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구글이 국내 모바일 게임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구글은 지스타 2014 둘째 날 컨퍼런스를 열고 구글 플레이에 대한
향후 비전을 밝히는 ‘구글 플레이 비전 2015’를 공개했다. 이날 설명은 민경환 구글 플레이 한국 총괄이 담당했다.
민 총괄은 구글의 계획을 ‘숙제들’이라 표현했다. 향후 구글 플레이의 방향을 더 넓고 깊게 다가가고자 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라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고 그 의사를 게임 개발사들에게 숙제를 맞게 했는지 묻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먼저 민 총괄은 경험 기회가 점점 넓어지는 환경에 맞춰 게임을 효율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기에 대응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의 삶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TV, 시계 등 다양한 IT기기로 모바일,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구글 역시 ‘넥서스 TV’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있는 영화, 게임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TV화면으로 옮겨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 총괄은 “구글이 다양한 기기를 통해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관련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디바이스와 더불어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해 점점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효율적인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의 가능성에 확신을 주겠다고 말했다. 과거 많은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다양한 디바이스를 고려해 약 1,000개
이상의 빌드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구글은 구글 플레이 규격만 완료되면 모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편리함을 갖고 있다. 19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민 총괄은 “구글은 개발자들이 ‘원 빌드’만 개발해도 수월하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확고히 해나가겠다. ‘행복하고 부유한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좋은 앱을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가이드라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픈 플랫폼이다 보니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좋은 앱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개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에 맞게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구글은 향후 모바일 이외에도 태블릿, TV,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연동 기기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계속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민 총괄은 향후 TV 외에도 지하철 역, 버스 등 주요 지역에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해 게임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도 개선된다. 민 총괄은 구글 플레이 게임이 지난 6개월 동안 1억 명의 이용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글에서는 향후 개발사에게 이러한 이용자의 국가, 접속 경로 및 사용 패턴 등 효율적으로 분석해 이용자 관리 및 추가 모객에 대한 솔루션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팀 차원에서도 구글 플레이를 통한 인게임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 브랜딩과 연관돼 게임 노출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 총괄은 “게임을 광고할 때 구글 플레이 배지를 노출시키면 어느 정도의 신뢰도도 얻게 되고 내려 받는 회수도 증가하더라. 최근 진행한 TV 광고에서도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서비스 지원 강화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과거 회사는 <서너머스 워> 건과 관련해 컴투스와 협업해 홍콩 편의점에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출시했고 여기에 게임도 동시 노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와 같은 사례를 늘려나감과 동시에 해외 서비스시 컨설팅, 마케팅 지원기술, 전 세계 적용된 인프라 기술 등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