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게릴라 테스트가 시작되기 전에 최문영 디렉터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최문영 디렉터는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 업데이트될 새로운 내용과 차후 업데이트 예정인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전반적 특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디스이즈게임 능률 

TIG> 아직 <허스키 익스프레스>를 잘 모르는 유저들이 있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허스키 익스프레스’라는 게임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충견과 함께 설원의 세계를 여행하는 <허스키 익스프레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개썰매’가 가장 중요한 생활수단이 됩니다. 가상의 극지방 세계를 배경으로 강아지들을 동반자 삼아, 모험과 무역을 즐기는 MMORPG입니다.

플레이어는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세계 속에서 사랑스럽고 충직한 썰매견들과 함께 신비로운 설원세계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내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하고, 극지방의 삶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탐험과 도전을 하며 생활하게 됩니다.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개썰매를 타고 시원한 질주를 즐기는 것도 <허스키 익스프레스> 만의 독특한 즐거움 입니다. 

TIG>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테스트할 요소들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서버 안정성 확인과 새로운 콘텐츠의 피드백에 중점.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서버 및 클라이언트의 안정성 확인입니다.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었던 1차 CBT를 통해 기존 서버 및 클라이언트의 상당부분을 최적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훨씬 개선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1차 CBT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과 퀘스트, 사진찍기, 화석 수집 등 색다른 콘텐츠가 추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유저 분들의 반응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짧은 테스트지만, 허스키를 기다려주신 많은 유저 분들에게 자그마한 깜짝 파티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많은 유저 분들이 <허스키 익스프레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IG> <허스키 익스프레스>라는 명칭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면?

게임 명칭을 <허스키 레이싱>에서 <허스키 익스프레스>로 변경.
처음에는 <허스키 레이스>라는 가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튜디오 내부에서 레이싱 게임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개썰매를 통한 물류 수송이라는 컨셉을 전달해줄 제목이 없을까 고민하였는데, 김동건PD가 마침 “허스키 익스프레스 어때?”라는 의견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허스키 익스프레스> 라는 명칭에 팀원들 모두도 적극 공감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TIG> 지난번 테스트에서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새로운 지역과 야생동물, 썰매견의 특기로 인해 다양해진 즐길 거리.
우선 이번 테스트는 1차 CBT에서 진입할 수 없었던 새로운 지역이 추가됩니다.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에 얽힌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지역에는 펭귄, 들소와 같은 야생 동물들이 등장하여 활기가 넘치는 설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야생 동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퀘스트는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썰매견들이 더욱 다양한 특기를 배우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진 찍기 기능을 활용해 사진 컨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설원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석 및 화석을 찾아보는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추가적으로 게임 내에 숨겨진 요소들이 몇 가지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TIG> 강아지를 어떤 방식으로 육성하는지, 그리고 육성 이외에 유저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가 있다면?

개성 있는 나만의 강아지로 육성 한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에서 육성은 앞으로도 꾸준히 추가, 보강해나갈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 육성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마다 주어진 독특한 개성을 발견해내는 것입니다.

어떤 개는 주인이 음식을 먹을 때 해당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 주인이 땅에 묻혀있는 물건을 파내려고 하면 함께 땅을 파면서 도와준다거나, 멀리서도 뛰어난 후각으로 물건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똑 같은 밥을 먹어도 다른 강아지보다 기운을 더 내는 녀석도 있습니다. 어떤 썰매개는 눈을 무서워해서 눈이 오면 쉽게 지치며, 또 다른 개는 어두운 곳을 볼 수 있는 시야가 뛰어나서, 밤에 실력발휘를 더 잘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강아지 육성에 있어서 개들의 다양한 특기 중에 자신의 썰매개에게 어떠한 특기를 부여할 것인지, 어떤 강아지들로 썰매팀을 만들 것인지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후에도 머셔 보다는 썰매개의 성장이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개와 머셔 사이에 친밀감을 쌓는 부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실제 강아지와 같은 느낌의 감성 교감.
또한 이러한 육성 및 교감부분을 감성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런 감성적인 터치와 아기자기한 전개가 여성 및 나이가 적은 유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스타 및 1차 CBT 당시 강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아기자기한 요소들은 육성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모습으로 게임에 적용할 계획 입니다. 저희는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사진찍기’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TIG> 앞으로 어떤 지역이 추가될 예정인가요?

신규 지역 추가 ‘다난 지역’
이번 게릴라 테스트 에서는 1차 CBT에서 진입할 수 없었던 ‘다난 지역’의 ‘델로스 설원’과 ‘카핀협곡’, ‘탈리, 로즈빌 캠프’ 등 ‘다난 지역’ 전체가 공개 됩니다. 이후로는 ‘롤랑’이라는 새로운 분위기의 지역이 공개될 것입니다.

TIG> 이번 테스트에서 추가되는 강아지, 썰매, 머셔(캐릭터)가 있나요?

새로운 머셔(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지원.
새롭게 추가되는 썰매개, 썰매, 머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 CBT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추가되어, 머셔의 헤어 스타일과 색상, 피부 색, 의상의 칼라까지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채팅 메시지에 따라 머셔의 표정이 변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액션도 볼 수 있습니다.

TIG> 강아지의 특성과 썰매의 특징에 따라 플레이에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다양한 썰매 타입 업데이트 예정.
향후에는 머셔(캐릭터)는 물론 다양한 특성을 가진 썰매개들이 추가될 예정이며, 썰매 역시 속도 위주의 스프린트타입(경주형), 적재량 위주의 프레이트(화물 운송) 타입, 내구도가 높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터보건(toboggan) 타입 등 여러 클래스의 썰매를 제공하여 유저 성향에 따라 자신만의 썰매팀을 육성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TIG> 설원을 모험하는 동안 기후, 지형변화는 플레이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나요?

지형의 난관을 썰매견의 특기로 이겨낼 수 있다.
추운 설원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니만큼, 플레이어는 눈보라와 같은 기후의 변화나 크레바스(빙하의 깊게 갈라진 곳)와 같은 지형 변화 등 여러 예상치 못한 난관을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썰매견에게 특별한 특기(스킬)가 있다면, 크레바스를 점프하여 뛰어 넘을 수 있다던지, 썰매팀이 스테미너가 소모되어 위험에 처했을 때 교역을 위해 수송 중이던 교역품(음식)을 개들과 나누어 먹고 기력을 회복하는 등의 재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시스템으로 체온을 유지하자.
1차 CBT와 달리 체온을 유지해주는 라디에이터는 별도의 배터리를 사용하여 작동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배터리를 어떤 식으로 관리할 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또한 향후에는 자연 환경의 변화에 맞서기 위해 여러 썰매팀이 힘을 합쳐야 하거나, 위험에 처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협동 플레이가 새로운 콘텐츠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TIG> 1차 CBT이후 공개한 영상에서 거대 곰이 등장하는 모습 등은 많은 유저를 놀라게 하였는데요, 앞으로 어떤 돌발적인 요소를 더 생각하고 계신가요?

거대곰은 추후 업데이트 될 새 지역 ‘롤랑’에서 만날 수 있다.
우선, 아쉽지만 거대 곰 장면은 이번 테스트가 아니라 다음에 추가될 새 지역인 ‘롤랑’에서 만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쉽지만 이 부분은 향후 테스트에서 기대해주세요.

게릴라 테스트 이후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개발은 게임의 밑바탕이 되는 성장, 육성 등이 될 것 입니다. 기본 시스템을 다져나가는 것과 함께,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체험을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 입니다.

얼음을 깨고 나아가는 쇄빙선 이라던지, 설원에 자리잡은 테마파크 등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고려 중 입니다. 하지만 섣불리 행동하기 보다는 차근히 튼실한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TIG> 교역을 위한 이동 중에도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탐험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탐험 요소가 더 업데이트될 예정이 있나요?

새로운 채집물과 제작 시스템 추가
이번 테스트에서는 1차 때 경험하실 수 있었던 아이템 발굴에서 발전하여, 설원 곳곳에 숨어있는 화석과 보석 아이템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발견한 아이템들은 교역소를 통해 판매할 수 있으며, 조립 키트를 활용하여 더욱 가치가 높은 아이템으로 만드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TIG> 끝으로 <허스키 익스프레스>를 사랑하는 디스이즈게임 유저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기존의 전투 위주의 MMORPG와는 달리, 여유롭고 포근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신선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 많이 참여해주시고, 앞으로도 <허스키 익스프레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