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 유저 여러분의 주요 궁금증을 해결한 데에 이어, 앞으로 등장할 콘텐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6월 중순부터 앞으로 우리를 설레게 할 업데이트 떡밥(?)에 미리 낚여보자. /디스이즈게임 단고

5대륙 후반부에서 변경되거나 새롭게 추가되는 UI 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이른 시일 내에 현재의 투박함을 버리고 <C9>의 모든 UI 디자인을 리뉴얼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기능을 추가하거나 재구성하고 있다.

▲ 그야말로 전투에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서 볼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바뀌는 중.

현재 구현된 것은 전투/비전투 시의 화면 UI 구성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C9>은 캐릭터의 화려한 동작이 눈길을 끄는 액션 게임이다. 따라서 상황에 맞춰서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UI를 구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마을 내에서 플레이어의 전투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불필요하듯이, 전투 중 모니터에 전투 이외의 정보가 보이는 것은 불필요하다.

▲ 새롭게 바뀌는 스킬창의 모습. 전투가 시작되면 상단의 시스템 메뉴 바가 사라진다.

■ 게임 도움말의 재구성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필요해 과감한 개혁을 시도했다. 먼저 오픈베타 테스트 이후 처음으로 게임의 도움말을 새롭게 구성했다. 도움말을 열고 자신이 필요한 정보의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상세한 안내로 게임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이고, 도움말 박스 안에 뛰어난 게임 키워드 연관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가령 검색창에 ‘강화’를 입력하면 이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는 게임 속의 모든 정보가 검색되는 것이다. 단순히 장비 강화뿐만 아니라, 마석과 속성석에 대한 연관 정보까지 검색된다.

▲ 이것은 그야말로 <C9> 백과사전이다.

▲ '강화'를 검색하면 모든 관련정보를 찾을 수 있다.

■ 캐릭터 선택 창

게임에 접속할 때 자신의 캐릭터를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구간은 바로 캐릭터 선택 화면, 또는 캐릭터 생성 화면이다. 이는 게임에 대한 첫인상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을 크게 개편하여 세련미를 부각하는 한편, 캐릭터의 기초 정보를 리스트에 노출하여 편의성을 도모했다.

캐릭터 생성의 경우에도 신규 유저를 배려했다. 갓 게임을 시작한 초보 유저는 어떤 직업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캐릭터 생성 시, 각 직업군의 특징을 다섯 가지 능력의 파라미터로 표현하여 선택한 직업의 전반적인 능력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설정 페이지 또한 고급스러워졌다. 캐릭터의 각종 움직임을 미리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주요 아이템을 미리 입혀볼 수 있게 되었다.

■ 게임에 더 쉽게 적응하기

향후 업데이트의 방향은 양보다 질적인 부분을 중시하여, 특히 게임을 새로 접한 유저가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단순한 반복 사냥으로 무의미하게 레벨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육성 자체에 재미 요소를 심어 플레이어가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가령 캐릭터 생성 시 시작되는 튜토리얼에서는 <C9>의 필수 스킬 몇 가지를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된다. 또 몇 번의 클릭으로 끝났던 전직은 유저에게 감흥을 주지 못한 점을 인지하여, 10레벨과 25레벨에 재미있는 전직 퀘스트를 만들었다. 10레벨에는 기본 콤보나 막기/피하기 등의 단순한 전투 능력을, 25레벨에는 워터포드 마을을 무대로 한 실전이 펼쳐진다.

▲ 기초 전투능력과 움직임, 콤보 등을 검증받는 관문, 1차 전직

헬모드가 각자 위치한 대륙의 평균 레벨에 맞게 바뀔 예정이다. 2대륙에 있는 ‘오베론의 안식처’ 헬모드의 경우 2대륙의 적정 레벨인 25~40레벨 유저가 입장할 수 있도록 바뀌는 것이다. 이에 맞춰 2대륙 헬모드, 3대륙 헬모드 고유의 세트 아이템도 등장한다. 기존 54레벨 장비를 맞출 수 있던 헬모드는 4대륙, 신의 부름터에 구현되는 것으로 대체된다.

헬모드의 보상도 강화된다. 기존 헬모드 클리어 보상으로 나오던 보물상자 이외에도 일반 던전처럼 카드를 뒤집을 수 있는데, 일반 던전보다 2장을 더 뒤집게 되어 최대 7장의 카드를 뒤집어볼 수 있게 된다.

1~3대륙에 파티 퀘스트가 추가된다. 기존의 파티 권장 퀘스트가 아닌, 필수로 파티를 맺어야만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이다. 각 대륙의 최종 관문 형태로 등장하는 이 퀘스트에서는 일반 보스보다 강화된 ‘변종’이 등장하며, 이들은 각각 특별한 패턴을 사용한다. 파티 단위의 협력이 없다면 처치하기 매우 어렵다.

▲ 키리무 변종의 위엄

▲ 공략에 실패하면 바닥에 용암이 차오르고 모든 파티원이 사망한다.

현재 계획된 대륙별 변종 몬스터는 키리무, 기가스, 린드브름이다. 파티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다음 대륙으로 넘어갔을 때 한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상을 얻게 된다. 굳이 클리어하지 않아도 플레이에 지장은 없다. 
 

앞으로 아레나포인트 100점을 1개의 토큰으로 교환하여, 일정 토큰을 지급하고 자신의 직업에 맞는 아레나 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 아레나 장비에는 기존의 장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PvP특화 옵션이 붙는다. 치명타 피해 감소나 글랜싱아머, 명중 저항 등의 옵션이 그것이다. 사냥보다 PvP에 중점을 두는 유저가 환영할 만한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아레나 보상 장비는 향후 업데이트될 길드 경쟁 시스템을 위한 초석이다. 게임 시스템을 통해 길드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기능을 구현하게 되는데, 길드 간 전쟁선포나 길드대전 등이 이에 속한다.

대상 아이템의 외형을 추출하여 자신의 장비에 덧씌우는 기능이 개발 중이다. 추출 대상 아이템과 외형을 바꿀 원본 아이템, 그리고 외형 변경용 소모품을 사용하여 자기 장비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다.

기존 장비의 외형을 자기 장비의 외형과 바꿀 수도 있고, 장인 제작을 통해 특수 외형 장비를 얻을 수도 있다. 특정 레이드 보스를 처치하고 외형 재료를 얻어 다른 재료와 조합하여 외형 전용 장비를 만들 수도 있다. 이들 외형 전용 장비는 장착할 수 없고 고유 능력치도 없지만, 기본 장비의 외형을 멋지게 바꿀 수 있도록 특별한 생김새를 갖고 있다. 기가스 광폭화 후의 붉은 갑옷과 같은 형태의 외형 장비가 등장할 것이다.

이에 맞춰 Alt+좌클릭 버튼으로 아이템을 선택하면 해당 장비의 장착 모습을 미리 보는 기능도 구현될 것이다.

40레벨 중/후반부터 전승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여 50레벨에 엘리트 직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는 엘리트 가디언이나 엘리트 쉐도우 등, 기존 2차 직업의 강화 형태이다. 엘리트 직업은 크게 두 가지의 스킬 능력을 갖추게 된다.

■ 엘리트 스킬

전승 이전에 꾸준히 배워온 스킬은 전승 이후에 특수한 형태로 강화된다. 일루셔니스트의 ‘팬텀 토네이도’ 스킬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루셔니스트는 단순히 팬텀 토네이도 스킬의 레벨을 올려 사용하는 데에 그치지만, 엘리트 일루셔니스트는 팬텀 토네이도의 색을 보라색으로 바꾸거나, 해당 스킬의 쿨타임을 줄이거나, 타격 범위를 넓히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킬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들 스킬 강화는 전승 이후 퀘스트를 통해 이뤄진다.  

■ 전승 스킬

전승을 통해 얻는 ‘필살기’ 개념의 스킬이다. 매우 강력한 위력을 가진 대신, 그 사용 조건이 까다롭다. PvP에서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사냥에서조차 ‘퓨리포메이션’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신 그 위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력하다.

전승 스킬은 <C9>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액션과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 전승 스킬을 구현하기 위해 스킬 시전 중에만 등장하는 각 직업별 액션과 애니메이션을 추가하기도 했다.

가령 워리어의 경우, 전승 스킬을 사용하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머리를 쥐어짜며 폭주하는 사이 온몸에서 불길이 솟아오른다. 리퍼리스는 등에서 악마형 날개가 솟아나기도 한다. 이처럼 전승 스킬은 그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하는 특수 애니메이션이 구현되어 있다.

전승 스킬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6월 중순경에 더 알려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