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롱 (김승현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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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전과 신직업 1월 공개! 검은사막, 2015년 업데이트 계획 발표

1월 중순 길드전 추가, 1월 중 신직업 금수랑 등장, 1분기 내 메디아 지역 해금

<검은사막>의 5번째 직업 ‘금수랑’이 1월 추가된다. <검은사막>은 1일 2015년 새해를 맞아 1분기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협동 콘텐츠 강화와 신규 콘텐츠 추가가 핵심이다.

 

 

100명 단위 협동과 분쟁! 1월 중순, 길드전이 온다

 

가장 먼저 1월 중순 길드 콘텐츠가 추가된다. 길드는 클랜을 승급해 만들 수 있으며, 15명에 불과했던 클랜과 달리 100명 단위의 커뮤니티가 가능해진다.

 

길드는 현재 친목 기능만 있는 '클랜'과 달리 길드 의뢰나 점령전과 같은 각종 이권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공동체다. 일종의 이익집단인 셈이다. 이러한 성격을 반영이라도 하듯, 길드는 클랜과 달리 구성원과 ‘임금계약’을 맺고 이득에 따라 인센티브를 분배하는 등 커뮤니타라기 보다는 회사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길드 추가와 함께 본격적인 길드 콘텐츠가 추가된다. 길드 콘텐츠의 특징은 전투와 비전투 콘텐츠 간의 협동이다. 길드 전용 의뢰의 경우, 단순히 몬스터 몇 마리를 잡아오라는 것부터 희귀 물고기나 특수한 생산품을 납품하는 등 전투와 비전투 콘텐츠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의뢰는 재료 수급이나 호위 등의 문제로 전투 계열과 비전투 계열 유저의 협동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는 도시의 ‘조세권’을 두고 길드끼리 다투는 점령전 또한 마찬가지다. 점령전은 기본적으로 길드와 길드가 서로의 지휘소를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투 콘텐츠다. 하지만 점령전에 참여한 길드가 지휘소를 설치하려면 (전투 계열 유저는 십중팔구 보유하지 않은) 일꾼을 부려야 한다. 또한 지휘소를 보호하는 목책이나 지뢰, 상대를 공격하는 대포 등의 전쟁병기도 생산 계열 유저가 직접 수급해야 한다.

 

점령전은 총 발레노스와 세렌디아, 그리고 칼페온 3개 지역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재미있는 점은 지역에 따라 점령전 명칭이 다르다는 것이다. 공지에 따르면 발레노스와 세렌디아 지역 점령전의 명칭은 성채전, 그리고 칼페온 지역 점령전의 명칭은 공성전이다. 지역에 따라 점령전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검은사막>은 이러한 길드 콘텐츠 외에도 낚시나 재배 등 생활형 콘텐츠에 대해서도 협동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직업 금수랑 1월 공개, 메디아 업데이트는 1분기

 

협동 콘텐츠 보강에 이어 신규 콘텐츠 추가도 이어진다. 먼저 2015년 예정된 3개 신규 직업 중 첫번째인 ‘금수랑’이 1월 중 공개된다. 

 

금수랑은 과거 ‘테이머’라는 개발 코드명으로 알려졌던 직업이다. 금수랑은 개발 코드명처럼 몬스터를 소환해 싸우는 직업이다. 아직까지 금수랑에 대해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다. 다만 과거 영상에는 마치 그림자로 빚어진 것 같은 몬스터를 소환해 적을 공격하거나 소환한 몬스터를 타고 다니는 등의 모습을 선보였었다.

 

금수랑은 현재 개발이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검은사막>은 서비스 방향 공지 말미에 “1월에 만나요, 우리. - by. 금수랑 –“라는 문구를 넣어 금수랑의 1월 공개를 암시했다.

 


 

2015년 1분기에는 OBT 간담회에서 간략하게 언급되었던 메디아 지역이 해금된다. 메디아는 발레노스와 세린디아 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거친 사막과 내륙 깊숙히 들어온 만이 인상적인 상업국이다. 다음게임은 지난 9월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메디아는 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가다. 배를 이용한 무역과 약탈 콘텐츠의 비중이 클 것이다”라고 설명했었다.

 

메디아 지역 타라프 마을의 전경

 

 

좌우베기 하향? 워리어와의 의리를 잊지 않았다

 

<검은사막>은 마지막으로 최근 이슈가 된 워리어 직업 밸런스 패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검은사막>은 지난 30일 패치에서 워리어 직업의 비주류 스킬 일부가 상향함과 동시에 그동안 워리어들이 주력 회피기로 사용하던 좌우베기 스킬의 무적 효과를 삭제했다. 

 

이에 많은 워리어들이 30일 패치를 ‘사실상 하향’이라 받아들이며 크게 반발했다. 특히 30일 패치는 대규모 밸런스 패치임에도 별도의 스킬 초기화 절차가 없었던데 반해, 패치와 함께 펄상점에 ‘스킬 초기화 아이템’이 추가돼 유저들의 분노가 더 컸다.

 

이러한 워리어 유저들의 반발에 대해 <검은사막>은 “워리어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워리어 플레이가 ‘사과 깎기’로 흘러가지 않도록 기술 연계 플레이를 강화하여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워리어와의 의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으로의 워리어 밸런스 방향이 회피와 무빙 중심이 아닌, 방어와 상태이상 기술 중심의 초기 콘텝트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검은사막>은 이외에도 2015년 새해에는 콘텐츠 접근성 향상과 플레이 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리어는 과연 상태이상 내성 몬스터의 홍수 속에서 무적 스킬 없이도 살아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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