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느린 소식, 느린 게임플레이, 느린 인사하기(?)... 여러모로 뒷북의 화신 망장=아뮤인입니다. 그 동안 찔끔찔끔 접속했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몰아서 쓰는 허스키일지가 되겠군요. 어느덧 9월이군요! 오픈 베타를 한지 한 달이 돼어가고 있구요. 그 사이에 전 드디어 다난과 롤랑의 모든 퀘스트를 클리어 했고, 이번 업데이트 확인차 체파이스 숲에도 잠깐 다녀왔습니다. / 허스키 디스이즈게임 객원기자 망장
언젠간 롤랑에서 사탕을 이빨 빠지게 먹여줄테다! 아참, 점순인 감자를 좋아했지..
아니.. 이것보다도..
9월 3일자 업데이트로 썰매개 포지션이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참고 : //husky.nexon.com/Post.aspx?b=5&n=14 )
그 때문에 우리 썰매팀에도 한차례 후폭풍이 있었습니다.
단골 리더. 우리 팀 청일점인 김돌돌의 몰락...
업데이트 전에 항상 쓰던 포지션
여러가지 조합끝에 이 표지션이
현재로선 최고속도와 선회속도가 가장 좋더군요.
참고로
- 박싱싱(렙12) 민첩:28/영리:29
- 최만득(렙12) 민첩:30/영리:29
- 김돌돌(렙12) 민첩:30/영리:28
그러나 아직 애들이 12레벨.. 한창 성장중이라서
앞으로 능력치가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일이고
휠독의 힘이 좋을 수록 썰매팀의 스태미나 소모가 적다고 했으니까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배치하게 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울지마라 돌돌아. (토닥)
앉기 모션 추가! 드디어 인간도 앉을 수 있다!
(청소년기 여자애들 휜 다리 교정에 좋은 자세... 믿거나 말거나)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업데이트입니다!
어떤 효과가 없더라도, 우연히 누군가와 만나서 수다를 떨 때, 함께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지니까요. 스샷도 전보다도 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겠죠! 썰매타고 급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하는 허스키 세계에서 가끔 이렇게 앉아 주변도 둘러보고 잡담도 떨고, 강아지와 눈높이도 맞춰보면서 느긋한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클베 1차때부터 쭉-
썰매개와 함께 이런 다정한 스샷을 찍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이젠 체력 채울때 뻘쭘히 서있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기왕 업데이트 해 주는 김에
좀 더 다양한 모션을 추가해 줬으면 하는 바램.
(...딱히 모 NPC를 노리는 건 아닙니다)
아뮤인도 5만G을 내고 바우교에 들어갔습니다바우!
옵션을 떠나서 한 번 써 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 모자와 옷.. 설마 바우맨이 직접 만든 건 아니겠지?
그 밖에..
식사 한끼가 디저트보다 1500G 더 싸군요.
시슬로와 쓰레기통..
사람은 자고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도시사람들은 아주 쿨해서, 꼬꼬마들도 선그라스를 끼고 다닙니다.
목장 소녀 티나에게 오해 내지 따뜻한 시선도 받아보고(?)
좌우지간 이렇게 해서 롤랑의 퀘스트들도 전부 마쳤습니다.
남들은 며칠만에 해 낸걸 전 뺀돌대고 뺀돌대서 거의 한 달만에 끝냈죠.
사실 9월3일 업데이트 하기 전에 퀘스트를 다 마쳤기 때문에
그 뒤로는 교역. 교역. 교역.
무전에 울고
무전에 웃는 인생.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체파이스 벌목장'과 레이싱이 업데이트 된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 차 냉큼 접속.
산 속에 있다는 느낌이 제법 물씬하게 풍기는 체파이스 벌목장
벌목장 답게 각종 목재와 버섯, 약초를 팔고 있습니다.
..근데 아뮤인 능력으론 아직 버섯 밖에 못 사네요.
사고현장. 저 멀리 제인이 쓰러져 있네요.
단순한 썰매가 아니고 제인이랩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허스키세계엔 참 별난녀석 많아요.)
숲을 돌아다니다 보면 모닥불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모닥불 바로 옆에 앉아있어도 머셔 스테미나가 닳는 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기분만으로도 훈훈..
꺼진 모닥불도 발견.
땅 파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사용할 수 없지만...
무언가 나중에 쓰임새가 기대되는 성냥이네요.
체파이스를 한 번 훅 훑어보고 난 소감은..
유저들이 덤벼들만한 놀거리가 추가됐다!! 라기보단
그냥 차근히 맵과 컨텐츠를 하나씩 더 공개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라는 능률님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서(?) 잠깐 레이싱 체험!
사실 레이싱이나 PVP같이, 누군가와 실시간으로 경쟁하거나
촌각을 다투는 류의 게임은 엄청 못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허둥대거나 멍 때리다가 게임오버)
'혼자 달린다'는 능률님 말에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한 번 달려 봤습니다.
하지만 응용하면 유저 여럿이서 경쟁도 가능 할 거 같네요. :)
다 함께 동시에 시작해서 달리고,
도착했을때 시간의 자세한 판별은 스샷이나 겜상 게시판을 이용한다거나..
체파이스 숲 양 출입구 게시판 옆에 서있는 NPC에게
100G를 내면 바로 레이싱이 시작됩니다.
남은시간/ 주행시간이 표시되고 주행루트가 이렇게 화살표로..
가끔가다 저 시계 비슷한 걸 먹거나
녹색 영역(체크포인트)를 지나가면 남은 시간이 충전되고
도착하기도 전에 남은시간을 다 써버리면
100G와 개들 체력만 날려버립니다.
적절한 운용을 통해 완주를 성공하면..
총 주행시간을 따져서 랭크를 매깁니다. 이것이 바로 타임어택.
결과에 따라 상품을 다르게 준다는데, D랭을 찍은 아뮤인은 우유를 하나 받았습니다.
아 참, 썰매에 빈 공간이 없으면 상품을 못받는다니 주의.
교역소에 팔 수도 있었는데,
평소 고생도 많고 요즘 많이 서먹해진 만득이에게 선물.
다섯번개중에 다섯번째 리더인 안토니 마냥
다섯명 중에 5위를 한 아뮤인
이게 오늘 아침기준이니까..지금쯤이면 과연 몇등으로 밀려났으려나~
어쨌든 평소 레이싱을 안 즐기는 저로선 부담 없이 해볼 만 하더군요.
키아나평원 레이스장도 언제 한 번 구경 가 봐야겠습니다 :)
덤. 메신져 대화 중에 나온 얘기들
1.
토미모자 흰색/검은색 노가다 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 있거든요! (?)
2.
만약 당신의 썰매개들이 친밀도가 나쁘다고 이런 행동을 한다면?
3.
사모예드 20렙 크레바스 점프 스킬. 김돌돌 크레바스점프 가르쳤는데..
차라리 색칠스킬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소스를 주신 대화 나눴던 많은 분들과,
(모든 분과 골고루 대화를 못 나눠서 그저 죄송할 따름.. ㅠㅠ)
납치전담 날..아니 닐렌님께 감사를.
능률님에 의해 유저리포트에서 이동되었습니다. (2009/09/04 16: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