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짝’게임 소개팅이란?]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중 어느 것을 골라 받아야 할지 난감하시죠?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살펴보듯 신랄하고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코너의 이름은 바로 신‘짝’게임!
오늘 살펴볼 게임은 <캡틴히어로즈 for Kakao> <위저드> <쿠타와 함께 for Kakao> <용의 심장> <달과 그림자 for Kakao> 5개입니다. TIG 기자들이 ‘짝’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2월 28일 애겜촌을 찾은 남자들
남자 1호(깨쓰통), 남자 2호(실리에), 남자 3호(석모도), 남자 4호(달식)
오늘의 애겜촌 물은 어때?
게임 1호 <캡틴히어로즈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1호의 첫인상은? <캡틴히어로즈 for kakao>는 로지웨어가 개발하고 픽토소프트를 통해 출시한 캐주얼 슈팅 게임입니다. 오락실(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카발>과 흡사한 규칙을 가진 슈팅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좌/우로 조작하면서 화면에 등장하는 수많은 적을 총으로 쏴 쓰러뜨려야 합니다.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아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해나가며 스테이지를 공략해야만 합니다.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출시한 만큼 다양한 소셜 기능을 지원하며, 친구의 캐릭터를 용병으로 고용해 싸워나갈 수도 있습니다. 또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강화/진화를 통해 자신의 팀을 보다 강력하게 키워나갈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카발>의 재미를 훌륭하게 재현했다. 손맛도 괜찮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
남자 2호: 기본적인 재미는 훌륭하나, 조작 난이도가 높고, 특히 태블릿 PC에서 즐기기 힘들다. ★★★
남자 3호: 쏘는 재미는 있는데, 정확한 조작이 어려워 힘들다. ★★★☆
남자 4호: 피하면서 공격하는 슈팅의 맛을 잘 살렸다. 캐릭터 수집욕을 자극한다. ★★★
상대의 총알은 피하고, 총으로 맞추며 적들을 막아내는 게임.
게임 2호 <위저드>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2호의 첫인상은? <위자드>는 컴투스가 선보이는 모바일 전략 RPG입니다. 게임명 그대로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이 게임은 ‘전투’로 대표는 RPG 요소에 영지경영 방식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요소들이 결합하여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영지를 받게 되고, 여기에 다양한 건물을 건설하며 육성해나가게 됩니다. 동시에 영웅 캐릭터를 강화/수집하고, 다양한 유닛들을 생산해서 자신만의 ‘부대’를 키워나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육성한 부대를 이용해 각종 다양한 미션을 플레이하고, 또 전투에 나서게 됩니다. NPC를 상대로 한 전투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의 PVP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전투, 카드, SNG의 잡탕찌개. 평균은 하는데 어느 쪽으로도 눈에 띄는 맛이 없다. ★★★
남자 2호: 전체적인 분위기는 괜찮은데 좀 오래 플레이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남자 3호: SNG+카드배틀. 그런데 너무 무난하다. ★★★
남자 4호: 이제 다시는 SNG와 전투를 결합한 게임에 기대하지 않으련다. ★★
평소에는 SNG처럼 영지를 경영하고, 전투는 카드배틀 방식으로 진행하는 <위저드>.
게임 3호 <쿠타와 함께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3호의 첫인상은? <쿠타와 함께 for Kakao>는 일본 기가렌샤의 유명 미니게임 시리즈 <쿠타>를 한 데 모은 모바일 미니게임 모음집입니다.
플레이어는 원작에서 유명했던 10종 가량의 미니 게임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원작 특유의 센스는 여전하며 조작은 화면 터치를 통해 정말 간편하게 이루어지는데요. <쿠타>의 상징과도 같은 게임 종료시의 ‘뿌익’하는 사운드와, 늘어나는 쿠타의 모습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게임은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출시된 만큼 원작에는 없는 소셜 요소들도 준비돼 있습니다. 카카오톡 친구들과 점수 경쟁을 벌일 수도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아서 고득점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1분 미만의 간단한 게임이 많은데, 주어지는 사과가 너무 부족하다. ★★★
남자 2호: 귀여운 캐릭터와 원작 특유의 개그 센스가 잘 살아 있는 게임. ★★★☆
남자 3호: 전체적으로 그래픽은 좋아진 듯한데, 쿠타 특유의 B급 센스가 약해진 느낌. ★★★
남자 4호: 쿠타 특유의 귀여우면서 엽기적인 맛을 모바일에서도 즐기니 반갑다. ★★★☆
PC에서처럼 간단한 조작으로 더 높은 점수에 도전하는 미니게임을 모아 놓았다.
게임 4호 <용의 심장>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게임 4호의 첫인상은? 셀바스에서 선보이는 <용의 심장>은 풀 3D 그래픽의 모바일 RPG입니다. 다양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의 게임인데요. 전략성 있는 전투와 다양한 스테이지, 콘텐츠를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게임은 최상급의 풀 3D 그래픽을 보여주며, 화면을 한가득 메우는 거대한 용과의 전투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전투는 러닝게임과 액션 전투의 특징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적시 적소에 스킬을 사용하고 아이템을 사용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액션 RPG를 기대했다면 만족할 수 있는 작품. ★★★☆
남자 2호: 러닝인가 RPG인가? 산업혁명의 과도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남자 3호: 독창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게임성이 다소 모호하다. ★★★
남자 4호: 세로 뷰의 장점도, 조작의 간편함도 살리지 못했다. ★★
세로 화면에 맞게 이동과 기본 공격은 자동. 스킬과 물약을 사용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게임 5호 <달과 그림자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5호의 첫인상은? <달과 그림자 for kakao>는 ‘스와이프’(Swipe) 조작을 통해 다양한 도깨비들을 물리쳐 나가는 캐주얼 액션 게임입니다. 얼핏 보면 호주 하프브릭스튜디오의 <프루츠 닌자>를 연상시키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게임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특히 단순히 스와이프로 적을 물리치는 것 외에도 ‘필살기’, ‘장착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서 전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조작하는 캐릭터에 따라 그 특성이나 전략이 서로 다르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특유의 스타일도 좋고, 캐주얼함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깊이는 아쉽다. ★★★☆
남자 2호: 조작은 단순하지만 경쾌한 손맛. 온몸을 흔들며 하면 더 재미있다. ★★★☆
남자 3호: 한마디로 <프루츠 선비>. 간단하게 즐기에는 좋다. ★★★★
남자 4호: <프루츠 닌자>에서 한 발자국 나아간 게임. 동양화 느낌을 잘 살렸다. ★★★☆
폭탄이나 공격은 피하면서 도깨비들을 손가락으로 그어 진행하는 <달과 그림자 for Kakao>.
첫인상 투표, 커플 선택의 시간
오늘 신‘짝’게임에서는 <달과 그림자 for Kakao>가 2표를 얻었고, <캡틴히어로즈 for Kakao> <쿠타와 함께 for Kakao>가 각 1표를 얻었습니다. 나머지 두 게임은 아쉽게도 짝을 찾지 못했네요.
먼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달과 그림자 for Kakao>는 <프루츠 닌자>가 떠오르는 간단한 게임 진행 방식에 적을 물리친다는 개념을 도입하고, 동양화의 느낌을 살린 그래픽에서 기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해도 방해요소가 늘어날 뿐 게임 진행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는 아쉬움을 표한 기자도 있었습니다.
<캡틴히어로즈 for Kakao>는 오락실에서 즐겼던 <카발>의 게임성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캐릭터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도 있어서 오래 즐길 수 있죠. 하지만 터치를 이용하는 조작이 은근히 난이도가 높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쿠타와 함께 for Kakao>는 PC로 즐겼던 미니게임인 <쿠타> 시리즈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움을 표시한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쿠타> 특유의 B급 센스가 희석되고, 한 번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의 숫자가 제한되어있다는 사실에 반감을 표시한 기자도 있었습니다.
<위저드>는 SNG와 카드배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 두 가지 요소 모두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양쪽 요소들 모두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용의 심장>은 기자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세로 화면을 사용하는 RPG라는 데서 특징이 뚜렷하게 눈에 띄는 작품이며, 그래픽이나 콘텐츠의 깊이 역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게임 진행이나, 다소 모호한 콘셉트가 아쉽다는 평가도 많았는데요.
2월 28일 신‘짝’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