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판에서 좋은 상품을 얻기 위해 도매상을 뛰어다니고 경매를 통해 가격을 흥정하는 상인들을 본적 있는가? 상인으로서 골드를 벌기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싼 가격의 상품을 여럿 사들여 고가에 판매하는 것이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교역소는 좋은 상품을 얻기 위해 수많은 상인들이 몰리는 장소로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그리고 이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감별하기 스킬.

교역소에 있는 상품들은 별 1개 부터 별 5개 까지로 품질이 매겨진다. 그리고 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역소에 있는 모든 유저들이다. 그렇다면 더 좋은 상품을 얻기위해 <허스키 익스프레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경쟁하게 될까? 감별하기를 이용해 얻게 되는 이득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법을 알아보자./디스이즈게임 Sol

교역소의 물품을 감별하여 상급의 물품을 찾아내는 썰매견의 스킬이다. 이렇게 찾아낸 상급의 물품은 감별되지 않은 기존의 물품보다 높은 이익을 받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감별하기를 사용하려면 썰매개중 감별하기 스킬을 가진 썰매개와 같이 다녀야 한다.

감별 스킬 정리
아이콘	스킬명	설명
	약품 감별	뛰어난 후각으로 교역소의 약품 품질을 판별할 수 있다.
	옷 감별	뛰어난 후각으로 교역소의 옷 품질을 판별할 수 있다.
	원자재 감별	뛰어난 후각으로 교역소의 원자재 품질을 판별할 수 있다.
	음식 감별	뛰어난 후각으로 교역소의 음식 품질을 판별할 수 있다.

감별하기로 구입한 물품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은 아마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물품의 납품 가격 상승이다.

썰매를 타고 마을에서 마을로 이동하기까지 요구되는 비용은 정해져있다. 물품의 비용, 썰매와 개의 운용비용이 추가되는데 일반 물품을 썰매에 가득 채워서 먼거리의 마을로 납품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100G ~ 200G 내외다.

차라리 광석을 캐서 무작위로 드롭되는 보석을 얻는 편이 투자되는 운용비용이나 실제 수익에서도 이익이다. 감별하기를 통해서 얻게되는 효과는 단순하다. 적은 양의 투자로 많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것.

물론 보석캐기 만큼 일확천금의 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가 비공개 테스트이기 때문에 보석의 드롭 확률이 비교적 높았던 것이라면,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때에는 보석의 드롭 확률이 낮아질 것은 확실하다.

썰매개를 4마리쯤 운용하게 되면 썰매에는 7개의 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 배터리가 기본적으로 하나의 칸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제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6칸 뿐이지만 감별되지 않은 물품이라도 6칸을 가득 채우고 거래를 한다면 골드는 확실하게 벌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털실 6개 납품 시 (키아나 캠프 ->  레마 캠프)
비용	수익
라디에이터 충전비 : 20G 썰매개 운용비 : 마리당 20G * 4 털실 구입비 : 735G * 6	털실 판매비 : 779 * 6
총 비용 : 4310G	털실 판매 수익 : 4674G
총 수익 : 164G

일반적인 물품을 판매하더라도 수익은 들어온다. 그럼 감별된 물품이라면 어떨까? 품질을 매기는 별 하나에 가격이 1.2배가 증가한다고 가정하자.

털실(별 1개) 6개 납품 시 (키아나 캠프 ->  레마 캠프)
비용	수익
라디에이터 충전비 : 20G 썰매개 운용비 : 마리당 20G * 4 털실 구입비 : 735G * 6	털실 판매비 : 882 * 6
총 비용 : 4510G	털실 판매 수익 : 5292G
총 수익 : 782G

별 하나가 붙었을 뿐인데도 총 수익의 가격차가 크다! 일반 물품 판매시 얻은 수익에 약 5배가 되는 수치다. 그렇다면 별 5개가 매겨진 물품은 과연 어떨까? 별 하나에 증가되는 수치는 +0.2배 라고 가정했다.

털실(별 5개) 6개 납품 시 (키아나 캠프 ->  레마 캠프)
비용	수익
라디에이터 충전비 : 20G 썰매개 운용비 : 마리당 20G * 4 털실 구입비 : 735G * 6	털실 판매비 : 1470 * 6
총 비용 : 4510G	털실 판매 수익 : 8820G
총 수익 : 4310G

엄청난 수치의 차이가 보이는가? 물론 모든 털실이 별 5개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별 5개 짜리 털실이 하나만 나와줘도 맨 처음 얻을 수 있었던 결과보다 많은 수익을 얻게 된다는 점을 확실한 것이다.

하지만 식별하기를 통해 나오는 별 5개의 물품을 얻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교역소에서 다른 머셔들과 경쟁입찰을 통해 얻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별이 붙은 물품들의 수익성을 직접 알아보았다. 물론 가정된 결과이지만 높은 품질의 물품이 일반 물품보다는 비싸게 팔릴 것이라는 것만은 명확하다. 이제는 교역소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입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각 캠프 교역소의 물품은 모든 유저들과 공유한다. 정확히는 동시에 5명까지 같은 물품을 바라보고 거래를 하게 된다는 것인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개를 이용하여 감별하기를 사용했다. 물품에 별이 달리며 5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해당 슬롯의 아이템을 구입해버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눈물을 머금고 다시한번 감별하기를 클릭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빨간 사각형의 유저... 잊지 않겠다. 내 별 4개짜리 감자!!

또 감별하기 사용 시 감별하기를 사용하는 개의 체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야말로 눈치를 굴려 적절한 타이밍에 감별하기를 시도해야만 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자.

1. 교역소의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하라 2. 물품 구입 후 해당 슬롯은 쿨타임이 돌아간다 이때를 노려 감별을 시도 하라 3. 새로운 사람이 교역소에 들어왔다면 감별하기를 멈추는 것이 좋다.

1번의 경우 아주 당연한 부분일 수 있고 3번과 겹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역소에 들어오자 마자 거래를 진행한다. 때문에 사람의 유무를 체크하고 감별하기를 사용하는 것이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물품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첫번째 방법일 것이다.

2번의 경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교역소를 채우고 있을 때 써먹어야하는 방법이다. 감별하기가 사용되고 연출이 지나가는 시간과 슬롯의 쿨타임의 타이밍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때를 노리고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감별을 완료, 구입을 할 수 있는 예리함을 갖추어야만 한다.

광속 클릭의 폐혜. 별이 다 차오르기도 전에 클릭한 결과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입물품들에 대한 집중이며 함께 물품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예측하는 센스다. 어쩔 수 없는 타이밍과 운이 뒤따르지만, 많은 시도는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의 타이밍이 올때까지 계속하여 눈치를 살피고 감별하기 버튼을 누르자.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된 감별하기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감별하기를 통한 교역 시스템 자체의 완성도는 무척 높았지만, 별이 많이 붙어 있어도 실제로 팔리게 되는 가격은 마을을 이동한 후에야 알 수 있어서 많은 유저들이 본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퀘스트만 진행해도 딱히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굳이 눈치싸움을 하면서까지 교역을 해야만 한다는 동기부여도 적었다.

하지만 감별하기를 통해 진행되는 실시간 경쟁입찰 방식은 무척 신선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5성 교역품들을 썰매에 가득 채워서 머나먼 마을로 떠나는 기분은 상상만 해도 뿌듯하다.

이제 기본적인 시스템이 완비되었으니 시세의 변동이나 색다른 변수에 어떤 것들이 추가될지 기대된다. 보석만 해도 중간 거래상을 뛰어넘고 직거래를 하거나, 조합을 통해서 가치를 높이는 등의 돈벌이 방식이 있지 않았는가? 교역에서도 뭔가 재치있는 요소가 더욱 추가되어 주지 않을까?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메인 컨텐츠 중 하나인 교역, 다음 테스트에서는 더욱 즐거운 시스템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