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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뮤인의 느린 설원일지 : 20일 업데이트 / 롤랑

벌써 어제군요. 20일 업데이트를 확인해 보겠다는 일념하에 이 악물고 에피소드 퀘스트들을 깨서 20일 업데이트 전에 롤랑으로 올라온 망장=아뮤인입니다. 지금은 퀘스트 몇개 미뤄두고 도로 다난으로 내려갔지만요. 늘 그렇듯이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소식,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 짚어 보자는 뜻에서 글을 씁니다. 20일 업데이트 구체적인 사항, 그리고 롤랑의 좀 곤란한(?) 퀘스트들을 다뤄보았습니다. /허스키 디스이즈게임 객원기자 망장


 

                  20일 업데이트

 

 

롤랑에 썰매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반응은?!

솔직히 말해서 ....좀 미적지근 합니다.

 

 

 

새로운 썰매 우드페커(7만G) / 기존썰매 플로버

 

 

새로운 썰매 패럿(9만G) / 기존 썰매 알바트로스

 

 

새로운 썰매 이글(무려12만G) / 기존썰매 팰리컨

 

에피소드를 진행하다가 받게 되는 기존 썰매들을 기준으로, 속도가 약간 오르고 대신 적재량을 포기하거나 속도를 포기하고 적재량을 올리거나.. 이런 식인데요. 취향에 따라 썰매를 고를 선택권이 더 늘었다 이거죠.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가지고 있는 썰매에 비해 눈에 확 띄는 메리트가 없어서 이걸 꼭 돈 주고 사야 하나? 란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특히 이글의 경우엔 가격을 떠나서, 그냥 펠리컨을 써도 충분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글에 중형배터리 하나만 넣으면 한 번 왕복으로 토미퀘를 3번 끝낼 수는 있겠다만. 기왕 늘리는 거 딱 한 칸만 더 늘렸다면 보석함도 넣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결국 사는 사람은 살테고, 이미 사신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일단 현재로서는, 썰매 값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 아래 호기심 / 수집욕 / 넘치는 돈주머니를 비우고 돈을 다시 모아보고 싶을때 / 기타(생긴 게 멋지다. 그냥 이상하게 맘에 들었다..등등)의 이유로 사람들이 새 썰매를 구입하겠군요.

 

롤랑과 키아나 게시판 옆에서 사진 투고를 기다리는 파론 통신 기자

 

 

게시판을 클릭하면 이렇게 사진작가 랭킹이 뜹니다.

랭킹 기준은? 공식적으론 '찍기 어렵고 희귀한 사진'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개들과의 친밀도..

 

 

 

 

만득이가 말을 안 들어요...

 

 

 

 

 

패치전에는 입맛 까다로운 돌돌이를 걱정했는데

막상 가장 친밀도가 낮은 건 만득이.

 

돌돌이는 동반견으로 거의 항상 데리고 다녔고,

싱싱이는 음식감별 후에 체력 채우려고 종종 밥을 먹였었고.

 

하지만 막내 이 녀석은 배가 고프거나 말거나..

 

 

돌돌이와 싱싱이 이 두 녀석은 이름을 부르면 (ex>김돌돌!!)

귀엽게 하트가 뜰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바로바로 대답을 하는데, 만득이는 뚱하니 쳐다만 보고 있더군요. 몇 번 더 불러야 대답합니다.

 

개들의 친밀도는 어딘가에 따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명령을 시켜보거나 이름을 불러보는 수 밖에요. 만약 알기 쉽게 표시 할 경우, 유저들이 수치를 꽉 채울때 까지 기계적으로 먹이를 먹일 수도 있으니 그렇게 한 거 아닐까 라고 한 번 추측해 봅니다.

 

배가 고플 때 마다 / 보관소에 방치할 때마다 친밀도가 떨어지고, 좋아하는 걸 먹이고 / 데리고 다닐 때마다 친밀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밥은 자주 굶기지, 잘 데리고 다니지도 않지... 앞으로 만득이를 잘 챙겨줘야겠어요.

 

 

언제 돈생기면 사탕이나 한 트럭 사야지..

 

그나마 우리집 애들 전부가 좋아하는 걸 찾았거든요. 사탕.

아뮤인 썰매팀 중에 아직은 하트를 띄울 정도로 친해진 녀석은 없는데요. 못해도 한 녀석쯤은 절친한 사이를 노려보고 싶네요.

 

그런데 개 먹이는 그 비용도 그렇지만 항상 썰매안에 넣어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게 개인적으로 영 불편해서, 썰매말고 다른 곳에 개들 용 먹이를 따로 저장하거나 아니면 교역품 하나를 나눠서 먹이거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흑석의 화신(?) 토미가

롤랑 지역, 도르메오 목장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20일 서버점검 시간동안 부랴부랴 짐 챙겨서 목장으로 올라 온 모양인데요. 더 큰 마을으로 오면서 방침을 약간 바꿨나 봅니다. 색깔별로 하나씩 주던 이전과는 다르게 같은 색의 모자를 또 주기도 한다니까 레어한 흰색/검정 모자를 노리시던 분은 어쩌면 더 많이 노력하셔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위의 것들 말고 20일 업데이트로 자잘한 버그의 수정이나

환경설정 등이 바뀌었다고 하니까 참고해주세요.

 

※ 공식홈 20일 패치 변경점 : //husky.nexon.com/Post.aspx?b=5&n=5

 

 

                  롤랑에 도착

 

 

여기 롤랑에 도착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20일 업데이트 전 까지는 꼭 롤랑에 닿으려고 대화도 자제하면서, 업데이트 전날 아주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아 글쎄 네 팬이 아니라니까.

 

 

.....응? 뭐? 감미로운?

 

노래취향 한번 참 독특한 레모.

 

 

부끄럼쟁이 알비스 동생이랑 아이스크림도 나눠먹고. +_+

 

 

 

흥이다 임마.

 

완소 알비스가 준 아이스크림이라 차마 팔지 못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어쨌든 정말 맛있었어요.

 

 

이쁘장한 유저캐릭터는 뭔가 마음에 안 든다고 생 억지를 부려서

 

탈리의 촌스러운 백수 리트와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가 추천하기도 하고...

 

 

바람의 교역상 나부랭이 영감 무전도 받고...

 

 

미스테리연구회 회장 휴이도 만나고...

 

 

동굴 뚫을 때 까지 남는 12시간 동안

반값 할인 무역으로 돈도 벌고

 

개인적으로 전 고가매입보다 할인행사가 더 반갑더라구요. 감별 조건도 없는데다 일단 사기만 하면 대부분 밑천은 건지니까. 지금 보니까 롤랑으로 향하는 거랑 상관없는 것들도 이것저것 했네요. 어쨌든 롤랑에 도착!

 

뭐? 아론영감님이 어디 아프다고?

 

켄드릭씨에게 물건을 건네주면서 에피소드 5는 막을 내립니다.

그 이후엔 롤랑 고유의 퀘스트 몇 개와 일일퀘스트, 그리고 교역과 지르기가 남았죠.

 

 

롤랑의 풍경.

 

처음엔 마을이 넓어서 NPC 찾으러 다니기 귀찮고 그랬지만

 

 

 

아무래도 장소가 넓어서인지, 아니면 할 것을 다 한 분들이 모이는 약속의 땅(?)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뭣보다 다난보다 유저들 간의 대화가 훨씬 활발하더군요.

 

그 대화중 상당수가 사모예드에 대한 말들이었지만...

 

이쯤되면 사모예드가 유저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고(?) 한 번 우겨봐도 되겠습니다. 어쨌든 지못미 사모예드... 그 보다도 더 지못미 유저들...

 

 

쥬미오와 로리에뜨?

 

핑계대면서 작품을 자꾸 미루는 이상한 조각가.

 

그래서 받은 과자 사먹을 돈 4500G원

 

팥빙수 좀 만들어 줬더니 대뜸 돈 주는 대부호 다리우스님.

 

 

롤랑시티의 폭포를 찾는 것 보다,

이 녀석을 찾고 폭포를 발견하는 쪽이 더 빠릅니다

 

허구헌날 목장에서 우유 배달시켜먹고, 배달값이라고 꼴랑 100G밖에 안 주는 프리랜서 카셀.

이 녀석은 카린이 서 있는 골목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좌우지간 다양한 NPC군상이 모여있는 롤랑마을에서...

 

 

참 악명 높은 이 종교단체와

 

그들의 위대한 신 바우와우피테쿠스님을 빼 먹을 뻔 했군요바우.

그런데 왜 하필이면 사모예드일까?

 

 

그 롤랑 마을에서 특히 좀 곤란하고 난감한 퀘스트만

한 번 모아봤습니다.

 

 

                  롤랑표 곤란한 퀘스트

 

 

말투부터 어째 범상치 않은 이 녀석.

 

이 녀석이 요구하는 건 '기뻐하는 꼬마숙녀'의 사진. 꼬마숙녀는 마리 캐릭터를 말 하는 겁니다.

 

마을 NPC 여자애들이요? 걔들은 절대로 안 기뻐합니다. 마리 유저의 기뻐하는 모습 (광을 캔 직후 / 퀘스트를 완료한 직후)을 도촬.. 아니, 촬영해야만 합니다.

 

 

 롤랑에 오는 마리유저님들은 참 기분이 복잡할 듯 싶어요.

(기분탓인가, 그래서인지 롤랑에 마리유저님들이 잘 안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가끔 롤랑에는 꼬마숙녀님을 모집하는 파티글도 보입니다. 아는 분 중 마리캐릭터가 있으면 결국 부탁하게 되죠. (저도 도움받아서 겨우 깼어요..) 그런데 마리캐릭터인 유저분들은 셀카를 찍을 수 없으니까, 남 퀘스트는 도와주면서 막상 자신들은 퀘스트 완료하기가 더 어렵다는 아이러니가...

 

 

신선한 우유 퀘스트

 

위에 잠깐 등장한 대부호 다리우스님이 먹거리를 찾는데 그게 바로 팥빙수입니다. 재료를 모아오면 어떤 아줌마가 만들어 주죠. 재료는 얼음/우유(연유?)/팥.. 이렇게 되겠는데요. 얼음은 그냥 계속 캐면 되구요, 팥은 NPC 누구한테 받아오면 됩니다.

 

문제는 이놈의 우유. 목장 교역소에서 파는 신선한 우유. 별 2개짜리 이상. 게다가 이 퀘스트를 하는 건 한 사람만이 아니죠.

 

 

 

 

뭐 여기까지는 다난 교역소에서도 몇 번 겪어 본 일이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사람도 아닌 젖소들 먹이자고 대뜸 구해 오라는 기름진 애플파이

 

 

※ 애플파이 맨 처음 시작 퀘스트는 여기↓입니다.
이어지는 퀘스트를 하다보면 기름진 파이 퀘스트를 받게 됩니다.

 

폴먼 저 자식 아무래도 안 되겠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 스샷은 사태의 긴박함을 2%도 표현해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위의 '신선한 우유'보다도 이 기름진 파이 쪽이 좀 더 난이도가 높습니다.

 

- 우유는 그나마 여러개를 동시에 팔고 있지만, 파이는 겨우 두개씩.

- 롤랑파이 ⇔ 탈리석회석 고정교역 때문에 퀘스트 안 하는 사람도 계속 파이를 사 갑니다.

 

감별이고 뭐고간에 파이는 1초의 여유도 없이 끊임없이 팔려나가고, 경쟁자(?)는 끊임없이 리필됩니다.

 

 

쿨하게 단념... 다음 기회에.

언젠간 되겠지.

 

 

그리고 또 다른 사진퀘.

(카린 전용 퀘스트라고 합니다)

 

애완동물사진 3종 세트 찍어오기.

 

 

 

 

 

 

유저마다 보이는 개의 모션이 다른가...;

 

진아랑님의 돌쇠가 기지개하는 모습 찍기 실패.ㅠㅠ

 

 

설명은 부끄러운 자세인데 그냥 점잖기만 한 파올

 

도르메오목장의 NPC개 파올. 기지개 실패.

 

 

 

두 마리나 았었는데도!!

능률님의 그린란드독 기지개 사진찍기 또 실패!ㅠㅠ

orz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위의 3경우 모두 기기재를 안 키더라구요. 개들이 입력된 인공지능이라도 있어서(?) 일부러 이러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

 

부끄러운 포즈의 사모예드 : 롤랑 카린의 개를 찍어서 성공

하품파는 말라뮤트 : 롤랑 NPC 개 찍어서 성공

 

이 두 가지는 비교적 금방 성공했는데..지금은 다난으로 돌아온 상태라서 나중에 NPC 그린란드 독에게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도와주시느라 게임시간 하루를 공으로 날려버린 진아랑님, 능률님께 감사를..ㅠㅠ)

 

 

ps.

 

 

파티원 모이도록 멍석깔아준 달인 님은 이 직후 바로 나가시고..ㅠㅠ 아쉬운대로 남은 사람들끼리 놀았습니다.

 

채널 나뉘기는 정말 존재했군요; 파티 가입 상태에선 같은 채널에 있지만, 그게 아닐 경우엔 랜덤으로 막 뿌려지는구나..

 

 

[신선한 우유 퀘스트 도중에]

 

 

 

고향의 맛 대신에 고양이 맛.

 

 

인사 모션이 없으니 대신 이거라도...

 

 

그 밖에, 스트레르카님 이티님 크리즈님 콜드발렌타인님 오오카제님...등등등

머리 용량 한계가 있어서 제가 다 기억을 못해요!! 혹시라도 빼먹은 분 죄송합니다. orz

 

그럼 다들 언제나 행복한 하루!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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