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는 캐릭터의 특성과 아이템을 활용해 재밌는 플레이가 많이 등장한다. 퍼지와 첸을 조합한 고기 갈고리 이후 위치 이동이나 이오를 활용해 아군을 이동불가 지역으로 옮기는 등 온갖 특이한 플레이가 가능해 속칭 트롤 플레이(일부러 아군을 골탕먹이는 플레이)나 뉴메타 플레이가 난무한다.
오늘 만나볼 뉴메타 플레이는 지진술사의 스킬과 벌목도끼를 활용한 5분 만에 2티어 타워 철거하기다.
※ 이 플레이는 도타2 리그나 대회에서 금지된 플레이로 직접 사용하기보단 재밌게 보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5분 만에 2티어 타워 철거 영상
2티어 타워 철거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크립 스택이다. 위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이 전술을 가능하게 만든 건 지진술사의 Q스킬인 '균열'의 길 막기 능력과 벌목 도끼를 활용한 나무 파괴 능력이다.
먼저 레인 옆에 있는 나무를 파괴해 크립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탑 레인 길목을 지진술사의 균열과 지진술사의 몸으로 막아 공간에 크립을 강제로 집어넣어 모으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해 크립을 모은 다음 한 번에 풀어서 라인을 밀어버리는 것이다.

이미지로 보는 크립 스택하는 법
▲ 래디언트 진영 탑 레인 2차 타워 앞쪽에 자리를 잡는다.
▲ 벌목 도끼로 크립을 모아둘 공간을 만든다.


크립 스택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이득
아군 크립을 모아두면 적에게 크립 사냥을 못 하게 할 수 있다. 아군 크립을 모아 두면 상대편에게 크립이 가지 않아 CS를 챙길 수 없고 자연스럽게 골드와 경험치 손해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적이 정글 사냥을 하거나 다른 레인에 갱킹을 가서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영상에서 나왔던 것처럼 큰 크립 웨이브를 만들어 적을 당황하게 할 수 있다. 영상에 나온 것처럼 큰 웨이브를 모을 수 있다면, 한 번에 많은 타워를 파괴할 수 있고 미니언이 상대 영웅을 공격하는 것을 활용해 킬을 노릴 수 있다.
▲ 도망가는 루나를 쫓아라!

뉴메타의 성지, <도타2>
<도타2>는 특색있는 영웅과 아이템을 활용해 재밌는 플레이나 트롤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전략 전술이 쏟아진다. 앞서 소개한 5분 만에 2티어 타워 밀기도 영웅의 특성과 아이템, <도타2>의 시스템이 어우러진 독특한 플레이다.
하지만 팀원들의 동의 없이 무작정 뉴메타 플레이를 한다면 신고를 받아 속칭 트롤촌(신고를 받은 비매너 플레이어들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