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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공략

던전앤파이터, 아이실드 러데이니언세트 - 컨셉은 확실하지만 성능은 어떨까?

초록실 2016-05-24 10:13:17

■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는 85제 에픽 경갑 세트 중 하나이며, '파워스테이션 ~ 죽은자의 성' 지옥파티에서 낮은확률로 각 부위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의 컨셉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해드리자면, 이 세트의 컨셉은 미식 축구입니다. 세트의 이름은 미식축구를 주제로 한 만화 '아이실드 21'과 이 만화의 모델이 된 미식축수 선수 '라다이니언 톰린슨'의 이름을 각각 따와서 작명되었으며, 각 부위별 개별 아이템들의 이름도 미식축구 용어가 적절히 섞여 작명되었습니다. 또한 아이템의 옵션도 각 아이템의 이름 혹은 유래에 매치되는 옵션이 붙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 각 아이템의 개별 옵션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디펜스 리시버 보호구

 

▲ '디펜스 리시버 보호구'의 옵션 


▲ '디펜스 리시버 보호구' 옵션 발동 영상

캐릭터의 피격 및 방어 관련 유틸리티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관련 옵션이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기에, 단일 부위로는 그저 보조기능이 달리고 스텟이 조금 높은 에픽등급의 장난감 방어구에 불과합니다.

'디펜스 리시버 보호구'의 방어구의 핵심 옵션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속 피격시 짧은 시간 동안 슈퍼아머 버프를 걸어서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누적 피격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 슈퍼아머 옵션의 경우 소모품을 잘 사용하지 않는 상황 (Ex : 일반던전, 고대던전 파밍)에서 자잘한 피격을 무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하지만 '슈퍼 아머 포션'을 필수로 복용하게 되는 상황 (Ex : 안톤 레이드)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옵션이 되어버립니다.

 

2. 주변의 몬스터를 넉백시킬 때 이용되는 소모품 '광룡의 외침' 기능이 붙어있습니다.


- '광룡의 외침'은 쓰기에 따라서 일부 특수패턴을 편하게 파훼하기에 좋은 아이템으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Ex :'견고한 다리' 2번 방 - 좀비 튕겨내기, '검은 화산' 보스 방 - 마테카 한자 패턴)


■ 사일런스 테이커 상의

▲ '​사일런스 테이커 상의' 의 옵션

​낮은 확률로 적에게 '암흑' 상태 이상을 걸고, 조건부이지만 '암흑 상태의 적을 공격시 데미지 20% 증가'라는 높은 수치의 '데미지 증가' 옵션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암흑' 상태이상 지속시간이 매우 짧기에 '암흑' 대한 시너지가 없는 직업은 사용하기 매우 까다로운 옵션이고, 단타기 위주로 구성되어있는 캐릭터, '암흑' 상태이상을 쉽게 걸 수 없는 몬스터 등 아이템의 옵션을 적극 활용하기에는 이래저래 제약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다른 '증가 데미지' 옵션을 가진 아이템과 중복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이 아이템만 믿고 다른 '증가 데미지' 옵션을 미착용하기에는 '증가 데미지' 옵션이 비는 구간이 많아 득보다 실이 높으며, 그렇다고 다른 '증가 데미지' 아이템을 채택시, 각 장비간의 시너지가 매우 떨어진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같은 세트의 방어구인 '뉴타입 어태커 하의'와 '증가 데미지' 옵션이 겹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뉴 타입 어태커 하의

▲ '뉴타입 어태커 하의' 의 옵션

'백어택' 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지만, 높은 수치의 '데미지 증가' 와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옵션이 붙어있는 방어구 입니다. 

발동 조건을 만족시킨 성능만으로 본다면 단일 방어구로써 기대치는 매우 높습니다만, '백어택'이라는 조건이 직업에 따라서는 이 아이템을 사용하기에 최악의 감점요소가 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백어택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Ex : 여성 그래플러, 섀도우 댄서) 직업에게는 다른 부위에 '증가 데미지' 관련 옵션이 겹치지 않는다면 강력한 단일 코어 아이템 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타이트엔드블로커 벨트

▲ '타이트엔드 블로커 벨트'의 옵션

조건부로 '적중률'과 '크리티컬' 증가 옵션이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옵션을 활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제약사항이 많을 뿐더러, 발동 옵션 조차 그렇게 좋지 못하여 에픽 등급이 맞을까 의심될 정도로 단일 부위로는 매우 안 좋은 방어구 입니다.

1. 공격 시 스턱이 발생하면 30초동안 적중률 10% 증가 (최대 2중첩, 쿨타임 10초)
- '스턱'이라는 상황 자체가 육성구간의 저렙 캐릭터가 아닌 이상, 지금의 던파 PVE 환경에서는 보기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2. 카운터 공격 시 3% 확률로 20초동안 물리 크리티컬, 마법 크리티컬 15% 증가


▲ '타이트엔드 블로커 벨트'의 크리티컬 관련 옵션 발동 전, 발동 후

 '카운터'라는 조건은 일부 몬스터에게는 항시 발동되거나 유도하기 매우 쉬운 상태이지만, 일부의 상황을 제외하고는 '홀딩'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현재의 PVE 환경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옵션입니다. 또한 '카운터'라는 조건에 '확률'이라는 패널티가 추가로 붙어있어 옵션 자체를 발동시키기가 매우 어려울 뿐더러, 올려주는 크리티컬 증가 수치 조차 다른 아이템에서 리스크 없이 챙기기가 매우 쉬운 수치입니다.


■ 테일 백 러너 부츠


▲ '테일 백 러너 부츠' 의 옵션


▲ '테일 백 러너 부츠' 옵션 발동 영상

과거에는 '대쉬 공격 시 1회 데미지 600% 증가' 옵션에 캐릭터 모션 관련 버그가 있어, 직업에 따라서는 대쉬 공격과 스킬 간의 연계를 통하여 스킬 데미지를 600% 뻥튀기 시킬 수 있는 흉악한 방어구였습니다만, 현재는 옵션 설명 적힌 그대로 '기본 대쉬 공격' (→→ + X) 에만 데미지가 600% 증가합니다. 증가한 기본 대쉬 공격의 데미지는 대략 마스터 한 기본기 스킬급의 데미지가 나옵니다.
퀵스탠딩 이라는 조건 자체가 본인 캐릭터가 넘어져야 된다 라는 조건이 붙어있고, 버프 지속시간이 매우 짧기에 이 옵션을 고의로 발동 시키고 사용하기에는 매우 껄끄럽고 어려운 옵션입니다. 또한 현 최종 난이도 던전에서는 '슈퍼아머 포션'을 필수로 복용하기에, 고의로 '슈퍼아머 포션'을 안 먹는 것이 아니라면 넘어질 이유가 사실상 전혀 없습니다.​ 또한 간신히 옵션을 터트려도 돌아오는 보너스는 강화된 기본 평타 공격을 '1회' 넣는 것 이외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디펜스 리시버 보호구'와 마찬가지로 에픽 등급의 장난감 방어구로 밖에 활용할 수가 없습니다.

극히 예외적으로 여성 스트리파이터의 경우, '독문무공'과의 연계를 통해 1회 한정으로 '독문무공'의 공격력을 어마어마하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전성은 위에서 서술한대로 매우 떨어집니다.


■ 세트 옵션


▲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의 세트옵션.
모든 방어구를 모을 시, 옵션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위 다섯 가지의 방어구를 지옥파티에서 모두 획득 시,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의 세트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20% + 20% 의 높은 추가 데미지 옵션이 붙어있기에, 세트 옵션 + 단일 방어구 옵션 전체 발동 시, 어중간한 레전더리 등급의 방어구 조합은 무난히 이길 수 있는 정도의 데미지는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세트의 파밍 난이도 대비, 총 성능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1. 힘 +165, 지능 +165, 공격속도 +5%, 이동속도 +5%, 캐스트속도 +7%
​- 에픽 풀 세트 옵션에 소소하게 붙어있는 보너스 스텟 증가 입니다. 힘, 지능의 경우 공짜 증폭을 생각하면 됩니다.

2. 백스텝 사용 시 대시 공격 시 1회 데미지 600% 증가


▲ 백스텝 옵션 발동 영상
관련 옵션 발동이 매우 쉬워진다.

'테일백 러너 부츠'에 붙어있는 대쉬 공격 증가 옵션을 매우 편하게 '백스텝'으로 발동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옵션 자체의 활용성이 지금으로써는 사실상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3. 대시 공격력 40% 증가
- 대시 공격력을 소폭 증가시켜줍니다.

4. 추가 데미지 관련 옵션


▲ 추가데미지 옵션 발동 영상

4-1. 대시 시 20초 동안 공격속도 10%, 이동속도 10 %, 캐스팅 속도 15% 증가, 공격시 20% 추가 데미지 (쿨타임 20초)
​옵션의 지속시간과 쿨타임이 같고, 발동 조건도 '이동'이기에 사실상 항시 적용이라 봐도 무방한 옵션입니다. 하지만 다른 에픽 세트와 다르게 추가 데미지에 지속 시간이 존재하기에, 스킬 사용 도중에 지속 시간이 다 되어 추가 데미지가 꺼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2. 대시 공격 시 20초 동안 공격속도 15%, 이동속도 15%, 캐스팅속도 22.5% 증가, 공격시 20% 추가 데미지 (쿨타임 40초)
​- 해당 옵션을 발동 시키려면 몬스터에게 대쉬 공격을 적중시키고 스킬을 사용해야 됩니다. 직업에 따라서는 이 조건이 매우 번거로운 조건이 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위 대시 추가 데미지 옵션과 마찬가지로 지속 시간이 존재하기에, 스킬 사용 도중에 지속시간이 다 되어 추가데미지가 꺼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대시 시 추가데미지 옵션과 다르게 지속시간과 쿨타임이 맞지 않는 20초의 공백이 존재합니다. 위 옵션이 꺼져있는 동안은 에픽 아이템이라는 등급에 맞지 않을 정도로 자체 성능이 굉장히 떨어지며, 쿨타임이 돌아가는동안 아이템의 쿨타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기에 계속해서 대쉬 공격을 사용하여 확인해 줘야 되는 매우 번거로운 플레이를 강요받게 됩니다.

5. 대시 공격시 20% 확률로 7초간 '갑옷 파괴' 상태로 만듬 (쿨타임 10.5초)


▲ 방어구 파괴 옵션으로 몬스터의 방어력을 완전히 조각 내버릴 수 있다. 하지만...


▲ 정작 가장 중요한 실전에서 이 옵션을 사용 할 수가 없다!

​대쉬 공격시 일정 확률로 몬스터를 '방어구 파괴'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방어구 파괴' 옵션은 몬스터의 방어력을 직접 깎아버리는 강력한 능력으로, 과거 던파에서 '방어구 파괴' 관련 아이템들은 그 당시 최종 병기의 한 자리를 차지하거나 굉장히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아이템들이였습니다. (Ex : 과격한 자의 XX 시리즈, 마법 봉인 무기 [방어구 파괴])

하지만, 위 아이템들은 현재 최종 난이도 컨텐츠인 '안톤 던전'에서는 던전 관련 밸런스로 옵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유저들에게는 이 옵션은 사실상 없는 옵션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 평가 (총평)

▲ 컨셉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에픽'이라는 확실한 희소 가치가 지켜져야 진짜 '에픽'이 된다.

컨셉이 아이템의 성능을 완전히 망친 세트

'넘어지고 일어나서 대쉬 평타' 같은 컨셉이 요구하는 복잡한 요구 조건, 조건만 까다롭지 돌아오는 보너스는 다른 동급의 수집 난이도 아이템 뿐만 아니라 그 하위등급의 아이템이랑 비교될 정도의 명백한 성능부족, 대쉬 평타 공격력 증가', '방어구 파괴' 같은 컨셉에는 맞을지언정 존재 의미가 퇴색 되거나 현재 실정에 맞지 않는 옵션들. 다양한 에픽 세트들중 '에픽' 값을 못하는 불행한 에픽 세트 중 하나 입니다.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뿐만 아니라 에픽 아이템은 다양한 컨셉을 기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소위 '메이저'로 쓰이는 성능과 컨셉을 둘다 잡아낸 좋은 에픽 아이템 세트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아이실드 러데이니언 세트'처럼 컨셉이 아이템을 완전히 망친 에픽들도 수도 없이 존재하죠.

물론 에픽 아이템이 처음 나왔을 때, 에픽 등급의 설계 취지는 '등급에 걸맞는 강함' 보다는 '쉽게 가질 수 없는 독특한 옵션'을 지닌 아이템 이라는 취지가 더 강했습니다. 하지만 '레어리티'라는 개념이 확실히 정립이 되고, '에픽' 이라는 등급이 확실한 최종 등급으로 책정 되었기 때문에, 본래의 취지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최소한의 가치가 유지되는 내에서 아이템이 설계가 이뤄졌어야 된다고 생각 되는 세트라고 평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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