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믹시가 한국에도 <몬스터 스트라이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일본에서 굳건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던 <퍼즐앤드래곤>을 위협하며 1,500만 사용자를 모은 인기 게임이다.
스마트폰의 특성을 활용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RPG로 자신의 몬스터를 손가락으로 튕겨서 상대 몬스터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알까기와 같은 느낌으로 벽이나 아군 몬스터의 속성을 이용해 다양한 공격을 활용해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다.
디스이즈게임은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한국 서비스에 앞서 어떤 게임인지 알아볼 수 있는 프리뷰를 준비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알까기처럼 쏘고 튕기는 슬링샷 RPG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몬스터를 알까기처럼 쏘아보내 적을 공격하는 RPG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적을 공격하는 것뿐 아니라 벽 등을 맞추는 응용으로 알까기 컨트롤을 즐길 수 있으며, 몬스터를 수집해 성장시키는 요소도 담고 있다.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게임 진행은 각 던전에 입장할 때 내 몬스터 3종과 친구의 몬스터 1종를 더해 총 4개 몬스터를 한 파티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저는 한 몬스터씩 순서대로 컨트롤하게 되며, 적 몬스터는 유저가 행동할 때 마다 공격 턴이 줄어든다.
상대 몬스터의 공격에서도 알까기 콘셉트를 느낄 수 있다. 적 몬스터는 공격할 때 주변에 탄을 뿌린다거나 특정 경로로 공격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이런 공격 방식 때문에 내 몬스터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많은 피해를 입기도, 아예 피해를 입지 않을 수도 있다.
알까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면은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특징인 ‘우정 콤보’와 ‘스트라이크 샷’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몬스터를 쏘아 보낼 때, 적을 맞추면 대미지를 입히고 아군을 맞췄을 때는 우정 콤보가 발동한다. 우정 콤보는 캐릭터마다 사방으로 빔을 쏘거나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유용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몬스터 공략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런 시스템들을 통해 컨트롤이 좋으면 더욱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당구처럼 몬스터들이 튕길 위치를 예상해 벽과 몬스터를 여러 번 튕기는 컨트롤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데다, 보스 몬스터의 경우에는 아예 ‘약점’을 가지고 있어 컨트롤이 중요하다.
함정과 수집, 성장으로 ‘알까기’의 재미 극대화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앞서 설명한 기본적인 룰을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며 재미를 추구한다. 중반 이후 등장하는 던전에서는 범위 내에 들어오면 속도가 느려지는 중력장, 닿으면 대미지를 입는 ‘대미지 월’ 등 머리를 써서 공략해야 하는 다양한 함정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런 함정 때문에 더욱 중요해지는 게 바로 캐릭터 수집이다. 각 캐릭터들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특정 함정을 무효화시키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특정 던전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난이도도 던전의 콘셉트에 맞춘 파티를 구성해야 수월하게 클이어할 수 있어서 다양한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몬스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몬스터가 어딘가에는 분명히 쓸모가 있다는 점이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매력이다. 그래서 이벤트 던전 등으로 새로운 몬스터를 얻을 기회가 생기면 도전하고, 또 몬스터의 진화와 성장을 위해 재료를 모으는 플레이로 이어진다.
각종 함정이 등장하는 모습(왼쪽), 우정콤보 등을 활용해 큰 대미지를 입히는 모습(오른쪽).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꽃, 멀티 플레이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멀티플레이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근처 1km 이내에 있는 유저와 함께 실시간 파티플레이를 할 수 있다.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멀티플레이는 유저 한 명이 방을 만들고, 다른 유저가 참가해 최대 4명이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서로 각자의 리더 몬스터를 데리고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첫 번째 유저부터 차례대로 자신의 몬스터 차례가 오면 몬스터를 튕기거나 스킬을 쓰며 던전을 클리어하면 된다.
이 멀티플레이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실시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더불어 친구들의 몬스터를 이용해 자기 파티로 공략 못하는 던전도 깰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확실한 보상으로 멀티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친구들이 ‘행운’으로 얻은 보상을 모든 파티원이 함께 받는데다 하루 동안 일정 횟수 친구와 멀티플레이를 하면 큰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멀티플레이 방을 만든 유저 외에는 스테미나 소모가 없어 열심히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멀티 플레이를 유도한다.
멀티플레이에서는 행운으로 얻은 보상을 다함께 받는 일석이조 시스템으로 유저를 유도한다.