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테스트 서버에 알로켄 재패치가 나와습니다. 많은 알로켄 유저들이 기다리던 패치! 알로켄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테스트 서버에서 미리 체험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엘프히로

▲ 버프 스킬 '쎄라비' 스킬 시전 모습 

한편, 트랜스업 스킬에 있던 블레스 오브 큔, 그레이트 블레스 오브 큔이 비효율성으로 인해 삭제됐고, 가드암 스킬에 있던 쉘 블레스트 스킬이 삭제되며 해당 가드, 활력 옵션이 셀프 블레스스킬 효과에 추가됐습니다. 스펠 스킬쪽은 변화가 없습니다.

■ 알로켄 신 버프스킬 '쎄라비' 버프 중첩방법

▲ '쎄라비'가 중첩될수록 공격력이 강화된다

이처럼 패치가 테스트서버에 우선 적용되었지만, 테스트해본 알로켄 유저들은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함”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미완성인 것 같다, 이대로는 여전히 파티에서 소외될 것이다, 화력클래스치고 공격력이 별로 오르지 않았다 등의 반응입니다.

한 알로켄 유저는 개발팀은 알로켄의 문제점이 뭔지 모르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개발팀에서 발표한 알로켄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 역할 전환 - 근접 화력 클래스

■ 상성 유도 – PvP(RvR)에서 상성 관계 형성

■ 생존 강화 – PvE 생존 환경 개선

그러나, 근접 화력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화력을 낼 수 없는 것이 테스트 서버에서도 알로켄의 현실이라 합니다. 이는 PvE생존 환경 개선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것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이번 패치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한 알로켄 유저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헬리온_x수아x > 알로켄이란 클래스라는 자체가 실질적으로 누적댐딜량이 여타 다른 클레스보다 낮은 편입니다. 알로켄이 PvP에서도 힘든게 생존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생존이 안되는 만큼 상대에게 강한 데미지를 입혀야 하는데 그것도 안됩니다.

▲ 안정적인 공격을 위해서 공격 스킬의 대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x수아x

사냥에서도 마찬가지로 알로켄의 주력스킬 전부가 근접형태의 공격을 띄고 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렙이 높아져도 공격을 하더라도, 보스의 범위공격에 쉽게 누워버리고, 또한 눕지 않으려면 피해야 하는데, 피하더라도 보스에게 공격을 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때문에 실질적으로 누적딜량이 그 어떠한 클레스보다 낮은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트윈서머너와 같이 강력한 중거리 스킬들이 꼭 필요합니다. 다른 화력클래스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보스급 몬스터와 거리를 두고서도) 대미지를 주는 반면 알로켄은 절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패치되어 봤자 알로켄은 둥지 같은 원정대에서도 1명 그 이상은 받지 않는 현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알로켄의 공격스킬이 중거리스킬로 변화되어야 한다. ▶ 정말 화력 클래스로 바뀌려면, 생존력은 포기하더라도 댐딜만큼은 확실해야 한다.

헬리온_x수아x > 라 데팡스 스킬의 경우, 이만큼 좋은 스킬에 패널티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지만 차라리 이럴바엔 쿨타임을 그대로 두고, 지속시간을 상승시키되, 근접 저항능력을 테스트 서버에 나온 것보다 감소시키는 쪽으로 해야하는게 옳았다고 봅니다.

10초라는 지속시간에 60초라는 쿨타임은 실질적으로 엄청난 패널티라고 봅니다. 아무리 효과가 좋다 한들 지속시간이 짧기 때문에 PvP에서는 도움이 될지언정 사냥에서는 아니라는거죠. 차라리 소울링크와 같은 상쇄스킬을 지녔으면 몰라도, 지금 당장 유저들에게 보여진 부분이 전부라고 가정한다면, 이러한 패널티는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현재 라 데팡스 스킬은 지속시간은 짧고 쿨타임이 길기 때문에 보스급 몬스터 사냥시 도움이 별로 되지 못하므로 수정이 필요하다.

< 제대로 된 알로켄 패치로 사냥에서 빛을 보길 바란다는 x수아x님의 소원 >

헬리온_x수아x > 알로켄은 증강이란 이유만으로 화력면에서 완전히 배척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원정대에서도 한 명밖에 안받는 클래스가 되었습니다.

패치가 더 진행되지 않은 이상 알로켄의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력 클래스가 되려면 증강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정말 화력에 치중할 수 있는 클래스로 거듭나야 합니다. 현 상황에서는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헌터라는 화력 클래스도 생존은 포기했지만 그만한 화력과 장거리 스킬들로 살아남는 캐릭터입니다.

▲ 제대로 된 알로켄 패치로 사냥에서 좋은 클래스로 거듭나길 바란다!

결국 알로켄 유저들이 바라는 것은 증강의 위치를 축소시키더라도 화력으로써 많은 알로켄 유저들이 원정대나 파티에서 빛을 보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 화력 클래스라면 화력 클래스답게 변화되어 파티에서도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 밖에 테스트 서버에서 체험한 뒤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 몇 가지 간략히 요약해보았습니다.

▶ 쎄라비(게이지버프)는 스킬 이펙트 범위내가 아닌 모든 파티원에게 적용되어야 증강이란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게이지 버프 특성상 자유로이 사용할 수도 없다)   ▶ 쎄라비를 3중첩일 때 사용하면 디버프 “악화”가 생성되는반면 “강화”는 사라지므로 3중첩시 쎄라비 사용시 디버프 “악화”도 생성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만 바로 게이지 100%시 쎄라비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 쎄라비가 적용된 상태에서 디버프 “악화”가 풀려갈 쯤엔 알로켄 유저가 즉시 알 수 있는 효과가 필요하고, 중첩가능시간을 증가시켜 주어야한다. “악화”가 풀린 상태+”강화”가 깜빡이는 상태에 쎄라비를 사용해야 중첩이 되는데 이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놓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사냥중인 상태에선 특히 놓칠 확률이 높아짐) 이렇게 되면 파티 플레이시 따가운 눈총을 받을 것이다.   ▶ 현재 테스트서버에서 확인해본바, 레 젤 데쉬레 공격스킬이 1레벨에선 모두 범위인 반면, 마스터일시 3번은 1인타, 마지막 공격만 범위로 적용되는데 수정이 필요하다.

기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알로켄 유저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확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로켄 패치는 좀 더 수정을 하여 최선의 결과물이 완성되었으면 합니다. 자료수집에 도움을 주신 알로켄 유저 키스해죠님과 x수아x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