( EX - 소환물 , 거너의 랜드러너 , 격투가의 분신 등 ) 이 존재할 경우 여러개의 분신이 각각의 타깃을 공격하게 되므로 상대할 때 이 점을 적극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제 혈지군무 스킬 공략의 핵심인 다섯개 분신 각자가 사용하는 스킬들의 위치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단 : 혈화난무

좌측 : 사복검 - 발

우상단 : 사형조수

우하단 : 사복검 - 무

하단 : 폭류나선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각 분신마다 텍스트와 아이콘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각 분신의 위치에 따라 정해진 스킬을 시전하는데요.​ 여기서 핵심은 하단의 폭류나선 분신입니다.

다섯 개 분신들이 시전하는 스킬중에 제일 범위가 넓고 기회잡기에 유리한 스킬이기에 항상 하단 분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혈지군무는 상단에서 시전하는게 유리합니다.

쉽게 말해 시전자인 검마는 혈화난무를 의식하여 수시로 항상 위쪽 포지션을 점유할 수 있도록, 상대 입장에서는 혈지군무에 당하지 않도록 위쪽 포지션을 상시 경계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혈지군무 스킬에 당할 것 같다 싶으면 분신이 소환되어 유저 옆으로 달려든 즉시 백스텝 스킬을 활용하여 다운되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으로 후속 스킬을 회피하면 검마에게 유리한 기회를 넘겨주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결투장에 검마 유저 인구 수가 그리 많은 현황은 아니지만 간혹 만나게 되는 검마들에게 혈지군무 많이들 당해보셨을 텐데요. 아마 유저 수가 적은만큼 국민 공략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몸으로 체득하는 편이 빠르다고는 하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몸으로 굴러 보는 것보다 무엇이든 글로써 한 번 알고 그 다음에 몸으로 실행하는 편이 더욱 습득속도가 빠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