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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무도회 우승자를 만나다. 2편

천진반 서버 개인전 준우승 UNDEAD 님

 

2주에 한 번씩 열리는 천하제일 무도회. 매번 치열한 전투 끝에 우승자를 가리고 있는데요. PVP라면 쥐약인 유저들에겐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죠. 그런 분들을 위해 디스이즈게임에서 천하제일무도회 우승자들을 만나 그 비법을 들어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토끼씨


 

 

천하제일무도회 우승자를 만나다 2편에서는 천진반 서버 개인전 준우승자인 UNDEAD 님을 프랑프랑 사막 북부에서 만나봤습니다. 덴덴도사인 UNDEAD 님의 준우승 비결은 무엇일까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1렙 토끼씨를 위해 마인 시작지점까지 와주셨어요.

 

토끼씨 > 늦었지만, 준우승 축하 드립니다!

 

UNDEAD > . 감사합니다.

 

토끼씨 > 이번이 몇 번째 참가인가요?

 

UNDEAD > 첫 참가였어요. 예전엔 만 레벨이 아니라 참가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이 만 레벨을 만들고 열린 첫 천하제일무도회라 참가해보게 됐습니다.

 

토끼씨 > 첫 참가에 준우승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이번 천하제일무도회를 앞서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UNDEAD > 1:1 전투 연습은 검술가 캐릭터를 상대로 가장 많이 했어요. 검술가가 한번 스턴 스킬을 사용하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에 그걸 염두에 둔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토끼씨 > 검술사 캐릭터가 그렇게 강한가요?

 

UNDEAD > 천하제일무도회 참가 전에 연습하기 위해 랭크 배틀에 들어가면 검술사를 도저히 못 이기겠더라고요. 스턴 한 번 걸리면 손쓸 도리가 없이 그냥 피 빠지는 걸 멍하게 보고 있어야 하거든요.

 

저걸 어찌 이기나 고민하다가 붙어서 싸우면 안 되겠다 싶어서 도망 다니는 전법을 사용해봤어요. 좀 치사한 방법이지만 검술사를 상대할 땐 이 방법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토끼씨 > 도망 다니는 전법이요?

 

UNDEAD > . 방벽 스킬을 쓰고 마비 걸고 도트 데미지 스킬을 사용한 다음 도망만 다니고, 계속 이런 식으로 반복했는데 꽤 승산이 있어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구경오신 '유파명이길어야좋다고해서만들었다' 유파원 분들

 

토끼씨 >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어떤 클래스 인가요?

 

UNDEAD > . 전 정말 다 어려웠는데요. 그중에서 역시 제일 까다로운 상대는 덴덴도사와 검술가였습니다. 우승 유저 역시 덴덴도사고요.

 

토끼씨 > 결승전 승부는 흥미진지했겠네요.

 

UNDEAD > 만 레벨 덴덴도사끼리의 대결이라 컨트롤 싸움이라 생각하고 엠 관리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썼습니다. 첫 라운드 시작은 엇비슷하다가 조금씩 밀리면서 내주게 됐어요.

 

두 번째부터 좀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 생각했는데 갑자기 HTB 필살기가 들어오더라고요. 2:0 상태에서 기적 같은 역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HTB가 들어왔어요. 결국, 방어를 실패하고 3:0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토끼씨 > 저런, 상대 쪽에선 결승전을 위해 HTB를 모두 아껴 놨군요.

 

UNDEAD > . 대전 운이 좋아서 그전까지의 전적이 괜찮았거든요. 좀 아쉬웠어요.

 

토끼씨 > 그렇다면 아이템 세팅은 어떻게 하셨나요?

 

UNDEAD > 아이템은 무기와 방어구를 속성별로 준비를 했어요. 특히 무기는 속성별로 하나씩 모두 강화해서 준비했고요 방어구도 몇 개 준비해서 상대의 무기 속성에 맞춰서 반대 속성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강화에 투자하는 것보다 이편이 더 이익인 거 같아요.

 

토끼씨 > 그럼 강화는 전혀 안 하신 건가요?

 

UNDEAD > 지팡이는 전부 3강까지 했어요. 방어구도 4강 정도 투자했고요. 그 이상은 별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토끼씨 > 천하제일무도회를 참가 할 다른 유저들에게 전해줄 노하우가 혹시 있으신가요?

 

UNDEAD > , 우선 예선전의 경우 5명이 배틀로얄 방식으로 겨루게 되는데요. 우선 상대 레벨도 랜덤이고 최후에 살아남는 사람이 아닌 가장 다운을 많이 시킨 사람이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적의 피를 많이 빼기보다는 막타를 치는 게 더 중요하죠. 눈치 싸움이 중요한 거 같아요.

 

또한, 본선 전에 상대 유저를 살펴볼 기회가 있는데 그때 상대 속성에 따라 아이템을 바꿔 끼다 보면 상대도 내 아이템을 보고 속성을 바꾸고, 이런 식으로 무한 반복을 하게 돼요. 때문에 경기가 시작한 뒤 적당히 게임 몰입했을 때 상대의 속성 체크를 한번 더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토끼씨 > 이번 천하제일무도회 경험으로 이런 건 수정했으면 하는 부분 있으신가요?

 

UNDEAD > 천하제일무도회 4강 진출자부터는 서로의 경기를 관전하는 게 가능하더라고요. 이런 관전 기능이 하루빨리 모든 유저가 관전할 수 있도록 수정되면 좋을 거 같아요.

 

토끼씨 > 마지막으로 질문 드릴게요. 다음에도 또 천하제일무도회에 참가하실 건가요?

 

UNDEAD > 아니요. 절대 안 할 거에요(웃음).

 

토끼씨 > ! 왜요?

 

UNDEAD > 솔직히 이번 천하제일무도회 본선에도 만 레벨이 아닌 유저들도 꽤 많았거든요. 덕분에 꽤 수월하게 입상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다음 천하제일무도회부터는 본선 유저가 거의 다 만 레벨일 거 같아요. 게다가 덴덴도사의 전성시대도 머지않아 끝날 거 같아서이기도 하고요.

 

토끼씨 > . 이상 준비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NDEAD > .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연습 같습니다. 천하제일무도회에 도전하실 유저분들 힘내세요!

 

마지막엔 화려하게 용신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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