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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DC 2024] 약 3만 명이 참석했다, 최대 화두는 역시 AI

올해의 주요 순간들은? 내년 GDC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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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3-28 16:01:35

등록된 참석자만 약 3만 명이 모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4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730개 세션과 워크숍, 원탁 토론에 1,0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했고, 325개의 기업들이 자신들의 게임 및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이 활발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여러 공간도 마련됐다.


GDC 2024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였다. 다수의 기업들이 AI 기술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로블록스는 3D 콘텐츠 제작을 촉진하는 도구를 선보였고, 엔비디아는 AI B200 칩을 발표했으며, 유비소프트는 AI NEO NPC를 공개했다. 


GDC 이벤트 디렉터 스테파니 호킨스는 "새로운 생성 AI 기술과 진화하는 작업 환경, 정리해고라는 흐름까지 고려해 GDC는 개발자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주요 내용과 관계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강연은 역시 <젤다의 전설>, <마리오 원더>, <발더스 게이트 3> 등 인기 게임들이었다. 유명한 타이틀 외에도 AI를 주제로 한 세션 등 많은 개발자들이 듣고 싶어한 강연에는 한 층을 왕복으로 둘러쌀 정도의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특히 <발더스 3>의 DLC와 <발더스 4>를 라리안 스튜디오가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마블 1943: 라이즈 오브 하이드라>, <크로노 오디세이> 등의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한 것과 동시에, 인게임 그래픽에서 실시간으로 변환되는 기술 시연도 선보였다. UEFN에 메타 휴먼을 추가하거나, 레고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여러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제24회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에서는 <발더스 게이트 3>가 올해의 게임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다시 한 번 그 힘을 과시했다. 제26회 인디 게임 페스티벌 어워드(IGF)에서는 <벤바>가 시머스 맥넬리 대상을 받았다.


국내 업체 중에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와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가 AI와 블록체인 기술 활용 그리고 <나이트 크로우>, 로드컴플릿이 방치형 게임 <레전드 오브 슬라임>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연단에 올랐다. 


<발더스 게이트 3> 라리안 스튜디오 창립자 겸 CEO 스벤 빈케

GDC는 재정적 지원 없이 참석할 수 없었던 신청자에게 무료 GDC 엑스포 입장권 1,000장을 제공하는 '균등 기회 참석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업계에서 소외된 목소리를 지원하고 고양하는 데 전념하는 25개 이상의 조직과 협력해 만들어진 'GDC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700개 이상의 패스가 기부되었다고 한다.


매년 GDC는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에 무료로 제공되는 비디오 아카이브 'GDC 볼트(Vault)'에 여러 세션을 추가하고 있다. 추가된 세션들에는 영어, 스페인, 중국어, 일본어로 된 자막이 포함된다.


다가올 GDC 2025는 내년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올해와 동일한 장소인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GDC 2025 제출 모집은 2024년 7월 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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