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게이머, 하승진 만나다!
12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NBA에 진출한 하승진 선수와 함깨 프리스타일을 즐긴 냥쓰 님이 그날의 경험과 그후 하승진 선수와의 인연을 담은 고마운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원래 제목은 '[프리스타일] 옆에서 본 하승진 선수'였는데 메인에 올리기 위해 현재 제목으로 바꿨습니다. 또한 사진은 디스이즈게임에서 덧붙였습니다. 미녀 게이머로 유명한 냥쓰 님은 예전에 디스이즈게임에서 인터뷰한 적이 있죠. /운영자 주
와, 정말 운이 좋았어요. 하승진 선수와 한 팀으로 뛰게 되다니!
하승진 선수 홈페이지에서 프리스타일 같이 게임을 할 게이머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지원했죠. 그리고 덜컥, 당첨이 돼버렸으니. 야호! ^^ 정말 영광이죠...
아, 저는 지금 레벨39로 냥쓰라는 캐릭터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게이머에요.
사실, 프리스타일만 할줄 알았지, 실제로 농구에 관한건 전혀 몰랐어요.
하승진 선수에 관해서도 거의 알지 못했죠.
하지만 이번기회에 알게 되서 기쁘고, 좋아요.
솔직히 처음에는 겁을 많이 먹었어요. 덩치도 크고 좀 무섭게 생겼잖아요. 말도 없고, 무뚝뚝할 것 같고… 그런데 12일 직접 만나보니, 전혀전혀 아니에요. 정말 의외였죠. 코엑스 가서 처음으로 봤는데 정말 다정다감하고, 소탈한 성격.. 너무 멋졌죠.
저랑 동갑인 85년생 이어서 더 잘 통했죠. 솔직히 처음엔 이벤트 성격이어서 ‘프리스타일 정말 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레벨 15까지 직접 키웠다고 하더군요. 센터를 키울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니었어요. 포인트 가드더라구요. 지금까지 농구를 해오면서 여러 포지션을 맡아왔는데 포인트가드는 해본 적이 없대요. 그래서 ‘포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여자 캐릭터인것두 참 의외였구요.
어쨌든 저도 여자 캐릭터로 포인트 가드거든요. 그래서 더 이야기하기 좋았죠. 게임 시작 전에 제가 똑같은 복장으로 나가자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바로 1만원을 충전하더라구요. 멋졌죠! 여자 캐릭터, 포지션도 모잘라 복장도 똑같이 하고 게임에 나갔죠.
그래서 게임 도중에 헷갈리기도 했지만 ^^; 같은 의상을 입으니 좋던 걸요. 유니폼처럼...
즐겁게 게임을 했죠. 좋아하는 승진이 모습. (사진=OSEN 제공)
28 대 23. 프리위즈와 친성경기였죠..
프리위즈는 지금 챔피언 팀이구, 평소에도 친분이 있는팀이라서 꽤나 편한 분위기에서 서로 웃으면서 게임을 플레이했죠.
마지막에 대니만세 오빠가 승진이 공 블럭하고선 정말 웃겼어요. 대니오빠에게 쏟아지는 야유란;;;;;; 그래도 근래에 가장 재밌게 한 게임이였어요^^
아 ..어제는 프리스타일을 하고 있는데 하승진 선수가 말을 걸더라구요. “너는 맨날 게임만 하냐”구요. ㅋㅋ하긴 제가 좀 폐인이긴 하죠. 승진이도 게임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앞으로 프리스타일에서 하승진 선수랑 계속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한국 오면 꼭 밥이라두 같이 먹구요.
하승진 선수, 아니 이제 친구 하기로 했으니까, 승진아 파이팅!!
더 훌륭한 선수가 될거라고 믿어!!
블록 당한 후의 귀여운 승진이의 모습. ㅋㅋ(사진=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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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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