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8월 3주(8월 18일 ~ 8월 24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8월 3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는 CJ 넷마블의 <마구마구라이브 for Kakao>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발 신작이 눈에 띈다.
차이나모바일 게임즈 엔터테인먼트(이하 CMGE)가 국내 지사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인 <에이지오브탱크>는 출시 2주 만에 인기 순위 3위에 올랐다. 세계 전쟁을 배경으로 한 탱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에이지브탱크>는 자원을 생산하고 건물을 건설해 자신의 기지를 관리하며, 다른 플레이어와의 PVP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에이지오브탱크>의 개발사 CMGE는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모바일게임 전문회사다. 현재 18%의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에는 3,450만 달러(약 351억 9,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88%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GMGE에 따르면 현재 직접 개발하거나 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해 보유한 모바일게임만 700여 종. 올해 상반기 한국 지사를 설립한 GMGE는 <에이지오브탱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모바일 시장 점령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유니버스가 서비스하는 <신검>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9위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 고대의 신선이 되어가는 스토리를 담은 <신검>은 무협 RPG로, 원터치 공격과 자동 플레이 등 간편한 조작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에이지오브탱크>와 <신검>은 높은 인기 순위와는 달리 매출 순위는 각각 70위 권, 50위 권에 머물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업데이트 단행한 구작들이 오랜만에 10위 권에 진입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4>는 새로운 장식과 건물과 함께 미니 게임을 추가한 후 20위 이상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아타리가 출시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4>는 닌텐도 3DS 용 <롤러코스터 타이쿤 3D>의 후속작으로, 정식 넘버링이 붙었지만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모바일 버전은 지형 수정 등 원작에서는 가능한 일부 기능이 막혀 있거나 과도한 부분 유료화 모델을 선보이며 원작 팬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시리즈의 원작자 크리스 소이어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업데이트 후에도 매출 순위는 500위 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PC버전 후속작은 오는 2015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은 파이프웍스가 맡았으며 아타리는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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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테이지를 추가한 3매칭 퍼즐게임 <캔디크러쉬사가 for Kakao>와 <애니팡 for Kakao>도 소폭 상승해 각각 인기 순위 10위와 8위에 올랐다. 다소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던 매출 순위 역시 10위와 7위에 오르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1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마구마구라이브 for Kakao>가 차지했다. 출시 전부터 사전 등록 15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이 게임은 출시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친구 1명을 초대하거나 대전모드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최대 ‘레어카드 뽑기권’을 제공하는 등 ‘순위 굳히기’를 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