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10월 4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온라인 버전 이름을 활용한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의
넥슨과 <숲 속의
앨리스 for Kakao>로 다시
한 번 SNG 신작을 선보인
파티게임즈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승리는
누가 거머쥐었을까?
인기 순위는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이하 서든어택M)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 출시 5일 만에 구글 인기 1위에 오른 <서든어택M>은 이후 단 하루도 왕좌를 내주지 않고 주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PC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을 기반으로 한 <서든어택M>은 원작의 개발사 넥슨지티가 직접 개발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PVP 중심의 실시간 대전이 핵심 콘텐츠로,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드래그 앤 샷’ 조작법이 특징이다. CBT 당시 5만 여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매출 순위는 인기 2위에 오른 <숲 속의 앨리스 for Kakao>(이하 숲 속의 앨리스)의 승리였다. 줄곧 30위 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서든어택M>은 주간 순위 36위에 그치는 반면, <숲 속의 앨리스>는 17위를 기록하며 신규 게임이 좀처럼 진입하기 어렵다는 ‘마의 20위 권’을 돌파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 for Kakao>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한 경영게임(이하 SNG)으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다. 올해는 <SD건담 배틀스테이션> <드래곤파티> <무한돌파 삼국지> 등 국내외 게임의 퍼블리싱에도 도전했으나,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던 상황. 이에 신작에 SNG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파티게임즈의 세 번째 자체 개발 타이틀 <숲 속의 앨리스>는 <아이러브커피 for Kakao>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SNG다. 전작과 같이 자신만의 공간 ‘홈랜드’를 꾸미고 성장시키는 것을 골자로 감성적인 스토리가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SNG 장르에서 이질적인 요소로 지적된 ‘전투’를 원터치의 캐주얼한 조작과 자원 수집이라는 홈랜드 경영과 연계성 있는 시스템으로 풀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에 동시 출시됐으며, 양대 스토어에서 각각 인기 2위와 3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는 구글 18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애플에서도 16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1,000만 다운로드 달성하고 국내에 진출한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급성장도 눈에 띈다. 일본의 코로프라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는 스토리의 중심의 3D 액션 RPG로, 세로 화면에서 손가락 하나로 모든 액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로프라는 국내 퍼블리셔 도움 없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글화까지 마친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예산의 광고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기존 외산게임과 달리 입소문을 통해 천천히 퍼졌으며, 출시 약 2주 만에 순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일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몬스터 스트라이커>, 중국의 <마스터탱커2> 등이 자체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차가운 ‘외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은 구글과 애플 양대 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각각 3주 연속 1위, 19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에 이어 2014년 상반기 <세븐나이츠 for Kakao>를 히트작 반열에 올린 넷마블 게임즈가 하반기 새로운 미드코어 RPG로 시장을 흔들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신작 <골든에이지 for Kakao>(골든에이지)가 출시되자마자 애플 인기 순위 9위에 안착했다.
<골든에이지>는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11명이 함께하는 부대전투와 최대 56명이 격돌하는 대규모 길드전을 내세우고 있다. 마이어스게임즈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모나크>에서도 ‘화끈한 부대전투’를 내세운 바 있다.
넷마블 이정호 본부장은 “<골든에이지>가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와 함께 모바일 RPG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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