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이 2번째 신규 캐릭터 공개를 예고했다. 다음게임은 19일 공개한 금수랑 소개 영상 말미에 태도와 활로 무장한 꽁지머리 남성 캐릭터의 모습을 선보였다. 바로 <검은사막> 유저들 사이에서 무사, 혹은 블레이더(이하 무사로 통일)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동양풍 남성 캐릭터다.
과연 무사는 <검은사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동안 펄어비스와 다음게임이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 보았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금수랑에 이은 2번째 동양 캐릭터
무사는 2013년 초 있었던 <검은사막>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캐릭터다. 당시에는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커녕 캐릭터의 명칭 조차 공개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 무사, 블레이더, 사무라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웠다.
무사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지난 16일 있었던 펄어비스와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무사는 금수랑과 함께 머나먼 섬나라에서 흘러온 캐릭터. 이를 암시하듯 무사의 외형도 다른 캐릭터와 달리 동양적으로 구성되었으며, 무장 또한 태도와 활이라는 서구권에서 보기 힘든 조합으로 채택되었다. 금수랑 소개 영상 말미에서 보여준 전투 자세도 마치 검도의 ‘중단세’를 연상시킨다.
연속 사과깎기! 태도를 사용하는 기동형 전사
그렇다면 무사는 어떤 스타일의 전투를 보일까? 일단 2013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태도를 이용한 부드러운 연속기와 회피기다.
무사는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태도로 적을 난자하는 모습, 그리고 연이은 횡베기로 적의 뒤를 돌아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무사와 같은 배경을 가진 금수랑도 기동성과 유연성을 강점으로 삼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주목할만한 공통점이다.
무사는 또한 활을 보조무장으로 다루기 때문에 원거리 몬스터에 대해서는 다른 근접 캐릭터보다 유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측된다. 다만 무사의 스킬 중 활이 얼마나 비중을 차지할 지는 미지수다. <검은사막>의 캐릭터는 똑같이 보조무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캐릭터마다 그 활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특징들은 어디까지나 개발 도중에 공개된 모습이기 때문에 이후 얼마든지 바뀌었을 수도 있다. 과연 개발이 완료된 무사는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메디아 지역 업데이트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